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있다가 5-6일 정도 시간이 될 것 같은데 비용절감을 위해 기차나 차로 가까운 독일 여행을 할까 생각중인데요.
결론적으로 남편은 독일로 여행하는 것에 시큰둥한 상황이라 (그냥 싫다네요 ㅠ)
독일도 멋진 곳이라는 걸 증명할만한 곳들을 들러보고 싶어요.
남편은 프랑크푸르트는 너무 산업화된 도시일 것 같다 싫다고 하고 예쁜 고성 같은데 가보자고 하는데
그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휘센인가 독일 남쪽 끝에 위치해서 좀 멀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생각한 곳들은 동화속 중세마을 같다는 로텐부르그
암스테르담에서 가까운 쾰른
대학과 성을 들러볼 수 있을 것 같은 하이델베르그
바하/멘델스존을 찾아 라이프치히 정도예요.
드레스덴이나 뮌헨도 가보고 싶지만 너무 멀지 않을까 싶고요.
혹시 여기서 빼거나 다른 여행지 추천해주실만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https://www.tripadvisor.com/Tourism-g187319-Rothenburg_Middle_Franconia_Franconia_Bavaria-Vacations.html
안가봐서 어디에 있는지는 잘모르지만 영화 chitty chitty bang bang에서 보고 예전부터 꼭 가고 싶은곳입니다. 꼭 동화속에서 나올듯한 마을인데 영화에서도 너무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로텐부르크, 쾰른, 하이델베르크는 모두 하루면 볼 수 있는 관광지에요.
고성을 좋아하시면 쾰른 대성당이나 하이델베르크 고성 가시면 좋을 듯 하네요.
로텐부르크는 아기자기하고 예쁜데 높은 건물 같은 건 없구요.
프랭크프루트는 빼셔도 될 거 같고... 비스바덴에 가셔서 온천하셔도
좋을 거 같고 마인츠도 괜찮을 거 같구요.
아니면 몇 군데 빼고 뮌헨으로 가셔서 퓌센을 묶어서 보셔도 될 듯 하네요.
그렇군요. 앞의 세도시를 하루에 볼 수 있는 정도군요
남편분 의견에 동의 합니다. 계획하신 데로 찍고만 다니실 꺼 라면...... 독일 별로 볼 것 없습니다. 쾰른, 하이델베르그, 로텐부르트 들도 좀 그렇습니다. 특히나 라이프치히는 정말 그러네요. 뮌헨도 옥터페스트를 제외하면.... 아리앙스 아레나, BMW공장 정도구.... 저 같으면 스킵합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성은 kassel과 goettingen 중간에 있습니다. 이곳도 시간을 내서 갈만한 곳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유럽을 여행하면.... 파리, 로마, 런던, 스위스 등을 다니고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면 퓌센 정도 다니는 것 같던데요. 그냥 찍고 다니시는게 목적이시면 다른 나라 가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꼭 독일에 가시고 싶으시면.... 일주일 내내 한 도시에 지내시길 권합니다. 찍고 볼만한 건 없지만 유럽생활이 어떤지를 느끼기에 그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rier를 권하고 싶고요.
그리고, 독일과 붙어 있는 프랑스의 strasbourg을 권해드립니다.
살짝 동의 합니다. 저는 여기 선배님들에 비한다면 아직 부족하고 유럽은 한번밖에 안가봤지만 독일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어요. 프라하,드레스덴가고 런던 스탑오버 했는데, 물론 제가 갔던 드레스덴이 별로 일수도 있지만, 그런걸 떠나서 그냥 문화 자체가 그냥 그런것 같아요. 저는 여행할때 먹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독일 음식은 .... 음..... 그냥 맥주만 남는 여행 이었어요 ㅠㅠ 심지어 물가도 비싸고! 고급지게 살아온 인생도 아니고 향신료도 잘 먹고 스트레스를 맛있는 음식으로 푸는 처자 인데, 그래서 그런가 인상이 별로였어여.런던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더 가보고 싶었구요. 다른 데는 프라하밖에 안가봐서 ㅠㅠ 하여튼 독일이 별로 라는 의견에 저도동의합니다.
그렇군요. 저희도 사실 먹는거 중요한 부부라...ㅎ 이전 여행이 스페인/프랑스 일주였거든요. 그래서 먹는거 보는거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고갱님 이러심 안됩니다.
유럽을 가는데 대충 공식이 있다 하는데, 동유럽의 프라하, 서유럽의 파리를 제일 마지막에 가야 한답니다.
(프라하와 파리가 아작 멋있다는 거죠)
다른데 다 제쳐 놓고, 프라하 부터 가보시면, 다른데 가시면 다 시시하고 그게 그걸 꺼에요.
차를 렌트 하셔서 아우토반을 달려 보실꺼면, 대도시 말고, 대도시와 대도시 사이 시골/소도시가 더 재미가 있던거 같아요.
이런건 절대로 여행기에는 안나오죠. 웹으로 정보를 얻으실 수도 없을거구요.
