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한국을 나갔다 왔는데 불친절 하다고 보기 보다는 입국 심사대 직원들이 한결 같이 굳은 표정으로
질문만 하고 인사도 전혀 안하고... 그렇다고 나한테 피해 준거는 없지만 좀 그랬습니다.
입국장에 들어서니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내국인 오른쪽은 외국인 심사대인것 같은데 외국인 심사대는 제가 입국할때 대한항공 한대만 들어와서 그런지
직원이 딱 2명!... 가뜩이나 입국 심사줄이 길어서 짜증나는 판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도 들은척 만척
수고하세요 하고 작별 인사해도 역시나....
캔쿤 공항은 여러번 갔었는데 "올라!" 하고 한마디만 해줘도 매번 생긋생긋 웃고
목적지 물어볼때 리조트 간다고 하면 즐거운 시간 되라 하고 대답도 해주고
너 열심히 일하는데 우리 같이 리조트 가자! 하고 말해주면 파안대소 하고...그런 모습들이 그립네요.
딱히 불친절한 곳은 없었던거 같아요. 단 한곳을 제외하곤...
JFK는 지들이 아주 상전인줄 알아요...
전 개인적으로 SFO가 제일 친절한거 같더라구요... 두번인가 입국할때마다 항상 친절했던 기억이..
개인적으로 유럽 공항들이 국가 안가리고 제일 딱딱했고요 (프랑스가 제일 이었죠..), 미국=한국=아시아국가들 비슷한것 같아요. 그분들 원래 하는 일이 웃으면서 서비스하는거라기 보다는 국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무뚝뚝한 것은 이해가 되요.
+1
샤를 드골 . . . 잊지않겠다 . . .
예전에 아테네 공항도착해서 룰루랄라 이미그레이션 갔는데 오피서아저씨가 지그시 물고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내려놓으시고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
"빠쓰뽀뜨"
아 그 도장 받은 여권은 어디갔나모르겠네요.. 쓸데없는추억팔이중
전 캐나다 들어갈때 중국사람 같은 젊은 총각이 뭘 물어보니 아주 고압적인 자세로 눈 내리깔고 대답해 주던 기억이 나내요.
저는 인천공항 입국 심사에서 기묘한(?) 인종차별주의를 갖고 계신 분을 만났습니다. 여권을 드리니 한국 여권인 것 슥 보고는 “오 드디어 우리 나라 사람이 왔네요. 중국인들은 정말 지긋지긋해요” 라고 하더군요. 뭐라 할 수도 없고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어색하게 웃고 왔어요.
저는 아직 미국 들어올때 왠지모를 두려움(?)... 아무탈 없이 보내만 다오라는 마인드여서 특별히 불친절한거까지는 못느껴봤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스탑오버를 하면서 도심을 나가기위해 출입국 통과했는데, 한마디 말없이 제여권에 도장만 찍어주는, 러시아 아줌마의 특유의 차가움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모스크바에서 지하철탈때 역무원들한테 머 물어볼때도 그런 차가움을 똑같이느꼈습니다만 모스크바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공항 직원들도 참 무뚝뚝하지만, 저는 파리에서 유로스타 타고 런던 들어갈때가 제일 불쾌한 기억으로 있네요. 왜 영어를 잘하냐며캐묻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이 뭐...
카이로 공항이요 ㅋㅋ
MIA 에서 우연히 히스패닉 분들과 같이 줄선 경우가 있는데 , 진짜 막 대하더라구요 .
웃으면서 등쳐먹는 동네보다는 무뚝뚝해도 할일 제대로 빨리 해주곳이 좋던대요. 전 독일 입국할때. 생일날이라고 해피버스데이! 해주던데여
인천도 만만치 않지만 입국할때 돈 달라는 캄보디아
입국관리 직원들이 짱인듯 해요. 돈 안 주면
딜레이 시키죠. 육로나 공항 둘 다 돈 달라고 하더군요.
