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출장덕분에 한달반만에 20박을 찍고 난생처음 IHG Accelerate 모두 달성하고 IHG카드 한장이면 받는 플래티늄을 레비뉴로 달성하고나니 일년에 100박씩 장기출장 다니는 분들이 새삼 존경스럽기까지하네요.
90일 Hilton Honor 스태터스 매치까지 시작한 마당에서 이젠 출장가기가 귀찮아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만 됩니다. 2 stay만하면 되는데 ;ㅁ;
장기출장동안 단시간에 살이 많이쪄서 고민입니다. 별 활동도 없이 매일 식당음식만 생각없이 먹다보니까 인생 레코드 하이 찍고선 만져지는 뱃살에 놀래서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할지도 고민이 되네요. 저녁시간엔 밖에 나갈데도 없어서 방에 주로있었는데 체류길어지니까 매일밤 인터넷만 하면서 정신이 피폐해진다는 느낌도 있고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앞으로도 조금 더 다녀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장기출장에는 이렇게 해야한다라던지 어떤부분을 특히 주의 해야한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프로출장러님들의 고견을 구해봅니다 .
고생이 많으셨어요!
마모님의 한마디에 많은 힘을 얻네요. 늘 감사하고있습니다 ( _ _)
대단하십니다! 전 이달 말까지 20박인데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것들은
1. 밤비행기 때 라운지/비행기에서 먹을 것 챙기기. -> 호텔조식이 있어도 잠을 삼십분 더 자고 싶을 때가 많아서요. 2. 시차 적응은 저녁 운동 + 핫텁. 3. 구겨진 양복은 욕조에 뜨거운 물 받고 화장실에 밤새 걸어두기. 4. 출장 중 에어본 챙겨먹기 -> 아프면 손해죠; 5. 짐이 가볍다면 퐁당퐁당 호텔 투어 -> 퐁당퐁당으로 나잇을 스테이로 바꾸고 이런저런 호텔 물품도 챙기고 (W의 Bliss제품은 사랑입니다 ❤️) 다른 호텔들/주변도 구경하고 일석삼조입니다. 다른 프로출장러 분들의 팁을 기대하겠습니다!
출장을 혼자 가시나요 보통? 다른 동료들과 가면 물론 저녁 먹고 좀 싸돌아 다니면(?) 괜춘하구요, 혼자인 경우 방에만 있으면 피폐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전 무조건 운동 갑니다. (정말????) 요샌 유툽 채널 몇개 보구요, 영어 공부 채널, 운동 채널 등등. 그거보고 영어 좀 따라하보고, 피트니스에 가서 힘 좀 써보고 그럽니다. (춤 배우는 채널들도 많아요. 집에서 하기 뻘쭘하시면 호텔방에서 혼자 따라하기 좋죠.) 근데 출장이 뭐 뭘 해도 힘들죠.
역시 운동이 답이네요. 더이상 안가길 바라지만 만약 가게되면 운동복부터 챙겨야겠어요
닭다리님 보시는 유툽채널좀 쉐어해주세요~ 한국유툽은 마음가는것들이 몇개있는데 미국 유툽은 아직 땡기는게 없네요..
홍지원 브이 피지끄: https://www.youtube.com/channel/UCNzwXO531Nmpt7EPD_NYdew
조초헬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bUSnFdqnSpbK8PlYV4W_A
Scott Herman: https://www.youtube.com/channel/UCEtMRF1ywKMc4sf3EXYyDzw
박지윤: https://www.youtube.com/channel/UCo5N9R8-srgbz2z1SI_ro9g
홍지원 채널은 일단 넘흐 넘흐 잘생겨서 좀 질투나는 채널이구요, 조초는 좀 아마추어 분위기인데 나름 귀여워서 재밌는 면이 있고 현실 식단 뭐 이런거 좀 나오구요, Scott 채널에서는 실질적인 운동 팁은 젤 많이 받아요. 박지윤은 데뷔 20주년 앨범이 나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Scott 채널은 한때 많이 보던 채널이네요. 유툽 채널 보기만해도 몸이 좋아진다면 매일 볼텐데요.
운동하는게 도움이 많이 될듯하네요. 근데 피트니스 시설 잘 되있지 않는 호텔에서는 그것도 쫌 힘들때가 있긴 있슴다 ㅠ 그렇다고 출장기간동안 쥠 멤버십 끊기도 애매하구요.
아니면 호텔 라운지나 근처 카페에서 책읽거나 컴터하거나 그러면 그래도 최소한 사람사는데같긴 하더라구요
라운지는 없지만 다행히도 피트니스 시설은 있어서 그거라도 해야겠네요 .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 밤에 하는 일이랑 차이가 거의 없으시네요. 인터넷 폐인.... 출장 가면 설거지는 안해도 되잖아요. ㅋㅋ
ㅋㅋㅋㅋ 하우스키핑은 5일내내 안해서 쓰레기가 산더미인거 보면 일주일내내 설거지 안한 제 주방보는거같아요 ㅋㅋㅋ
저도 장기 출장러의 입장서 공감이 갑니다..
