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부업 하시나요?
자격증 하나 달랑 있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앞으로 30년정도 더 일을 해야 정년이 옵니다.
401k, IRA, HSA, 529 같은 절세상품을 능력이 닿는 최대치로 부으면서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30년을 "버티면"
장미빛 노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정도의 생활수준은 어느정도 유지할수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가장 좋은 재태크는 본업에 충실하는것이다 라고들 하지만,
4차산업의 여파로 10년, 길면 20년뒤에 대부분의 직종이 없어진다,
그렇지 않더라도 다들 가슴품에 사표와 치킨집을 낼 생각은 하고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2년동안 1인창업 관련 책 부터, 갑부들의 세상 이야기 (unscripted, 10 pillars of wealth), 부동산관련, 주식관련 책 등등 30여권을 읽은것 같네요.
주식관련 책은 결국에는 low cost indexing으로 결론이 나고
부동산 관련 책은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조금 다르네요.
처음부터 초기자본이 많이 들고, 달라스에서 렌트 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현재는 메리트가 크게 없더라구요.
갑부들의 이야기는 뭔가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아요. 저같은 쫄보는 꿈이 저렇게 까지는 원대하지가 않아요.
그렇다면 결국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가는것이 1인창업인데요.
굳이 목표점을 잡자면,
1. 지금 버는 월급보다 2배정도 수익성이 나야하고,
2. 어느정도의 자동화 시스템 (제가 시간에 얽매여서 일을 하게 되면 또 다른 직장이죠)
3. 가능하면 제가 즐기는 일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컨텐츠가 좋은 유투버, 블로거들처럼 제가 머리가 비상하지도 않고
리테일 비지니스를 하기에는 본업이 일단 중요한거 같고요
affilate marketing과 SEO 아이디어도 책에서 보고 적어두긴 했어요.
일단 고민을 하고있는거에 의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단계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뜬구름잡기식인 글이 되어버렸지만,
마일모아 회원님들중에 이쪽으로 관심이 있으시거나 다른 부업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으신가 궁금합니다.
출퇴근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 여행을 더 하고싶어요.
모든 직장인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반가워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10 pillars of wealth 읽었고, unscripted는 아직 안 읽어봤지만, 그 저자가 쓴 millionair fastlane 읽었습니다.
10년 뒤에 저도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꿈입니다.
부업은 머니머니해도 부동산이요.
제 전 메니저는 돈만 생기면 부동산을 사서 세를 주는 사람인데 취미가 집보러 다니는거 그러다가 딱 걸리는거 있으면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가 그냥 사더라구요. 와이프는 미용실 세주는거 몇개 있는데 직업이 아침에 한번 쓱 둘러보고 세입자들이랑 이야기 하는거. 둘다 돈 잘 벌어서 제 보스는 40대 중반에 하이텍이랑 바이바이 하고 세 받아 먹고 살아요. 회사 다닐때도 월급은 와이프네 부모님 용돈 드리는걸로 쓰더라는.
성격은 딱 사람들 다루는거 잘하고 비지니스 잘하는 사람이예요. 어려운 세입자도 있어서 소송도 하고 하는것도 보긴했어요.
또 동료중에는 회사에서 하는일과 관련된 비지니스를 하나 차려서 부업으로 하다가 잘되서 회사 그만두고 나가서 컨설팅하는 사람 있어요. 컨설팅을 사이드로 하는 사람들은 종종 보여요.
유명한 치킨집 차린 동료도 하나 있어요. 그러나 다시 하이텍으로 복귀하더라는.
얼마전에 맥주한잔님도 부동산 관련 글 올리신 거 봤고, 이번에 출장가서 얘기해 보니 많은 동료들이 rental property를 갖고 있더라구요.
저도 지금껏 본업에 올인했었는데, 모기지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시기는 않좋은 것 같은데, 자꾸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집부터 보러 다녀볼까봐요.
부동산이 메리트가 참 있어보이는데 (건물주, 집주인 타이틀도 얻구요), 지금은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준비중이라서요.
뭐 땡전한푼 없이 남의돈 끌어다가 하시는분들도 있던데, 깜냥이 그정도까진 되진 않아서
제 돈 착실히 모아서 언젠가는 해보려고 생각은 하고있어요.
결국에는 본업+부업을 당분간은 해야한다는건데, 어렵네요.
제 지인들도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렌트하우스 하는 애들도 있는데, 렌트 나가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고, 테넌트 문제, 소송문제도 간혹 겪어서
절대 쉬운건 아닌거같아요.
미국에도 집에서 물건 갖다 인형눈깔 붙이고 볼펜심 끼는 그런 부업좀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 생각없이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단순노동이 제일 부러운 부업이예요. 혹시라도 나이 들어 한국 돌아가서 살면 인형눈깔 부업부터 알아볼까봐요.. 양파까기는 힘들 것 같구..
에휴. 옛날에 잠깐 기회가 있어 비슷한것을 해봤는데, 하루종일 해서 700원인가 벌었어요. 숙련되면 2-3배 정도 빠르게 할수 있대요. 당시 현장 노가다도 하루에 7만원 정도였는데, 노가다보다 힘들면 힘들었지 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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