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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행복한 금요일 입니다.

LegallyNomad | 2012.10.19 10:21: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 한주는 제게 너무도 긴 한주였습니다.

저번주말 친구 결혼식때문에 무박 2일로 사라소타를 방문해서 자정까지 놀다가.

탬파공항에 다시 새벽에 도착해, 공항에서 몇시간 노숙하다가 꾸역꾸역 클리블랜드까지 돌아오는 바람에 주말에 컨디션은 엉망이었고.

이번주에 큰 재판이 연타로 따다닥 있어서 그거 준비하느라 엄청 스트레스 받았네요.

수요일 재판은 재판이 길어져서 연기가 되었고.

오늘 아침에 이민법원에서 Asylum 즉 망명 재판 변호를 했어야 했습니다.

출신국은 밝힐수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온 클라이언트의 케이스였는데.

3시간이 넘게 걸리던 저와 정부 변호사간의 혈투(?) 끝에 이기게 되어 너무 다행이더군요.

중간에 감이 안좋아서 이거 어려울지도 모르겠구나 생각했는데, 다행이 이기게 되었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절 끌어안고 우는 클라이언트의 모습을 보니.

이 일을 선택한게 나쁜 선택이 아니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보람찬 하루더군요.


재판이 끝나고 점심먹고 일찍 일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데.

우편함을 열어보니 UA Mileage Plus Visa 65K target offer mail이 떡하니 또 와있더군요.

얼마전에 똑같은 오퍼를 받았었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가 Continental One Pass로 50K 받아먹고 이게 자연스럽게 UA 카드로 올해 전환이 되었는데..

이게 마스터 카드에요. UA 카드를 가지고있는데 요거 apply하면 또 마일 보너스 받아먹을수 있나하고 생각하며 의심스러웠는데..

약관을 읽어보니 전에 Mileage Plus "Visa"를 가지고 있지만 않으면 되는것 같더라구요..

직업병이죠 요런거 하나 물면 절대 안놓치는거.. ㅋㅋㅋㅋ 

"그래 난 "Mastercard"로 가지고 있으니 한번 질러야겠다" 하고 생각은 하는데..

요새 결혼식 참석이다 또 뭐 다음달 다른친구 결혼식에.. 아주 그냥 돈 나갈데가 너무 많아서 balance도 좀 있고 스펜딩도 좀 커서..

Approval 안나올까봐 급 소심해져서 이거 해 말아 하다가..

결국 웹 브라우저 켜고 invitation넣고 application 작성했더니... 인어는 아니고 펜딩이 뜨더군요.

별로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


깔끔하게 마일모아에 들어와 승인확인 탭에서 reconsideration 전화번호 보고.

그대로 번호 전화기에 눌렀습니다.

오늘 재판도 이겼겠다 거의 speaking condition 최상인데, 간만에 CSR 과 심도있는 토크좀 하겠다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지요.


연결이 됩니다.

목소리가 따뜻한 여자분이었습니다.

감이 좋습니다.

제게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Verification Purpose 라나..

여자분이 질문을 다하고 몇분 기다리라고 제게 말할찰나에..


제가 이 카드를 왜 신청했고.

타겟오퍼 안왔으면 난 신청 안했을것이며.

크레딧라인 안나오면 내 딴 UA카드에서 옮겨서 1000불짜리라도 열어달라고..

제가 구질구질하게 읍소를 했지요. ㅎㅎ


제말을 듣고 나서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CSR 여자분이 걱정하지 말라며..

Approve 됐다고 하더라구요.  Credit Limit도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왔군요. ㅎㅎㅎ 

졸지에 5만마일 횡재해서 아주 기쁩니다.

이달말 출장만 마치면 아마 스얼골드도 될것 같던데..

미리 기쁨이 가득하네요 ㅋㅋ


행복한 금요일 입니다.

마적단 여러분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이리 두서없는 글을 씁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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