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살면서 영주권으로 불편함을 못느꼈기에 과연 시민권을 따야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말씀드렸듯이 영주권으로도 불편함이 없었고, 또 한가지는 한국국적을 포기한다는 것이 그냥 찜찜합니다. (65세부터는 이중국적이 허용되니 그때는 신청하려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시민권을 장점은 무엇이 있나요?
(저는 자녀가 없고, 직업이 security clearance 에 민감한 쪽이 아닙니다. 물론,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지만요. 그래서 security clearance에 대한 부분도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오지를 않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함부로 추방 당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크죠. 아니면 영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해외에서 살 수 잇다는 점도요.
이것도 사람마다 의견이 아주 다른 분야가 될것 같네요.
제가 느끼는 시민권의 가장 확실한 장점중의 하나는 Peace of Mind (강제 추방에 대한 걱정이 없는것) 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서 일이 꼬여서 영주권 신분에서 한국으로 강제 추방당한 케이스를 몇번 봐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한국으로 가도 별 상관이 없는 상황이라면 이게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겠죠.
뭐...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에서 쌓아온(?) 재산만 잘 들고 한국에 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억울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영주권 신분도 추방이 많은가요? 참고로 저는 취업영주권이라서 나름 히스토리도 깨끗합니다.
저희도 이것때문에 시민권 신청하려고요.
영주권 신분에서 추방 당한 사례가 사기 결혼말고 또 있을까요~? 이론적으로야 많겠지만(마약 거래, 살인) 사례가 궁금합니다~!
가장 흔한거는 음주운전 관련인거 같고요. (특히 음주운전후 사고) 어떤 형태로든 위법 (설령 모르고 했더라도)을 저질러서 기소가 되면 위험해지는것 같아요.
추방걱정없는게 제일 크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해외에 오래 체류하게 되었을 때 덜 귀찮은정도....
그 외에는 영주권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같습니다.
전 한국 돌아가기로 맘 먹은지라 영주권도 안했지만요.
네 추방걱정없는데 한표 더 나왔습니다 ㅎㅎ
가장 큰 장점은 투표죠. 투표는 권력이고 힘입니다. 자신이 속한 그룹에 힘을 주기 위해서는 투표권이 있어야하지요.
나머지는 부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로 ㄴ나머지 부가적인게 워낙 매력적이기는 해요
해외체류부분이 아마도 가장 체감이 클거에요. 주위에 영주권을 가지고 한국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미국 영주권 유지 하느라 아주 죽을 맛을 보더군요. 가족이 다 미국에 있는지라 함부로 영주권 포기도 못하구요. 개인적으로 한국 여권이 여행다니기는 더 편합니다. 일단 비자 가격이 미국 여권은 무척 비싸집니다. 중국비자의 경우 한국 여권으로는 삼만원 정도면 만드는데 미국 여권은 160불인가 그랬어요. —;
체감이라고 말씀하시니 확 와닿네요. 저도 느꼈던 부분이니까요. 저 역시 체감상 해외체류 문제가 추방문제보다 더 와닿습니다.
미국 여권은 중국비자 10년주고 한국여권은 처음에 중국 단수비자(일회용) 줍니다. 결코 싼게 아니예요.
10년동안 한두번 갈까 말까 수준인 경우에도 160불이라는게 함정이죠.
이번에 학회때매 미국인 동료들이랑 비자 신청 했는데요, 다들 저를 부러워 하더라고요...
10년짜리 받아봤자 이번에 가고나면 앞으로 10년동안 갈 일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저는 30불에 해결이 되어서 부럽다고 ㅎㅎㅎ
남자분중에 특정 연령대 분들은 병역문제에 종지부를 찍을수도 있습니다. 한국 방문하면서 병무청에 신고 안해도 되고, 날짜 계산 안해도 됩니다.
외국에 체류중인 자국민 보호에 대해선 미국이 한국보다 우수한 편입니다. 한국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만, 재외공관의 정보력이나 현지 정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범위가 아직 미국을 따라오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시민권자가 되면 부모님 초청이 엄청 빠르죠.