그냥 무작정 떠나보시는 수 밖에... 고생도 좀 해보시고 (독일은 고생을 할 일은 별로 없구요)
목적없이 이것저것 구경 해보시는게 자동차 여행만의 즐거움 아닐까요?
맞아요. 서유럽은 대도시보다 시골 중소도시예요 (특히! 영국과 독일의 시골은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아... 유럽에는 공식이 있나요??? 프라하를 나중에 가야하는거 였군요...? 전 그냥 하나도모르고 한국 여행프로그램 보다가 언젠가 가야지 하는 버킷리스트에 넣어놓고 있다가 티켓이 싸게 풀려서 냅다 질러서 갔었거든요...@.@ 좋은 정보 얻어 가네요. 파리는 왼만한데 다다니면 마지막에 가는걸로 제껴놔야 겠네요. 파리도 사실 한국에 있는 친구랑 함께 가는게 (친구가 불어 전공) 평생 꿈이라 내년에 한국가면 추진 해 볼까 생각도 했었거든요 -_-;
프랑스랑 스페인을 차로 일주하며 여행했던지라 독일도 그래야하나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트리에르와 스트라스부르크 알아볼게요. 감사해요
Trier가신다면 조금 남쪽에있는 Mettlach 꼭 가셔서 빌보 아웃렛 들러보세요
개인적으로 한국인 (동양인) 눈에 가장 중세 도시처럼 보인 곳은 벨기에의 겐트였던 것 같아요. 5~6년 전이어서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로덴부르크가 중세마을로 예쁘다고 해서 갔는데, 겐트 다녀온 후 가본 느낌은 로덴부르크는 꾸며진 상업적 느낌의 중세마을 같더라고요.
만약 남편분이 독일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면, 벨기에는 네델란드 바로 옆이니 이쪽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차 렌트해서 가실거면 로텐부르크와 그 근처 다른 조그맣고 이쁘다고 알려진 곳들도 들러보세요 (Dinkelsbuhl, Würzburg 등등..)
기차로 가실거면 그냥 기차로 가기에 편한 도시들 위주로 가세요.
독일의 큰 대도시들은 생각보다 그냥 그래요.
유럽여행을 꽤 여러번 해봤는데, 저희 부부는 영국/프랑스보다 독일을 더 좋아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들 많아요.
조금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알려진 대도시들에 대해서는 비슷한 이야기들 하는 것 같아요. 알려주신 두 곳 찾아보겠습니다
http://www.romanticroadgermany.com
Romantische Straße 로맨틱 가도입니다.
원래 계획하셨던 도시들의 일부와 추천해주신 곳들이 이미 로맨틱 가도 위에 있는데요
운전하실 거라면 이 길따라서 성들과 예쁜 마을들을 보시는 갓도 좋습니다.
저도 단순히 발도장 찍는 여행은 별로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혹시 남편분이 자동차 광이시라면 Stuttgart 는 가보실만합니다
독일은 기차가 잘 되어있어서 운전 안하실거면 랜드마크 도시들별로 다니셔도 좋습니다. Frankfurt를 베이스로 하면 stuttgart와 heidelberg는 기차로도 당일치기 가능합니다
쾰른도 오래걸리지 않지만 볼만하고 괜찮습니다. Kölsch 라고 쾰른 맥주 맛있어서 전 브로이하우스도 여러개 갔었습니다..아직도 früh나 gaffel은 제가 젤 좋아하는 맥주중의 하나구요
1주일이면 독일 서부만 본다고 생각하시면 바쁘지 않아요
베토벤 좋아하시면 생가가 있는 Bonn 은 꼭 들리셔야 할듯요.
맥주한잔님께서 추천하신 뷔르츠브르크에 더 해서
밤베르크(Bamberg)도 추천이요.
뷔르츠부르크 = 독일의 프라하(?)
밤베르크 = 독일의 베니스(?)
라고들 하더군요 ㅎ
밤베르크에는 훈제맥주가 또 유명하니 꼭 드셔보세요
편하게 하시려면 이런것도 있습니다^^
https://www.vikingrivercruises.com/cruise-destinations/europe/rhine-getaway/2018-amsterdam-basel/index.html
오호.... 이거 좋은데요.....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 걸.....
벨기에/프랑스/독일 로드트립을 몇 군데 해 봤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하실거면 일주일 느긋하게 벨기에 로드트립이 좋을 것 같네요.
앤트워프/겐트/브뤼셀 좋았습니다. 벨기에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천국이에요. ㅋㅋ
딱 제가 아는 벨기에 출신 아저씨가 추천해준 도시 리스트네요. ㅎㅎ 전 조만간 겐트에 한번 갑니다.
저는 베를린을 특유의 느낌때문에 매우 좋아하긴 하는데, 저 역시 벨기에 추천합니다. 브루게라는 도시가 정말 예뻐요. 초콜렛과 와플은 필수입니다 ㅎㅎ
저도 bruges가 벨기에 도시중 제일 좋았습니다. 독일도 소도시 위주로 다니는게 더 좋았습니다. 소도시들이 좀더 로컬을 알수 있고 친근한 느낌도 더나고요. 대도시는 전 좀 그냥 별로 감흥이... 말씀하신 고성쪽으로 가시면, 싼비행기타시고 뮌헨으로 가셔서 차 렌트하셔도 괜찮을듯하네요. 뮌휀에서 잘츠부르크도 운전해서 갈만합니다
만약 시간만 되신다면 베를린-드레스덴-체코 프라하 루트로 다녀오세요 (좀 멀긴하지만...) 프라하는 정말 좋은거같아요. 맥주도 맛있고 풍경도 좋습니다!!