미국 입국할때마다... 뭐.. 다들 인상쓰는거라든지.. 비슷비슷한데, 이번에 하와이에서 보니까 하와이 공항 TSA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던데요. ㅎㅎㅎ
인상들도 다들 좋았던 기억이 ㅋ
저는 하와이에서 바로 앞 일본인에겐 일본말로 친절히 인사해주고 저는 노려보던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지지난주에 LAX로 입국했는데 웰컴백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순간 응? 했던 기억이 나네요.
LAX는 입국할때 웰컴백. 웰컴홈 해 주는데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들을때마다 좋아요.
저는 영주권자이고 지금은 여기서 일하며 거주하지만 옛날에 오래 출국했다가 들어올때 immigration 생각해보면... DTW JFK LAX은 정말 무섭고 깐깐하게 묻고 워닝줬던 반면 ATL DFW SFO는 그나마 웃어주면서 별 문제 없이 통과시켜줬던것같아요~
저는 휴스턴이요.연결편 비행기도 놓쳤고 너무 고압적이었던 분위기 ㅡ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전 한번도 힘들었던 적이 없는데 미국은 항상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줄 선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생각도 해 봤는데요. 왜 미국만 그렇게 줄이 길까요?
최근에 아일랜드 다녀왔는데 미국행 비행기는 입국심사를 출국하는 나라에서 담당하면서 그 긴줄이 출국장으로 옮겨갔더군요. 덕분에 비행기 놓치는줄알았어요.
저는 GE 초기에 X 가 나왔는데 DFW 직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무조건 세컨더리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JFK, LAX, SFO는 그런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지 GE 줄 직원한테 데려가서 빨리 처리해주면서, 혹시 다음에 X 나오면 그냥 직원한테 말하고 GE 줄 맨 앞으로 가라고 나름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SFO는 한국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비행기 경우엔 가끔 식품 관련해서 전수 조사하기는 하더라고요. 뭐 저는 그런 거 안들고 다녀서..
최근엔 한국-미국만 왔다갔다했었는데, 한국에선 심사관 만날 일 없고 미국에서도 크게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LAX에선 여권이랑 서류 줬더니 뭘 묻지도 않고 지문이랑 사진 찍고 들여보내줬고, SFO에선 심사 시 흔히 하는 근황토크 하다가 여행지 추천도 받았습니다..;
시온주의국가가 최악 아닐까요... 인종차별적 질문은 그냥 기본이고 개인 사생활까지 아주 당당하게 물어봅니다.
저도 위에 justwatching님에 동의해봅니다. 출장이 잦은 일이라 중동, 아시아, 유럽, 남미까지 웬만한 나라 다 가봤는데 이스라엘이 역대급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심지어 이스라엘 총리(!) 의 초청장을 갖고 있었는데도, 입국 심사자의 싸늘한 표정과 상식을 초월하는 질문이 가관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일행중 저를 포함한 유색인종만 따로 추가로 질문에 몸검사까지 받게 하더군요. 이스라엘 스탬프가 있으면 중동국가 입국이 어려워져, 본인이 원하면 별도 종이에 스탬프 찍어주는데, 그걸 요청하니 피식 비웃으며 여권에 도장 찍던 사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스라엘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고, 지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비교하면 귀여운 나라들: 나이지리아 (여권 심사관이 그린 비자가 어디 있냐고 하더군요. 그나라 비자가 초록색이라, 이거잖아 하는데 아니라고. 푸합 달러를 요구하는게 빤히 보였는데 얄미워 내내 못알아듣는척 했습니다). 휴스톤 (동양 사람인 나만 콕 찝어 상세 짐검사..너무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입국심사관은요: 북한 (할머니 모시고 개성관광 가는데 손녀가 효도한다고 칭찬까지 들었습니다....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 지금도 가슴이 아프긴 합니다만). 수단 (이슬람 국가라 여성만 엑스레이 몸검새 안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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