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출발 중국 경유 인천 도착했는데 캐리어가 이렇게 ... 엄청 퍼대기 쳤나 봅니다.ㅋㅋ 무게야 38파운드 였는데...(다행히 물건 뒤진건 없네요)
지난번에는 TSA 인증 캐리어 잠금장치 부분을 다 뜯어내서 구멍을 뚫어버리더니...(열쇠를 잠그지도 않았는데..헐..)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여기서 이렇게 푸념글 몇자 적습니다.
이쁜 핑크 가방이구만....ㅠ.ㅠ
이런건 항공사에서 안돌려 주나요?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그냥 그려려니해요. ㅎ
얼매나 집어던졌으면 진짜.......
하루에도 저런 무게의 짐을 엄청나게 들었다 놨다 하니 힘에 부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 보니 부주의도 따를거구요... 아니면 짐차에서 비행기에 옮길때 컨베이어 벨트에서 떨어졌을수도 있을거구요...
그것도 아니면 어떤놈이 집에서 마누라와 대판 싸워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던져 버렸을수도 있구요..ㅎ
카드나 아니면 보험으로 저거 커버 될걸요? 가방을 완전 부쉈는데..
일단 사진 찍으셨으니 항공사에 이야기라도 해 보시죠? 저는 얼마전 ebags에서 샀던 캐리어가 약간 깨졌길래 싸웨에 이야기 했더니 (다행히 첫 비행이라 미리 찍어 둔 사진이 있었어요) $75 바우쳐로 줄까 다른 걸로 바꿔줄까 하길래 (다른 건 그냥 보통 까만 천이고 제건 하드캐리에 orange 색이었어요) $75 받았어요.
전 3년전에 한국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아들 케리어가 부서져서 뚜껑이 열린채로 나왔길래 짐을 찿아서 다시 붙여야 하는데 난감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이렇게는 도저히 못 붙이겠내 하면서 다른 가방으로 그 자리에서 바꾸어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안에 물건 잃어버린거 없냐고 묻길래 찿아보니 아들 장난감중에 총이 있었는데 그안에 칩으로 연결해서 놀수 있는 장난감 이었는데 그 칩들이 몇개만 있고 없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했더니 1백불 바우처를 줬어요.
Tsa정말 싫습니다. 부피때문에 촘촘하게 포장한 박스 열어서 뒤진다음 똑같이 패킹 안하고 잘 안들어 가니까 박스 외부에 대충 붙여놨더군요. 안에 있는 물건이 상하던지 말던지 대충 칼부터 들이대고 자르는건 보너스고요.
엑스레이상 문제도 없었을 낚시대도 박스 열어서 대충 패킹한 바람에 박스에서 튀어나와 부러졌고 클레임해서 받는데 약 1년쯤 걸렸습니다. 금액도 지들 마음대로 깎은다음 싫음말고 통보식이고... 그냥 노답입니다.
헐.. 여행 가방 사려고 하는데 비싼 거 살 필요 없군요.
적당히 비싼 샘소나잇 하시면 잘 안망가지고 10년 동안은 그냥 고쳐주더라고요.
여러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난생 처음 한번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항공사측에 날짜, 비행기 flight #, 출발지, 도착지, 파손 내용을 트윗으로 보냈습니다. 한번 어떻게 답장 오는지 기다려보고 업데잇하겠습니다.
저도 저번에 파손되서 클레임한적 있는데 도착하자마자 안하면 안해주더라구요. 그 이후에 망가진건지 확인이 안된다나요?
이런거 생각하면 천으로 된 러기지가 더 좋은거 같네요. 전 아직도 15년 된 천 러기지 있는데 써도 써도 새거같어요.
이런건 보통 보상을 해줘요, (한국국적기는 잘 안해주지만...)
그러나, 보통 이런 파손은 발견 즉시 클레임을 하셔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해당 비행에서 손상되었다는걸 증명해야 하니까요.
일단, 샀던 영수증 찾아놓으세요.
헐.... 불과 2-3년 전에 샀었는데 영수증이 있을리 만무하죠. 또한 무슨 카드로 결제했는지도 그 수많은 카드 어케 찾으라고....ㅋ
저도 카드가 많아지니깐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ㅋㅋ
우선 애장하시던 러기지가 파손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어... 저 항공사 직원 아닙니다. ㅠㅠ)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델타가 가장 이런 부분에서는 처리 속도 및 보상 수준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젯블루는 각 공항에서 $75 정도까지 그 이상은 본사를 통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공항마다 그 차이가 좀 큰 것 같은데 정말 케바케라고 느꼈습니다.
(한 번은 too bad we are not liable for wear 'n tear - 절대 normal wear 'n tear 아니었습니다.)
롱텅님 말씀처럼 댄공이나 아샤나는 정책적(!)으로 매우 인색합니다.
실제로 금액 보상은 미미하고 시간도 좀 걸립니다.
물론 인천 공항의 경우 본인 선택으로 2층에서 바로 현금 (그것도 달러)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 제 경험입니다. ㅠㅠ)
물론 엘리트 티어가 있으실 수록 더 신경써 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일전 여행 중에 델타 항공에서 가방을 찌그려 트렸더군요.
문제는 다음 일정이 빡빡하여 현장에서 신고하고 접수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24시간 내에 Delta.com에 클레임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전화로도 가능합니다만 온라인이 더 편하고 처리 시간도 빨랐습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만)
구매한지 1년이 넘어서 구매 영수증은 당연히 없었고 비슷한 가방의 신품 구매 가격을 달라고 해서 보내줬더니 7-10 business day에 체크로 주더군요.