부모님 모실경우는 시민권 필수입니다.
부모님 모시는건 수월한가요? 연세 많으시면 그만큼 의료비 걱정도 무시 못 할테고, 오시자마자 메디케어 사용 가능하신지 등등도 궁금하네요.
부모님은 쿼터 없이 초청이 가능합니다만 아마 5년간 메디케어 사용 불가일껄요. 그리고 메디케어 되셔도 보통 supplement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추가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메디케어의 차이가 있을까요?
아... 5년간은 안 되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5년 뒤에도 무료 제공은 아니고 돈 내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달 400불 정도 하는 것으로. 사실 미국으로의 은퇴는 의료비 문제 때문에 주변에서 별로 추천은 하지 않더라고요. .
메디케어는 별로 상관없을걸요.
그냥 65세 이상이면 나오는거라서, 자격있을때 안 들면 오히려 나중에 가입할때 안들은 기간이 대한 페널티 추가로 내야합니다.
(보통 받지 말라는게 메디케이드 같은 저소득층 지원일겁니다.)
그리고 134불부터에요. 400불 내시는거면 수입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올해 기준으론 16만불이상 수입... 제일 높은 등급입니다..)
궁금한 것중 하나였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65세가 될려면 살아온 날만큼 살아야해서..(거짓말 조금보탰습니다. ㅎㅎ) 조금은 먼 이야기인듯합니다.
메디케어는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40쿼터 (보통 10년간) FICA tax를 내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게 충족이 안되는 이민자들은 돈을 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insubuy.com/medicare-for-new-immigrants-green-card-holders/
아, 가장 윗 댓글이 부모님의 경우군요.
전 시민권, 영주권 차이라고 해서 당연히 본인이라고 생각을...;;
이게 시민권vs영주권(한국국적유지) 문제는 한국에 기반이 어느정도있느냐에따라도 다른거같아요.
맞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모두 한국에 있으니 시민권 신청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갱신도 한번 하면서 10년 넘게 영주권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부부는 한국여권 아이들은 미국여권 들고 다닙니다.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이유는 아직까지는 딱히 필요가 없어서였습니다.
- 위에서 다른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미국 밖에 장기간 거주할 일이 생길 거 같거나, 한국의 부모님을 초청해야 할 일이 생길거 같으면 그때 시민권 취득하려고 합니다.
- 현재는 영주권으로 불편함 없이 살고 있는데, 영어도 버벅거리는 저같은 사람이 굳이 미국인이 된다는 거에 대해 약간의 심리적인 거부감이 제게 있습니다.
- 웬지 한국여권이 미국여권보다 뽀대 나 보이는거 같은 이상한 착각을 제가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영어 잘 못하는 동양인이 미국여권 들고 있는 걸 보면, 시민권 취득 전의 본국 국적이 좀 후진 곳이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저 자신의 선입견 때문인 듯 합니다.)
이제 영주권 이년차인데 하는 일 때문에 시민권의 압박을 받고 있어서 가끔 고민을 합니다. 먼저 받으신 분들에 의하면 재외동포 비자덕에 나중에 한국에 들어갈 경우라도 시민권이 더 편할 수도 있다고하시더라고요.
장점은...저두 잘 모르지만...
저두 새벽이슬님과 같은 이유로 영주권만 가지고 지냈거든요.
근데 영주권 10년 다 되서...갱신해야하는데...
그래서 그냥 갱신비나 시민권 신청 비용이나...비슷해서..
그냥 시민권 신청했어요..
그래서 담달에 인터뷰 해요...
투표 등록 잊지마시고요 :)
제 경우는 주로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사느냐, 한국인으로 사느냐 였군요..한국인으로서는 미국에서 목소리를 못내져..그냥 항상 쯩을 가진 외국인이고, 투표권부터해서 각종 일이 따라오고, 10년마다 갱신도 귀찮고, 추방가능성도 항상 있고..근데 시민권자도 큰범죄는 추방됩니다...태어난시민과 영주권을 거친 시민은 다르게 치더군요. 한국으로 돌아가는것도 나중에 한국국적을 다시 받는게 쉬운만큼 걱정도 없고..기왕사는거 미국인으로 제대로 살자는 주의..어차피 아이들도 미국시민이고 ..그렇다고 한국을 잊는것도 아니구요.