프라하에 한표 더 던집니다. 런던갔을때 비행기 싸길래 (위즈에어/이지젯으로 왕복 70불!) 1박 2일로 잠깐 갔었는데,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고 좋았어요. 작은 도시라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도 넘 좋고, 밥도 저렴하고 맛있고 맥주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꼭 다시 갈거라고 갈거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가고 싶으시면 남편께 차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저도 지난 겨울에 BMW 랜트해서 아우토반 달리는데 정말 다른 것보다 드라이빙이 때문에라도 다시 독일에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루트에서는 퀠른 하이델베르크 거쳐서 퓌센 가셨다가 로만틱 가도 따라서 위쪽으로 올라와서 뷔츠부르크까지 가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마을들 지나면서 천천히 산책도 하고 고성이랑 마을들 투어하시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speed limit 없는 고속도로를 BMW 렌트해서 한번 끝까지 밟아보지 않겠냐고 얘기해보면 대부분 남자들은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 할 거예요. ㅎㅎ
제가 본독일은 거의 대부분 전후에 재건된 느낌이라 고만고만했던걸로 생각되네요
.. 그래서 일부러 세계대전때 파괴 안된 도시들을 찾아서 가본적도 있구요..
차라리 Sylt이런데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Sylt 처음 듣는 도시인데 알아볼게요
저같은경우는 기대 1도안하고 그냥 스탑오버해하는데로 생각하고 이박정도 프랑크푸르트갔고, 뮌헨+퓌센, 하이델베르그, 퀠른 이렇게 갔던거같은데요, 어머나 세상에 음식이 왜케 맛있나요? 이게 정말 사람마다 다른거같은데요, 저는 그냥 그 가공된 다양~~한 소세지/햄/치즈 등등이 너무 좋았고 (스위스도 그렇긴하지만 독일이 물가가 훠어얼싸죠) 베이커리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프렌치같은 아기자기한 그런 요리가있는게아니라 재료자체를 살려서 먹는게 너무 좋드라구요. 점심/저녁엔 맥주랑 소세지랑 먹고 아침엔 빵이랑 쨈이랑 치즈랑..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다운타운스러운곳에 쇼콜라티에를 들어갔는데 초코렛이랑 젤리가 예술이어서 또 감탄했구요. 퓌센도 너무너무 이쁘고 그 호수에서 배타고 물놀이하는것도 너무 기억에남구요 (정말 투명한 물). 다른 도시들도 생각보다 너무이쁘고, 그냥 공산품들 구경하는것도 어찌나 좋은것들이 많던지 좋든데요. ㅎㅎㅎ 독일만의 매력이 있어요~~
그러셨군요. 저도 기대를 낮추고 갈까봐요
제 경우에는 독일 좋았습니다. 아마 처음 가본 유럽이라 그런지도..
2014년 제가 독일본사 출장이 있어서 먼저 가있고 와이프가 일주일뒤 프랑크프루트 도착 바로 공항에서 픽업해서
1) Wurzburg - 엄청 큰 palace 보고 로컬사이사이 구경 하룻밤 자고 (1박)
2) Rothenburg ob der Tauber -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아기자기 나중에 애들커서 오면 좋겠다 생각했던곳 (1박)
3) Schwangau - Fussen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묵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보고 숙소에서 구름걸친 산을 배경으로 relax 했던곳. 여유가 있어서 옆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국경전 주유소에서 차량에 붙히는 스티커도 사고요 길이 너무 꼬불꼬불해서 약간 두려웠습니다. 비도 왔었고 ㄷㄷㄷ 그래도 독일외 나라에 갔다는게 스스로 자랑스러웠...
4) Heidelberg - 성까지는 못올라가고 귀차니즘발동... 그냥 대학가라 그런지 젊고 활기찬 동네였네요 저희는 까페에서 또 relax (1박)
5) Rudesheim am Rhein - 넓은 와이너리가 있는곳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엄청큰 동상보고 동네에서 맛난 음식에 와인 짧게있기에는 좋았던곳 (1박)
그리고 다음날 프푸 아웃
지금 생각해보면 여유있게 다니지 못했던게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RV로 이곳저곳 다니고싶네요. 하지만 와이프님은 도시가 좋다는데....
아우토반에서 200km 넘게 달려도보고 독일슈니첼도 많이먹고 맥주도 많인먹고 아침도 맛난빵에 치즈에 fresh한 요거트에 좋은 기억만 갖고있습니다 하하하
ㅋㅋ 이 일정 좋은데요? relax라 쓰셔서 여유있게 다니신 줄 알았더니 그래도 여유는 부족하셨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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