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 간 일하다가 totally burnt out 되고 다른 기회가 올랑말랑해서 그냥 직장을 그만둔.. 악어소녀입니다. 쉬는 김에 그간의 로망이었던 미서부 로드트립을 계획하고있습니다. 이 지역은 이전에 마모에서도 여러분이 다녀오셔서 혹 제 여행계획을 보고 한마디 조언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행 일정은 10일이며 라스베가스 출발/도착으로 저 혼자 드라이브.. 여행입니다. 특히 제가 가는 구간 중 홀로 여행하는 사람이 조심하거나 주의해야할 점 혹은 도움이 될만한 점을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녀와서 후기로 보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는 김에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싶어서 카메라를 보고있는데요. 하이킹할때 가방에 넣어서 운반할 수 있고 밤에 별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추천부탁드립니다. 가격은 몇백불에서 $2500 선으로 잡고있습니다. (렌즈포함) 이번에 새로나온 a7iii보고.. 이거 사서 찍고 한국가서 중고로 팔아도 될것같은 생각이 드는데. 카메라 전문가님들으 고견 부탁드립니다.
저의 일정입니다.
Day 1. 베가스도착 (오후3-5시 사이) 카 렌트 [숙박: Zion South Campground]
Day 2. Zion - Angel's landing 랑 Emerald Pool (아침에 Kanab 가서 The Wave 로터리 응모) [숙박: Zion South Campground]
Day 3. Zion - (The Wave 안도면) The Narrows >> (아침에 Kanab 가서 The Wave 당일 로터리 응모, 전날 안되면) - Bryce Canyon [숙박:미정]
Day 4. Bryce Canyon (하이킹 미정) [숙박:미정]
Day 5. Bryce Canyon - Capitol Reef NP 하이킹 (여기 할게 있나요?) - Arches NP [숙박:미정, Arches NP 인근 캠핑]
Day 6. Arches NP [숙박:미정]
Day 7. Dead Horse NP/Monument Valley/Horseshoe bend에서 일몰 - Page, AZ 에서 숙박 [숙박: 미정, 인근 호텔 예정]
Day 8. Antalope Canyon 관광후 Grand Canyon NP [숙박:미정, Peach Springs 혹은 Havasui Falls 주차장 숙박;]
Day 9. Havasu Falls [숙박: Havasu Falls 캠핑]
Day 10. Havasu Falls [숙박: Havasu Falls 캠핑]
Day 11. Havasu Falls - 베가스 리턴
얼마 전 새로나온 캐논 EOS M50 어떠신가요?
이것도 미러리스군요! 항간에 소니 6500 모델이랑 비교되는 것 같던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여행계획이나 카메라는 고수분들께서 잘 알려주실것 같고요...
이런 낭만 솔로여행 너무 멋져요! 과감하게 도전하시는 악어소녀님의 용기에 박수보내드려요~~~
감사합니다 ^^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과감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번여행은 '내가 이때 아니면 언제 또 혼자 10일동안 별보고 혼자 로드트립 해보겠냐' 라며 추진중입니다.
소니 해당 모델은 이미 모 카메라 동호회 장터에 미개봉 신품 중고로 285만원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보통 해외 구매제품은 a/s 정책에 차별을 둬서 한국에서 파실거면 한국에서 사시는게 좋습니다. 중고값에 크게 영향을 미쳐서요. 개인적으로 카메라 및 렌즈는 롯데 인터넷 면세점을 좋아합니다. 보통 bh photo보다도 싸고, 한국 정품이라 a/s도 가능합니다.
저는 캐논 6d mark 2 + 17-40L 추천합니다. :-)
아 그렇군요. 제가 미국에 거주해서 한국 면세점 이용은 못하겠지만 향후 카메라 구입시 염두해 두겠습니다. 저는 소니제품이 더 가볍다고 들어서 그쪽만 보고있었는데 캐논 쪽도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캐논 공부를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카메라 이제 공부시작;) 조언 감사드립니다.
자이언 캐년에서 camping 하시면 비누 삼푸 사용 못하는데, 아마 근처 다른 내셔녈 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하네요)
자이언에서 Narrow 하이킹은 꼭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자이언에서 Emerald pool 하이킹은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하이킹 중 하나였는데, 이유는 가는 길 내내 경치가 별로 였고, pool 자체가 많이 실망 스러웠습니다. (아마 제가 갔을때가 비가 적게왔던 해였을수도 있구요.)