시민권자는 추방 가능하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있어서 시민권 박탈후 추방이 가능합니다만. 이민과정에서 서류에 심각한 거짓말을 했거나 시민권 취득 후 5년 이내에 허용되지 않는 단체에 가입하거나 그랬을 때만 그렇습니다. 큰 범죄로 추방은 불가능합니다.
시민권의 단점도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jury duty 나 expat tax 같은 거요...
저도 내년이면 영주권 5주년인데 고민되네요. 질문 대신(?)해주셔서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댓글에 댓들을 달았지만 혹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메디컬, 메디케어의 차이가 있을까요?
미혼인경우에는 시민권 따야죠..영주권은 결혼할 사람이 영주권 취득할때까지 기러기로 지내든지 아님 알아서 신분을 해결해야 하지만 시민권은 불체까지 구제 하니.
한국에 부모님이 계시고, 물려받을게 있으시다면 시민권자는 과정이 엄청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전 친척분이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와 재산 정리를 하러 1년 가까이들어가서 살다 나오셨어요.
혹시 좀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실수 있으시나요? 재산정리 로 일년씩이나 있으셨다는 말은... 저도 한국에 부모님 상속받을 것들이 있어서 시민권을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거든요. 시민권 신청서 다작성해 놓고 몇달 동안 고민하면서 안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제가 겪은것이 아니라 옆에서 들은것이라 자세히는 설명드리기 어려운점 송구합니다.
친척분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남겨놓으신 재산이 아파트 한채 등등이 있었어요.
처음엔 3달정도 예정으로 한국에 들어갔었는데.
한국 국적이라면 수월하게 명의, 상속등이 이루어 지는데, 미국 시민권자인( 한국떠나온지 30년 넘는지라 한국 물정도 어두운...) 외국인에게 재산이 넘어가는것이라 여러가지 복잡한 처리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서류 작업을 하는동안 아파트를 매도하려고 내놓았는데 원하는 가격에 팔리지 않아 1년정도 지난후에 싼값에 팔고 다시 돌아 왔어요.
자세한것을 영사관에 문의하시면 재외국민 상속 관련 자료를 받아 보실수 있을거에요.
저희도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 상황에 남일이 아니네요.. 부모님과 떨어져서 사는것도 불효하고 있는데...
필요한 작업이 있다면 미리 해놓으시는것도 좋을텐데, 상속이라는게 돌아가셨을때 발생하는것이라, 살아계실때 돈문제를 꺼내는게 말도 안되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기도합니다.
개인적인 일이신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감사하며 한편으론 죄송하네요. 플라워가든님께서도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안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jury duty 해보고 싶은데, 오라고 하질 않네요...
저는 몇번 왔는데 아마도 시민권자 아니라고 appeal해서 안갔던 것 같습니다. 영어울렁증이라 그런 곳은 피하고 싶습니다.
웨메 뭣이다냐
그럼 난 10년이 되얏는데도 시민권 고민 않은거는 내가 넘 늙어부렀는가 보네요
나가트믄 시민권 들고 지역 민주당 하원의원 사무실 가서 100불 도네이션 하믄서
야 나가 느그 의원님 지지 헌디 울 휀님들이 겁나게 많은께로 자주 보자 허믄 드루킹 돠니요 ? ㅎㅎㅎ
고민안하고 살면 좋은거죠 ^^ 저도 괜한 고민을 하고있는 것인지두요...
전 영주권 받은지 7년이 넘었고 올 1월 초에 온라인으로 시민권 신청하고 4월 26일 시민권 선서식 합니다.