방에만 들어 오면 무기력에 인터넷으로 의미 없이 시간 보내면서 먹고 마시고.. 뱃살과 몸무게만.. 출장에서 돌아 오면 얼굴과 몸이 부어, 몸 좋아 졌다는 소리만 듣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귀찮더라두 무조건 방에는 늦게 들어 오고, 동내 구경이나 몰이 갑니다.
제발 동네 구경이라도 갈수있는 그런곳에 출장좀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인구 2만명있는 시골마을로출장보내는데 .. 하아 .. 호텔스탭들은 제 이름을 다들 기억하긴 하더군요;;
저도 출장을 업으로 살던 사람입니다. (말로만 먹고산다는 컨설...턴...트)
위에 분들이 올려주신것 말고 몇가지 더하면,
1. 책싸가기. 밤에 호텔에 혼자있으면서 시차 적응도 안될때 티비보기시작하면 새벽 네 다섯시까지 쉽게 보게되더라고요. 그럴때 책으로 보면 훨씬 일찍 잠에들고 휴식을 취하는게 더 쉽더랍니다.
2.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현지시차로. 시차적응은 도착후보다 비행기부터 하시깅 추천해드립니다. 필요하시다면 멜라토닌/암비안트등의 약의 도움도 추천해드립니다만 정말 조심하세요. 제가 처방받은 약이 뭔지 모르고 오래 복용한 수면제가 나중에 알고보니 졸피뎀이더라고요 @.@!!!
3. 술 안먹기. 전 개인적으로 술때문에 살찌더라고요. 술먹으면 튀김땡기고, 운동못하고...운동하시기가 어려우심, 일단 술만 피해보심이.
4. 무조건 동네구경. 연박이 길어질땐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공항호텔이라도! 택시를 불러서라도! 렌트카를 해서라도 꼭 돌아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이게 돌아다니다보면 군중속 외로움으로 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또 저녁을 뭘먹을까 한참을 돌다가 그냥 맥도날드 사서 호텔로 돌아오실수도 있습니다. (저만...그랬나요?) 하지만 그때 본것이 나중 개인 여행에 많은 자산이 되더라구요.
이상입니다!
"또 저녁을 뭘먹을까 한참을 돌다가 그냥 맥도날드 사서 호텔로 돌아오실수도 있습니다." 급공감입니다 ㅎㅎ. 심지어는 회사 돈인데도 마모게시판에서 본 모바일앱 1불 샌드위치 쿠폰까지 적용해서 사먹게 되더군요;
아 혼자아니네요! 감사합니다 ^^
프로 출장러이신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댓글에 감동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출장은 비행아닌 운전이라 ;;; 시차적응할 기회를 주질 않네요. 정말로 많은분들이 늦게 밖에 있다가 들어오는걸 추천하셔서 다시 또 장기간 나가게 된다면 실행해보겠습니다
전에 아틀란타 한달동안 출장 갔다가 먹방찍고 집에 오니 아내가 저를 못 알아보더군요..... 술은 거의 안먹고 오로지 음식으로만 찌운 살이라서 빼는데 힘들었습니다.
술살은 빼기가 좀더 쉬운가요? 저도 이왕 찌우는거 아틀란타 이런데로갔었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ㅜㅜ
전 장기출장에서 제일 중요하게 지키는게 물마시기와 야채/과일 섭취입니다. 전 꼭 이틀에 한번씩 로컬 마트 가서 ready to eat 과일이랑, 샐러드 사놓고 꾸준히 먹어요. 라운지 없으면 물도 넉넉히 사놓고요.
귀찮다고.. per diem 아낀다며.. 패스트푸드로 매 저녁 때우는게 2주쯤되면 어김없이 변비가 오더라구요 -_-;;
그래서 출장 첫날엔 꼭 그로서리에 들려서 ... 귤을 두봉다리씩 사먹었는데 .. 요즘 미국서 재배한 만다린이 참 맛있더라구요 ... 먹다보니 5키로가 .. ( -ㅅ-)
출장러들 고생이 참 많으시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한때 120박 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불과 2년 전..
1. 계단이 보이면 무조건 걷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안 탑니다. 물론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가급적 걷구요. 피곤이 쌓이면 밤에 일찍 잡니다.
2. 주말이 끼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그리고 유럽이면 도심으로 걷습니다. 주말 장터를 만나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브뤼셀에서 먹었던 생굴, 스파클링 와인, 치킨, 와플... 네, 한끼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3. 역시 유럽이고 저녁에 할 일 없으면 사우나 갑니다. 추운 겨울에 발코니에 나올 수 있으면 몸이 풀어졌다 쪼그라들었다 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벌어지는 열풍쏴주기 의식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사우나 문화는 우리와 참 다릅니다.
매리엇 플랫을 거의 생으로 (바보ㅠㅠ) 작년에 달고... 올해는 하얏으로 해야지(!) 하고 있는 저로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그런데 항상 업그레이드는 혼자 출장가면 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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