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 봤는데 파리에서 미국으로 델타 항공을 타고 돌아오고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나눠준 사과를 다음 비행편때 먹을려고 가방안에 넣어놨다고 합니다.
근데 CBP에서 무작위로 고른 검색대상에 해당 사과가 걸렸고..신고 없이 과일을 반입했다는 이유로 $500 벌금청구서를 보냈다고 하네요..
저도 종종 다음에 먹을려고 챙겨놓는데..조심 해야 할듯 합니다.
원래 농산물은 신고 대상이죠. 뉴욕이 빅애플이라서 준거 같은데, 저라면 말을 해줬을거 같은데요 ㅋㅋ 착륙 전 꼭 먹으라고.
빅엿을.....
EWR 들어오면서 이태리에서 산 오렌지 깜빡하고 두고내렸었는데 당시엔 무척 아쉬웠지만 새옹지마였나보네요
저도 예전에 미국에서 가지고 밴쿠버 갔다가 오렌지 다 안먹고 가져온걸 다 뺐겼지요. 그나마 그냥 뺏기기만 해서 다행이지요
Global Entry 가입자인데 무작위 세관검사에서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글로벌 엔트리면 세관신고등을 신뢰해주는데, 여기에 거짓 정보를 적은게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아... 이렇게 되면 global entry는 박탈 당하겠네요.
저도 이런 상황이 무서워서 (가방 탈탈 털면 사탕 같은 거 나올 수도 있거든요) 항상 음식 있다고 체크합니다.
+ 바나나 1인
웬만한 식품은 가져오게 되므로 세관신고서에 예라고 항상 표기합니다. 신선식품이나 육류, 햄 종류(압수한다는 의미입니다)가 아니면 엑스레이 검사받거나 가라고 하더군요.
저도 캔쿤에서 올 때 아이가 먹다 만 바나나 한개 있었는데 뭐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심어도 나질 않는데?'라고 하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대단한 위기관리 능력이십니다 XD
ㅋㅋㅋ... 저도 (캔쿤에서 가져온) 바나나 한번 걸린적 있습니다. 마약 탐지견이 와서 냄새 맡더니 (앞발로 글적글적 후) 떡 앉더라구요.
그자리에서 바로 열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넣어둔 바나나였습니다. 다행히 그냥 버리라더라구요. 식겁...
저도 바나나+마약탐지견 였어요... 가방 검사 따로 받고, 훈계는 덤이었습니다. ㅠㅠ
예전에 멕시코에서 올 때, 사과 있는거 알고도 별일 있겠냐 싶어서, 습관적으로 food없다고 체크했는데 가방 검사 하더라고요;; 사과가 딱 걸렸는데 거기 붙어있던 스티커에 from USA라고 써있어서 봐준적 있어요. 검사하는 사람이 lucky하다고 몇백불 절약했다고 하더라고요. 그후론 거의 항상 food있다고 체크하고 와요.
전에 얘기 한번 했던거 같은데 한국 방문했다가 SFO 입국할때 였는데, 글로벌 엔트리로 입국하고 음식도 있다고 체크를 하고 입국을 했어요.
세관 검사하는 곳에서 엑스레이 검색하는곳으로 보내졌죠. 음식 있다고 신고도 했고 물품도 꼼꼼히 적고 해서 걱정 안했는데 검색 직원이 라면을 꺼내더군요.
해물라면이라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고 라면 있다고도 기입은 했었거든요.
그 직원이 한글로 되어 있는 성분표를 자세히 보더니 스프 성분에 '닭육수' 성분이 적혀 있는걸 보더니 제게 보여주더군요.
영어 유창하게 하시던 직원분이였는데 한국분이셨나봐요.
그거 뺏으시면서 벌금도 내고 글로벌엔트리 취소 될수도 있다고 심각하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때는 해물라면이 걸릴거라고는 생각도 못해 좀 멍한 상태라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는데 @상하이님 말씀하신것처럼 작정했으면 취소도 되었겠더라구요.
그때는 라면만 뺏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때는 음식있다고 체크도 다하고 했는데 왜 글로벌엔트리 취소가 될수도 있다는 얘길하나 했더니... 잘못 했으면 그럴수도 있는 상황이였나 봅니다 ㅠㅠ
그날 세관직원분 가족 해물라면 파티~! ㅋㅋ
와 정말 이정도로 깐깐하게 할수도 있는거군요... 조심해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려요.
애틀란타에서 비슷하게 집혔습니다.
지나가는데 콕 집더군요. (유색인종만 검색대에 있는건 기분탓) 꼬치꼬치 캐묻길래 DoD공무원이고 라면 한박스 있다 그랬더니 정말 형식적으로 기계에만 넣고 개봉검사도 안하고 보내줬습니다. 정황상 외국인인줄 알고 잡았더니 같이 나랏밥 먹으니 그냥 보내준거라 생각됐습니다. 다른사람은 다 열어서 검사하는거 같더라고요. (갖고 있던 라면은 굴라면 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입국 서류에 음식물은 신경을 많이 써야 겠어요
예라고 표기하면 면책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보네요.
이게 요새 한국 라면은 매우 많은 경우 스프에 고기성분(닭육수 등등)이 있어서 반입이 어렵죠..
무식한 질문 죄송합니다... 한인마트에 팔고 있는 라면들은 왜 괜찮은 건가요?
아마 미국에서 제조 하거나 수입품은 검사를 해서 통과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까요?
미국에서 현지 제조했거나 고기 안넣고 다른 거 (고기 맛 나게 콩 같은 걸로 만든다거나..)를 대신 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모르던 어린 시절에는 미국 출장/여행 올 때 인천공항 라운지에 있던 컵라면 한두 개 가방에 넣어가지고 미국 와서 밤에 배고플때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진상이었고 미국에서는 범법자였던 것이죠...
아... 이래서 라면맛이 틀린것 같아요.... 분명 뭔가 틀린거 같은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거든요...
기사의 경우에는 출발지에서 갖고 탄게 아니라...비행기 안에서 나눠준게 문제가 된건데... 저 걸린 사람이 상황을 설명했는데도 가차 없이 벌금을 매겼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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