제가 40대 후반에 시민권 신청하는 이유는 몃가지 공유합니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1 영주권 받은지 7년이 넘어서 3년 전에는 영주권 영장 신청을 해야 되는 버거러움
2 최종적으로 남은 인생 미국에서 살고 마무리 할꺼라는 결정
3 사람의 미래의 아무도 예단 할수 없으니 영주권 신분일시 혹시 타의든지 본인의 실수 든지 해서 연장이 안되고 추방 당할 워험 제거 할수 있는 점
4 부모님을 미국에 모셔 올려고 하닌 시민권자 직계 부모 영주권 1순위 혜택
5 제가 하는 비즈니스가 제가 시민권자 이고 미국 법인이면
외국 중국 또는 한국 쪽 비즈니스에 불이익 보다는 여러모로 어드밴테이지가 일을꺼 같은 점 입니다
6비즈니스 이유로 외국에 오래 체류 할때 시민권자는체류 기간에 전혀 영향을 안받는다는 점 입니다.
One more thing
7 비즈니스 이유로 든지 개인 여행이든지 전세계 대부분 해외 여행은 무비자 인점과 미국 시민권자면 외국에서 여러모로 안전에 도움이 되는점 ^^
전 다른건 모르겠고 시골 살아서 그런지 한국여권 신청마다 조지아로 날라가야해서 시민권 탄 이후로 동네에서 리뉴하면 되니깐 편해요.
전 장점은 아니지만...
아이가 미국 사관학교를 가고 싶어합니다.
시관학교는 시민권자만 갈수있고, 이중국적자도 입학이 안된다해서 시민권 받았습니다. 영주권으로 생활하다 아이들 다 키우면 귀국하려 했는데...
저는 한국에서 뽑아주질 않아서...ㅠㅠㅠ
미국에서 시민권 받고 자녀들도 더불어 받고 미국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가 있다는 건 좋은것 같습니다.
까꿍님 선서식까지 엄청 빨랐네요!!
전는 1월초 신청하고
2/16 에 pinger print하고 인터뷰 날짜 기다리는데요...
letter 가 오질 않네요
미래에 한국에 돌아가셔서 연예인이나 장차관 혹은 선거 나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시민권은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 청문회에서 영혼까지 탈탈 털릴겁니다. ㅎㅎ
저도 이번에 영주권 갱신하고 시민권에 거부감및 장점사이에서 갈등중인데 역시 마일모아는 인생동반자같네요. 홀로 외로움을 해결해주네요. 마일모아는 사랑 입니다.
외로움을 해결해드렸다니 다행입니다. 쓸데없는 질문일까 고민하다 여쭤본거 거든요 ^^
저도 온가족이 한국에 있고 시민권에 알러지가 심하게 있었는데 살다보니까 미국 밖에서 오래 거주해야 할일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영주권은 유지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 싶어 시민권 따고 나서 미국을 떠나서 맘놓고 푹 오래 있다가 왔습니다. 영주권 받기 전보다 받고 나서 입국시에 기분 찜찜한 질문들을 많이 받곤 했는데 시민권 따고 나니까 그런거 하나도 없어요. 지금 내키지 않으시면 좀 기다렸다가 때가 왔다 싶을때 시민권 따시면 될거 같아요.
시민권 따야 하는 다른 이유중 하나가...이민국 신청비가 계속 오르고 있으니 기다라면 더 오를거에요. 시민권은 신용 카드 받아요...스팬딩에도 도움이 되죠.
뻘글중에 정보가 있다는 마모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제가 뻘글을 올렸는데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고 특히나 미국 밖에서의 장기거주시 시민권이 큰 장점이 된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부부중에 한분만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물어가는 질문입니다만... 부부중 한명만 시민권을 딴 후, 다른 한명이 영주권을 잃었을 때 (한국에서 오래 거주), 이 경우 시민권인 배우자를 통해서, 영주권을 다시 얻을 수 있나요? 늘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네.
큰 장점, 북한에 갈수 있다. ㅋㅋ
웜비어 사태 이후로 미국인 못가요.. 여행 금지국 됐어요
댓글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