나이아가라 다녀왔습니다.
짧은 3박 4일 일정 이였는데요. 월요일이 휴일이라 금요일 회사 하프데이 내고 집에서 준비해서 5시쯤 출발해서 월요일 저녘먹기전에 집에 도착하는 일정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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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금요일 오후 늦게 출발해서 Binghamton에 있는 메리어트에서 쉬었습니다.
이유는 저는 뉴저지에 살에서 거이 중간 위치일것.
3시간 넘게 가서 일단은 여행을 간 것으니 실내 수영장과 피곤을 풀만한 핫팟이 꼭 있어야 할것.
얼마전 와이프 이름으로 신청한 메리엇 공짜 숙박권(카테고리 4까지)이 있으므로 꼭 메리엇 이여야 할것!
이 3가지를 다 만족할 만한 곳을 찾아서 간곳이 Fairfield Inn By Marriot 이였습니다.
8시쯤 도착해서 와이프가 밥 준비하고 저는 애들을 이끌고 수영장에서 놀고와서 밥먹고 쉬었습니다. 8시간 정도 걸리는 나이아가라 여행에 중간에 하루 쉬니 뭐 힘든지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일부러 가는날에 숙박을 한게 금요일 하프데이를 이용하고 하루를 버리지 말자 였고 힘들게 8시간 운전하고 가면 가서 힘들어서 못 논다! 였는데 좋은 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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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8시전에 기상해서 다 같이 가서 아침먹고(뭐 컨티넨탈 이져. 그래도 베이컨 요거트 시리얼이 있어서 애들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시 출발해서 앤초바까지 같습니다.(혹시 모르시는분들을 위해...버펄로 윙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져. 뭐 저는 한국닭에 익숙해 져서 그다지 맛은....그래도 유명해서. 들렀습니다. 투고하려다가 가니 분위기도 새롭고 해서 1시간정도 투자 해서 먹고 갔습니다.)
바람의 동굴과 maid of mist를 미국지역에서 하구요.(꼭 미국에서 하세요~ 바람의 동굴은 미국지역밖에 없구요. 배도 미국쪽이 낫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둘다.
엄청난 자연의 내공을 느낄수 있는 순간이였구요. 애들도 너무너무 좋아라 하구요.
놀다가 5시 넘어서 캐나다 국격 가뿐히 넘어 주시고 래디슨으로 갔습니다. (포인트 숙박...1박에 36,000??? 정도 였구요. 2박했습니다. 기본방이였는데 전에 업글해달라고 했다가 돈내면 해준다고 거절당했었는데 좀 쌀쌀한 메일로 답장을 받아서 래디슨에 메일을 한통 받았었져. "알겠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답장은 기분이 좋지 않다." 라고 했었더니 한 이틀있다가 전화와서 일단 리버뷰로 업글했다고 그리고 가능하면 도착당일에 다시 업글해줄수 있으면 해주겠다 했었어요.
결국 다시한번 업글은 못하고 리버뷰에 묵었는데 그 리버뷰가 1/2는 폭포, 1/2는 리버뷰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한쪽은 떨어지는 폭포를 보고 한쪽은 강을 보고~~
발렛이 하루에 20불이였지만 애들데리고 편하게 있자 해서 이틀+택스해서 거이 50불 차지했구요.
도착해서 짐풀고 또다시 수영장으로 고고~~~ 갔다와서 준비해간 고기와 밥먹고 애들재우고 카지노 가서 조금 놀아주시고(돈좀 따오시고~) 너무 늦지 않게 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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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lion safari라고 나이아가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사파리가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비가 좀 와서 그리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애들있으신분들은 강추합니다. 입장료는 안싸요. 100불넘게 입구에서 지불했지만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타조가 유리창 콕콕 찍고 원숭이 와서 차에 올라가고...ㅋㅋㅋ 그냥 식스 플레그 사파리랑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완전 엄청한 사이즈의 사파리구요 .차로 돌아다녀도 1시간엔 택도 없습니다. 총 차로 가는 거리가 몇십 키로 라고 하던데... 암튼 커요. 중간에 코끼리 수영하는 것도 보구요. 저희 사파리를 이번 여행에 베스트로 뽑았습니다. 입구에서 책자를 5불에 파는데 꼭 사세요. 무슨 동물인지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있는데 애들이 이것보면서 이건 이거고....재밌어합니다. 그거 안사면 설명 있는게 없습니다.
간단히 안에 푸드컷에서 점심먹고 와이너리로 갑니다. 와이너리 마지막 투어가 4:30분이라 서둘러 왔는데 3:30꺼를 봤내요. 와이너리 투어는 애들있으면 별로구요. 생각보다 길어요. 한 40분정도...
오면서 niagara-on-the-lake들렸는데 너무 좋아요. 가서 복숙아 쨈도 좀 사고...아기자기 이쁘고. 날씨가 안좋아서 한두군데만 들렀는데 와이프는 아직도 너무 아쉬워합니다. 자꾸 생각난다고....
저녘 식사 떔에 기분이 좀 망쳤어요. 카지노에 그랜드 부펫에 가려고 했는데 카지노를 지나가지 않으면 입장할수가 없고 애들은 못지나간답니다. 그랜드 부펫 홈피에는 어른 얼마/애들얼마라고 가격까지 있는데... 몇번 물어봤다가 다 퇴자 맞고요. 다른곳을 찾아보니 차이니스 부페가 있는데... 그냥 별로라서 패스하고. 지나가다 본 한국 음식점에 찾아가서 식사했어요. 거기까서 가서 한국식당가나 했는데 생각보다 좋았구요. ^^
저녘에 좀 놀다자려다가 애들 재우다가 그냥 아침까지 잤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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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아침먹고 면세점에서 뭐좀 사고 폭폭한번 바라봐 주시고.....출발....집.