Canyon Overllok Trail, The watchman Trail, observartion point 도 좋습니다. whipping Rock은 주차장에서 5분 거리이니 한번 들려보셔도 좋습니다.
브라이스 케년에서는 나바호 트레킹 추천합니다.
Havasu Falls 제가 안가봤는데, 시간을 좀 줄이시려면 그랜드 캐년에서 세도나 쪽으로 이동하고 피닉스에서 비행기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 그럼 드라이 샴푸랑 웻와입들을 챙겨가야겠네요. 혼자가는 여행이니 예쁘게 보일사람이 없어서 짐은 편하게;; 쌀 예정입니다. 저도 에메랄드 풀은 긴가 민가 한데 시간이 부족하면 빼는 쪽으로 해야겠네요. Narrow 하실때 Wet Suit 챙겨가셨나요? 물이 깊은 구간은 가슴까지 찰 수도있다고 들어서요.
Havasu 는 퍼밋 얻기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제 일정에 맞추어서 퍼밋을 구해서 일정에 낑겨넣게 되었습니다.
세도나도 정말 가보고싶은데 거긴 다음을 기약해야할것 같네요... ㅜㅜ
퍼밋을 구하셨으면 가셔야죠! 저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잘 다녀오세요 :)
자이언 근처에 neoprene socks랑 ,hiking pole 빌려주는 곳이 몇군데 있어요. 제가 추위를 잘 타서 바지도 빌리고 싶었는데 안빌려주더라구요;; 근데 전 여름에 가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언제 가시나요?
근데 Narrows는 flash flood 위험이 커서 트레일을 오픈 안하기도 하니 확인해보시고 가세요. 그리고 혼자 가시니 더더욱 조심하시구요. 바위가 미끄럽고 물살이 좀 세서 가는 속도가 엄청 느려지더라구요.
아 저는 2주후에 가서.. 낮에는 덥겠지만 밤에는 많이 선선할듯해요. 왠지 물을 피하기 힘들것 같군요;; 드라이팩을 구해야겠어요. 하바수가 인터넷에는 자리가 안뜨는데 사무실에 전화하면 나오는 자리가 있더라구요. 혹 마카롱님도 시간 Flexible 하시면 전화하셔서 한번 물어보세요 ㅎㅎ
Narrows 는 혼자 가지 마세요.. 혹시 혼자 가시게 되면 Narrows 입구까지 가는 길에 힘 좋아보이는 총각들 있으면 같이 가시고 몇시간 하이킹하고 돌아올지 체그하면서 가세요.. 앞에 사람들이 가는 거보면 대충 물깊이를 알수 있니까 천천히 조심해서 따라가시구요.. 거기서 캠핑하실거 아니면 두시간정도 가면 점점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그럼 위치 확인하시구요. 언제 가실지 모르겠지만 여름(7월)에도 많이 시원했어요.. 여름엔 남자들은 보드바지 많이 입고 여자들중에 수영복입는 사람들도 많아요.. 국립공원app 중에 위치 확인해주는 거 있으니까 가시는 중간중간 위치 확인하시구요.. 그리고 Narrows 하이킹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전날이나 당일날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입구에서 빌려주는 지팡이 꼭 빌리시구 물에서 신는 신발 가지구 가시구요..
Narrows는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 그냥 보이는 그룹있으면 붙어가야겠어요 ㅎㅎ 저는 2주후에 가서 정말 선선하겠네요 ^^; 입구에서 빌려주는 지팡이는 Visitor Center에서 빌려주는건가요??
2주후면 제법 쌀쌀할텐데 장비들을 좀 빌려서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https://www.zionadventures.com/
2주전에 반바지에 운동화 신고 갔다왔는데 물에 발이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날씨는 제법 따뜻했고 엔젤랜딩 갔다가 한 1시경에 갔습니다. 지금은 좀 따뜻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월마트에서 hiking pole 17불에 세트 사서 2명이 사용했습니다.
시골농사꾼아들님, 물 깊이는 깊지 않았나요? 저는 물 깊이도 걱정되네요. 바벨님이 올려주신곳에서 드라이수트라도 하나 장만해서 가야겠어요.
Narrows 관련 블로그 읽어보시면 많이 나와요.. 여기는 비가 오면 한두시간안에 사람키보다 더 높이 수위가 올라가요.. 그래서 사고도 많이 나구요.. 가다가 보면 가끔 바위 높은 곳에 물이 차올랐던 자국도 보이구요.. 수심은 자주 바뀝니다. 그리고 일반 하이킹폴 가지고 가시면 100 미터도 못 가서 물속 바위에 부러져요.. 입구에서 빌려주는 두꺼운 나무 지팡이를 빌려야 합니다.
