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을 하루 앞두고 퇴근 전 홀가분한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올려봅니다.
Claude Bolling 이라는 french jazz pianist의 Irlandaise라는 곡이예요. 밝고 스윗한 느낌이 주말을 기다리는 제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달까요... ㅎㅎ
그럼 모두 enjoy friday eve!
대학 시절 자취방에서 낡은 전축으로 CD 틀어놓고 들었던 너무나 반가운 곡이네요.
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그때의 모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드는 음악의 힘...
잊고 살았던 그 감성을 찾아 선물 해주신 향수님 감사해요^^
절대로 무플 방지하려고 글 쓰는 거 아닙니다. ㅎㅎ
무플방지 감사합니다! ㅋㅋ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얼마전에 트리오로 구성된 Claude Bolling 곡 연주를 봤었는데...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1acIStlA1sQ
이것도 들어보세요. Sentimentale 이라고, 보통 함께 듣는 구성이요! 이건 Friday morning 용?
끌로드 볼링 광팬이어서 예전에 한국에 내한공연 왔을 때 아내랑 손잡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첫째 임신중이라서 태교한답시고 당시 없는 돈 모아서 비싼 좌석을 사서 갔는데 우리 빼고 옆에 다들 정장 입고 와서 좀 뻘쭘 했다는.. 공연 막바지에 일어나서 한손으로 피아노를 치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 지휘하던 그 카리스마와 열정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이글 끌어올려요! 같이 들어요! :)
이 곡, 그리고 이 곡이 수록된 앨범(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Trio)도 아주 좋아해요.
십수년전 내한공연 가서 악보에 싸인도 받고 그랬어요. ^^
싸인 받을때 뭐라도 한 마디 해야할 것 같아서 끌로드 볼링 옹 앞에서 "This was the best concert IN MY LIFE"라고 어설픈 영어 하니깐, 싸인 하시다 말고 스윽~하고 쳐다보시더라구요. (사실... 엄청 좋았지만.... 그래도 그때까지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공연까지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말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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