Delta에서는 Good will로 customer가 그 정도 정성을 들여서 클레임할 정도면 믿어주겠다는 게 원칙이랍니다.
(뭐 그걸 이래저래 확인하고자 하더라도 증명이 어렵고 시간은 더 걸리며 고객은 더 열받을 것이기에 그 정도에서 타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번거로우시더라도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공항에서 바로 신고, 2차적으로 24시간 내 온라인으로 신고, 둘 다 어려운 경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신고하시고 보상 절차를 진행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비싼 가방의 경우 좀 더 절차가 복잡해지고 구매 증명의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체크인 러기지는 비싼 가방을 사지 않고 2-3년만 쓰고 또 새거 쓰자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기내 캐리온은 조금 더 투자를 해도 괜찮겠지요.)
차선책으로 트위터 DM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델타의 경우 온라인으로 처리하기를 강하고 유도하더군요.
물론 트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클레임을 제기하는 것은 시간 확보 및 정보 전달의 차원에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모쪼록 calypso님이 생각하시는 합당한 수준의 보상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전직 항공사 직원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는 델타 항공을 애용해야겠습니다. ㅋ
엄훠나... 저는 항공사랑 전혀 무관합니다. (근무 경력 당연히 없고요 ㅋㅋㅋ)
러기지 때문에 델타를 선택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델타의 허브 공항이 근처라 어쩔 수 없이 좀 타다 보니 티어가 조금 쌓였고요....
클레임 프로세스는 걍 불의를 못 참는 한 푼이라도 벌어보자는 손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추구하다 보니......
사실은 성격이 꼼꼼해서 쪼잔해서 '에라이 먹고 떨어져라' 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대비 미약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17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delta 이용하여 여행도중 캐리어가 파손되었습니다. 약관에 파손 즉시 클레임을 공항에서 걸라고 되어있지만, 새벽 늦게 도착으로 피곤해서 일단 집에 간 후 다음 날에 클레임 걸었는데, 2년 전에 산 캐리어라 영수증 당연히 없기에 아마존에 나와있는 동일 상품을 스크린샷하여 보내주었더니 보상해 주었습니다.
기간은 3달정도 걸렸어요, 원래는 클레임 후 6주쯤 뒤에 보상해주겠다 했는데, 까먹고 있었는지 나중에 왜 연락 없냐고 메일 하나 보내니 바로 전화와서 처리해 주더라고요.
도움 되실까 해서 답글 남겨요 잘 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경험담 공유 감사드립니다.
보기만해도 피꺼솓 입니다 ㄷㄷㄷ 저렇게 던지는 놈들을 좀 번쩍 들어서 똑같이 던져버리고 싶달까요?
오랜만에 무려 유튜브 18 밀리언 뷰에 레전설 United Broke My Guitar가 떠오르네요... (사실 노래 멜로디가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ㅋ)
https://www.youtube.com/watch?v=5YGc4zOqozo
필 받아서 푸념하는 김에 한가지 더 하겠습니다. ㅋ
아니 글쎄 IAD에서 개나이트 키아스크에서 티켓팅 하는데 이상하게 여권을 넣어도 에러 메세지가 나와서 (엎어서 넣어야 하는걸 face up 해서 넣은듯..)
근처에 도와주는 직원한테 부탁하니 대뜸 여권을 보고 하는 소리가
"너 여권은 안돼, 비자 어딨어?"
이러는거예요. 황당해서 무슨 소리냐? 난 지금 베이징 경유 한국 가는데 왜 비자가 필요해? 하고 반문하니 ..비자 없어서 티켓팅 못한다는 거예요.
이쯤에서 이런 단어가 나와야겠죠?
C부렁!
"I don't need your HELP!!! Thank you." 하고 데스크가서 수속을 하니 그 직원도 옆에 데스크 직원한테 가서 몇마디 물어보고는 세월아 네월아 일을 처리...
가만히 데스크 천장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United Additional Service" 코너이더군요. 그래서 초:짜들만 앉혀 놨나 하는 의구심이 아직도...
저는 국내선 AA경유 대한항공이었는데 AA타고 국내선에서 유모차를 부친게 파손이 되어서 벨트가 통채로 없어져서 경유하면서 대한항공에 얘기했더니 이건 AA잘못이라고 AA에 클레임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AA에 말했더니 티켓을 대한항공에서 샀으니 대한항공에서 책임져야된다고 자긴 모른다고
다시 대한항공 전화하니 명백한 AA잘못일 경우 AA라고
한 몇달 핑퐁치다 지쳐서 그만뒀어요 ㅠㅠ
결국 그당시 비행기표를 사리로 결제해서 사리에서 보상해줬어요. ( 보상해줄때 비행사에서 보상 못하준다는 증거가 있어야된다고해서 AA의 마지막 메일을 첨부해서 보냈지요.)
저는 캐리어 바퀴가 부러져서 분실됐었는데, 항공사에서 무응답이라 아멕스에 클레임 했더니 luggage protection으로 잘 처리해줬어요.
똑같은 모델 샘소나이트 가방 거의 비슷하게 깨졌는데 아시아나 항공에 이메일 보냈더니, 바로 체크 보내줬습니다.
어느 항공사인지 몰라도 보상받으시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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