안에 깊히 들어가면 물이 많다고 하던데 저흰 너무 추워서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 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보니 초반은 거의 무릎에서 조금위 허벅지 정도 더군요. 깊히 들어가실 계획이시면 슈트를 렌트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저도 에메랄드 풀은 별로인거 같아요.
브라이스에서 저는 퀸스 가든이랑 나바호 같이 했어요. 마일모아에서 인기 있는 트레일이라서 믿고 갔는데 정말정말 좋았어요. 제 기억으론 중간에 Peek A Boo도 살짝 갔다 온거 같아요. 끝까지 하기엔 선셋 시간이 거의 다 되서 조금 가다 돌아왔어요.
마모 후기를 정주행해야겠네요 ^^ 조언 감사드려요!
만약에 시간이 되시면 신들의 계곡도 한번 가 보세요.
https://brunch.co.kr/@savvynoh/17
정말 장관입니다.
1. Zion에서는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에메랄드풀은 정말 별거 없습니다. 아예 그쪽으로는 쳐다도 보지마시고 엔젤스랜딩과 내로우즈에 집중합시다..
2. Bryce Canyon에서는 마모에서 후기로 자주 등장한 Queens + Navajo Loop가 짧으면서도 제일 강렬하구요.. 그 뒤로 파카부나 다른 것들은 비슷비슷한 풍경이 계속되기 때문에 시간대비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껄로 생각합니다. 저는 갈때마다 피카부가 낙석때문에 일부 클로즈 상태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브라이스에서 하루 묵으실 생각이시라면 조금 더 긴 루프 트레일을 하셔도 좋을 것 같긴합니다.
3. 캐피톨리프는 그냥 일반적인 레벨의 트레일들은 다 그저그랬던 기억입니다. 아예 돌덩이 위로 완전히 올라가면 모를까요.. 오히려 Sunset Point에서 캐피톨리프의 일몰을 보는게 더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4. 시간 때문에 DeadHorse SP는 가시고 Canyonlands NP는 안가실 생각이시라면, 반대로 Canyonlands NP만 가보실걸 추천드립니다. 규모면에서 Canyonlands가 언제나 더 마음에 들었던 기억입니다.
5. 카메라는 역시 여행용 카메라하면 똑딱이 카메라의 전설이 ㅋㅋㅋ 링크
선택과 집중 기억하겠습니다. 브라이스 트레일 긴거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으실까요? 브라이스에서 오래 있을 필요가 없다면 그냥 거기서 1박하고 차라리 Arches랑 Canyonlands에서 시간을 더 보내는게 나을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아... 똑딱이 카메라.... 전 조금 배워보고싶은데 ;ㅁ; ㅋㅋㅋ 예전에 세렝기티에 똑딱이 들고갔다가 후회한 기억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고싶어요 ㅋㅋㅋ
악어소녀니임...
먼저 대단한 결단을 하신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근디 옆에서 근접 경호할수 있는 튼튼한 대한민국 청년 악어새가 한마리 필요허지 않으시나요 ?
필요허다고 허시면 수소문 해서 보내드리도록 허겄습니다...ㅎㅎ
Zion South Campground은 정해진건가요? Wave 때문에 아침마다 Kanab가면 왕복 3시간은 될텐데 그냥 개인 적인 의견으로는 Wave가 로터리가 중요하면 kanab에서 숙박하는거는 어떤가요? 저는 온라인해서 7월꺼 5불만 날리고 떨어졌네요. 담에 한번 가서 해봐야겠어요.
저도 그생각해서 캠프그라운드 취소하고 (취소비 10불... ㅠㅠ) Kanab 근처... 는 아니고 한 40분 가량 떨어진 Cane Bed에 AirBnB 하려구요. 숙소가 Kanab 쪽은 뭔가 Dry 한데 Cane Bed는 뭔가 Theme 이 있는곳이 많아서 한번 가보려구요. +ㅁ+ The Wave는 정말 너무 가보고싶어서 꼭 됐으면 좋겠네요!
좀 딴지이긴 한데, 위에 열거된 지역은 중서부가 아닙니다. 그냥 서부죠.
아 그렇군요. 제가 무지해서 ㅎㅎ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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