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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180409] 이 동물은?

오하이오 | 2018.03.18 10:02: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동물 '똥' 사진이 있습니다. 식 전이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은 보지마시고 뒤로 넘겨주세요.

 

 

  업데이트 180409  

똥을 싼 동물은 쥐였습니다. 

 

trap01.jpg

처음 쥐를 잡기 위해 사용했던 '끈끈이 생포'가 수포로 돌아간 뒤

덫을 이용해 일주일 전 쥐를 한마리 잡았습니다.

 

trap02.jpg

다니던 흔적이 있던 곳에 두었던 기존 끈끈이는 그대로 둔 채,

주변에 땅콩잼을 바른 덫을 함께 두었는데 여기에 걸려들었습니다.

 

trap03.jpg

사체는 마당 구석에 묻어주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간 쥐가 다닌 흔적은 없고,

그간 똥의 양을 통해 댓글로 추론해주셨 듯이

저 역시 한마리 였던 걸로 결론을 내리고

모든 덫과 끈끈이를 치웠습니다.

 

도시와 달리 이곳엔 먹을 게 널린 편이라,

당장 우리 집앞에 호두나무가 있고,

주변 온갖 '넛' 종류 나무와 과일 나무들이 있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집으로 쥐가 들어올 일은 없을 듯 한데

추위나 비 등을 피해 들어왔다가

재미를 들인게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처음 보는 똥으로 황당했던 저에게 

염려와 정보로 쥐를 잡는 데 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원글  

 

_MG_4940.jpg

한달여 전 찬장 구석에서 이런 작은 똥이 수북히 쌓여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때 뭔지 모를 이 동물이 싫어 할 만한 살균제로 구석구석 청소를 했습니다만

요 며칠 이 동물의 흔적이 또 발견이 됐습니다.

 

_MG_4934.jpg

어제는 구석뿐만 아니라 밖에 나둔 프라이팬에도 일을 보고 갔습니다.

한군데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똥이 발견됐습니다. 

이 동물이 여러 마리인지, 한두마리의 배변력(?)이 탁월한 건지....

 

_MG_4931.jpg

쌀 알 보다 작은 크기만 아니면 한국에서도 흔히 봤던 쥐 똥이라고 생각할 만했습니다.

이곳 살면서 쥐를 본적은 한번도 없고, 흔한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못들어 봤습니다.

 

이 동물의 정체를 알고 계신((혹은 짐작하시는)분 계십니까? 

아울러 이런 동물(설령 모르더라도)의 퇴치법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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