면세점이 생각보다 별로예요. 저희는 와이너리에서 아이스와인 샀고 niagara-on-the-lake에서 잼샀는데도 나머지 애들 까까하고 캔디만 사는데도 그다지 좋은건 못 찾겠더라구요. 시간이 많았으면 niagara-on-the-lake에서 구경하면서 샀으면 더 좋았을듯해요~
짧은 여행일정이지만 혹시 나이아가라 여행 계획중이신 분 계시면 도움이 되셨음 해요~
3박4일을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ㅎ 나이아가라 이맘때는 좀 춥진 않으셨어요??
예전에 거기서 선물주려고..아이스와인 사가지고 오다가....어딘가에 놓고와서 높으신분께...혼났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ㅋ
알차게 여행하셨네요. 그 근처에서 몇년을 살았어도 말씀하신 곳중에 못 가본데가 많이 있네요.
마지막 가본게 2002년이니 한참 지났네요. 재밌게 잘 갔다오신 것 같아요. 돈도 따 오시고 ㅎㅎ.
좀 추웠지만 나름 괜챦았어요. 2005년에 가보고 7년만에 가보는 거내요. 2005년에 갈때는 어리버리 잘 몰라서 그냥 관광객처럼 여행을 했는데..... ㅎㅎ
돈은 기름 만땅 2번정도 늘정도만 땃어요. 계속 노려보고 있다가 치고 들어가서 잽싸게 나오는 일명 '치고 빠지기' 전략으로.....저는 간이 작아서요.. ㅜㅜ;
정말 저에게 딱 필요한 여행기입니다.
다음 여름 여행지가 나이아가라 폭포인데... 어떻게 보내야 할 지 고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눈 앞이 시원하시겠네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려고 생각 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이 없네요.
저는 Inniskillin에 갔었습니다. Inniskillin는 면세점에서도 잘 팔리는 브랜드중에 하나로 아이스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으로도 유명한 브랜드구요. 역사와 와이스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시음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가격은 어른 5$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였구요. 오이스터도 팔던데 애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 스킵했구요. 예전에 멋도 모르고 나이아가라 갔을때도 추천해줘서 이와인을 샀던 기억이 나내요.
아이스와인 자체도 훌륭하고 화이트와인도 맛이 좋아 한병 구입했구요. 단지 애들이 어려서 지루해해서 그렇져 뭐. ^^
나이아가라 생각만해도 흥분되네요. 다들 캐나다쪽이 볼만하다해서 진짜 미국쪽은 볼것 하나도 없는가 했는데, 그게 다 사실이 아니었군요! 자연의 내공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영주권 나오기 전에 가보고 (당근 캐나다는 못갔죠), 잊고 살았는데... 제게 폭포물을 부어 주시네요..
레디슨과 동물원 접수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바람에 동굴과 maid of mist 가실떄 표는 어떻게 구매하셨나요? 인터넷에 보니까 5곳을 볼수 있는 티켓을사면 (이 두군데 포함) 어른은 $33불이던데요. 몇불차이 안나니 그냥 $33불 지불하고 저 티켓을 사는게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CN Tower는 가보셨나요? 숙소하고 한시간정도 떨어져 있긴한테 거기도 좋다는 리뷰가 많네요.
저는 그냥 가서 창구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티켓을 찾아봤었는데 실제로 5곳을 전부 보는것도 무리인거 같고 해서요.
저희는 계획에 사파리도 들어있고 해서 CN타워는 계획에 넣지 않았었습니다. ^^
저도 곧 나이아가라 가는데 2박3일로 가서요 그리고 이제 100일된 아기를 데리고 간답니다.
저는 금요일밤에 가서 버팔로 다운타운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미국쪽 State park 보고 캐나다쪽 넘어가서 힐튼 나이아가라에서 자는데요,
아기 때문에 액티비티는 생각 안했었는데, 아기를 데리고 바람의 동굴이나 Maid of Mist 가도 될까요? 어떤건지 잘 몰라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100일된 아기와 엑티비티는 조금 무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일단 maid of mist는 배가 많이 흔들리고 물이 들어오고 물맞고 하니 절대 아기 데리고 하지 마시구요. 바람의 동굴은 가능할꺼 같긴한데 그래도 100일된 아기를 데리고 하기에는 좀 엑티브한 엑티비티 같내요. 차라리 어른들끼리 가능하시면 하시구요.
아기는 캐나다쪽 넘어가면 새 / 나비 체험관 같은거 있어요. 나비 날라다니고 새 구경하고...그런게 100일 아이하고 찰떡 궁합이겠내요~ ^^
아 한가지 더 여쭤볼께요. 저는 캐나다의 힐튼 나이아가라 예약을 아멕스 힐튼으로 모은 포인트로 했는데요, 그냥 시티뷰로요.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조르려면 어떤 방식으로 연락하세요? 감사합니다. ^^
골드가 없으신가봐요. 있으시면 가능성이 많은데....
그 외에는 20$ 정도 신공이 어떨까 싶내요~
niagara-on-the-lake 정말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죠? 저도 그냥 지나가다 들렀었는데 거기서 하룻밤을 못보내고 온게 넘 아쉽더군요. 나이아가라는 이미 다섯번쯤 다녀왔는데 이 폭포라는게 제겐 상당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독립기념연휴 다음주에 다시 가는데 기대됩니다. ㅎ
아 요변에 생긴 래디슨이죠? 저도 가려다가 하루밖에 없을거라서 안했어요. 그런데 BOGO이 아니고 가 하루묶으면 이틀째 공짜 아닌가요?
난 나야가라도 안가보고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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