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 유모차에 구겨넣고 유라시아 한방치가 끝난다는 말에 허둥지둥 갔다온 4년전 지구 한바퀴 여행 후유증에서 제대로 회복이 안되서 왠만하면 장거리 여행은 자제 하는 중인데... 여기 저기 터지는 마일 디벨류 소식에 내년에는 보따리 싸고 한번 나가볼까 해요. 4월은 제대로 잔인하게 IHG, 메리엇, 하얏, 그리고 믿었던 유알까지.... 이렇게 밭에 심어논 고구마 마냥 깔고 살수는 없게 됬네요. 가족들의 여러 의견을 모아 보니... 딱히 한곳이나 두곳은 정할수가 없어서 마일이 이끄는 여행을 해보자. 이렇게 결정 했어요.
꼭 하고 싶은것들 과 제한사항 : 두바이 모래밭 딩굴기, 이스탄불 비지니스 라운지 맛보기, EVA 헬로키티 비행기 타보기, 캥거루하고 코알라 실물 접촉 하기, 바닷가 리조트에서 널부러져 있다가 오기. 짤게 1주일 길게 20일 넘 오래 갔다 오면 책상이 없어질수도 있으니까.
목적지와 스탑오버로 찍어 보니 이건 또 지구를 오르락 내리락 한바퀴 돌거나 태평양을 삼각형으로 돌아 오거나 해야 하는데 이동하는데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을것도 같고 여행을 한번에 묶어 다 나가는것 보다 두개로 나눠서 가는건 어떨가 하는 생각도 들고... 분명 다녀 오신 불들이 계실테니 의견들어 보고 결정 하려고요
계획 1 : 엘에이 - 이스탄불(스탑 오버. 라운지만) - 두바이(4일)- 싱가폴(2일) - 타이완(2일) -시드니(4일)- 엘에이
계획 2 : 엘에이- 시드니(4일)- 두바이(4일) -싱가폴(2일)- 타이완 (스탑오버)- 엘에이
계획 3 : 엘에이 - 두바이 (1주일) - 봄 방학동안, 그리고 엘에이 - 타이완( 스탑오버)- 싱가폴(3일)- 시드니(4일)- 피지(4일)- 엘에이 - 여름방학동안
제일 좋은 건 ANA로 RTW 하는 건데... X 쓸려니 Y 도 없다고... 깔고 앉은 마일중엔 ANA로 넘길 마일도 없고 라이프 마일 열심히 들여다 보고 연습 해도... 라이프 마일도 업고.. 깔고 앉은 마일 놔두고 돈주고 살수도 없어서 가진 마일로 여정을 짜볼려고 해요. 비지니스로 전 여정을 짜는게 젤 좋겠지만 안되면 노인 우대 써서 엄마 아빠는 허리가 아파서 비지니스... 애들은 쌩쌩하니 이콘... 옵션으로 할려고요. 4인 이동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마일이라는게 쉽기만 하면 쓰는 재미도 모은 보람도 없겠죠.
방출할 마일들은...
MR은 상거지 레벨이고 - 5만 정도
AS 마일 서민 레벨 - 10만 정도
UR은 중산층 레벨이고 - 백만 정도
레디슨 호텔 마일은 부회장급 - 50만.. 계속 알까기중...
내년 여정의 마일 자리가 아직 풀리기 전이라 그전 까지 열심히 마일 여정 돌려보려고요. 주로 유나이티드 하고 알라스카 그리고 Flightconnections 하고 AwardHacker 로 찾아 보는 중이예요.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주세요.
1. 이스탄불 라운지가 좋긴 하지만 그거 보려고 그 먼길 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 기대가지고 가시면 분명히 후회하실 거에요.
2. 계획 1, 2, 3 모두 마일 발권시 한 두 군데는 꼭 막혀서 전체 조합이 안될 것 같은 그런 그림입니다 ;;
초반부터 초치자는게 아니라 기대치를 처음부터 좀 팍 낮추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눈만 높아서 항상 여행 계획은 사진 한 두장에 꼿혀서 일을 크게 벌리죠. 이렇개 초를 쳐주셔야지 정신차리고 가진 마일 세보며 현실에 맞춰 여행을 가게되겠지만 꿈꾸고 여행계획을 짤때가 제일로 행복한때인거 같아요. 안되면 되게해보고싶은 도전 동기부여도 되고 아직은 꿈 좀 더 꾸다가 현실적인 결정을 할게요. 마모님이 쳐주시는 초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두바이/아부다비 사막 여행 하실거면 여기 꼭 가보세요. 문재인대통령이 아부다비갔을때 대접받은곳입니다. https://www.anantara.com/en/qasr-al-sarab-abu-dhabi/
UR은 중산층 레벨이고 백만 정도라굽쇼??
저희 같은 일개 서민들은 평생 모아도 모을까 말까한데 말입니다 (수근수근)
카테고리가 자랑이 아닌게 아무리뵈도 의문이라서 질문란에 올리신거 같아요 (소근소근)
저도 4백만 유알 가지신분도 봤는데... 유알을 여행 이년 정도 안가면 쉽게쌓여서 마모에도 백만 그까이것 가지신 분들 꽤 되리라고 봅니다.
이거 4인가족으론 너무 빡센데요?;; 2번 루트에서 두바이만 빼시면 어떻게든 해볼만 한데요...
이콘2 비즈2 기준으로 LAX-SYD는 UR->UA로 UA 직항 (240K), SYD-SIN-TPE는 UR/MR/TYP->SQ 어워드로 SIN 스탑오버($100) 넣고 (172K), 마지막으로 TPE-LAX는 다시 UA(230K)로 하면 640K로 해결되네요.
갑자기 마일이 좀 남아서 두바이 넣어보고 싶은 도전욕구가-_-
C2Y2 기준
LAX-SYD (C 80K + Y 40K) * 2 = 240K UR->UA
SYD-SIN(스탑오버 $100)->DXB (C 78K+ Y 47K) *2 = 250K UR/MR/TYP->SQ
DXB-HKG (C 30K) *4 = 120K AS (Y가 22.5K니 그냥 C 4분이 타세요)
HKG-TPE Y 4.5K * 4 = 18K MR->BA (짧은 구간이니 그냥 Y 타세요. 아니면 F2+Y2로 가족 4인이 모두 퍼스트 라운지 가시는 방법도-_-)
TPE->LAX (Y 35K + C 80K) * 2 = 230K UR->UA
총 720K UR + 120K AS + 18K MR입니다. 방향 좀 바꾸면 견적 나오네요;;;
일차 마일 방출할 애들만 추려본건데.. 이외에도 단거리 용은 BA 마일을 사용 해볼 생각도 해봣어요. 호주쪽은 아무래도 원월드쪽이 더 나을듯해서 썩어 볼까 생각도 해보고요. 여행을 두개로 나누는 3번 쪽으로 더 기울고 잇어요. 아무래도 8월 여름에 두바이 하고 동남아는 날씨가 넘 더울거 같아서요.
발권 예 감사합니다.
UR 백만이면 서민들은 상상이 안갑니다..어마어마합니다.
10만 생기면 털고 싶은...
래디슨 호텔 마일은 생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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