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때 여자친구 삼촌네 랜치로 초대 받아서 다녀왔었습니다.
무쟈게 큰 랜치인데, 강아지들도 몇마리있고, 이 새들은 거의 반백만마리는 되겠더군요..
전문적으로 새농장을 하시면서 사시는데, 엄청나게 큰 농장외에도 새끼들 이렇게 모아논게 30방 정도 되더군요.. 한방에 우리는 두개씩..
제 못난손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하여간에 오늘 여자친구가 잠깐 집에 들렸는데 이런 박스하나를 들고 오더군요...뭔 쉐이크? 하면서 받아들었는데 좀 묵직하더군요..
열어보니 알이 한상자나;; 다음주는 계란 안사도 될것같습니다...
저기 하얀게 계란이고, 나머지는 그 "새알"입니다.
무슨 새 인지 알아보실수있는분 계실까요?ㅋㅋ
제목이 "鷄卵 한 박스" 인디유....
"새알(?)"이랑 계란이랑 맛(?)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ㅎㅎㅎ
제 기준에서는 맛은 살짝 비리다 해야할까요? 계란달인 @잭울보스키 님 한번 소환드려봅니다..ㅎㅎ
제가 계란 달인이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그나저나 닭들이 요즘 봄을 타는지 벌써 사춘기에 접어 들었는지 다섯마리가 매일 5개씩 낳더니 요 며칠사이에 4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남들 놀때 멍하니 앞산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있는 의심이 가는 처자가 하나 있기는 한데 물증이 없어 관망중입니다. 그래도 작년 8월 첫 계란으로 시작하여 오늘까지 모두다 힘을 합쳐 1234 개의 계란을 낳아주었습니다. 고마울뿐입니다.
꿩 알 같아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헐 ㅋㅋ 엄청 크네요..
"여자친구"
"여자친구"
"여자친구"
"여자친구"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글을 클릭했을꼬....
좋아요 누르고 싶어서 로긴했어요ㅡㅋㅋㅋ 근데 지금 “여자친구” 대목에서 부러워하시면 위험한거 아닌가요??ㅎㅎㅎ Shilph님의 알콩달콩 연애시절 소환을 권해봅니다~ㅎㅎ
아, 그리고.. 그 농장.. 구경가보고 싶어요!! 농사꾼이 되고픈 희망을 품고 사는지라.. ㅜㅜ 부러워요 티메님!
.
ㅋㅋㅋㅋㅋ
너무 이쁘네요. 이스터 에그해도 되겠어요.
꿩고기로 평양식 냉면, 만두도 만들어 드세요. ㅎㅎ
꿩고기는 못먹어봤어요 @.@;; 잘 안드신데요. 다 사냥용으로 팔려서..
얼마전에 삼계탕해먹는다고 생닭을 손질해봤는데 그거마저 참 처음엔 힘들더군요 ;;;; 닭 털같은거 뽑으라면 못뽑을거같아요;;
멧돼지 새끼들이랑 색깔도 비슷한게... 새끼들은 참 이쁘네요...
알들도 귀엽네요..
새끼들 무쟈게 귀여워요.. 우리에 손넣으면 도망다니는데 꼭 개종에 한놈은 그냥 꿋꿋히 서있어요. 그런 아가들 집어서 쓰담쓰담해주고 내려보내죠..ㅋㅋ
알들도 알록달록해요
한번 안고 이불 속에서 품고 있어 보심이...
후다닥 ==3
삼촌님 왈 좋은 계란들은 새끼들 낳는데 쓰고 안좋은것들만 이렇게 추려서 나눠주신다는데..... =33=
안될거에요 아마 ㅋㅋ
새는 귀엽고
포유류도 왠만하면 귀여운데
뱀이나 악어는 징그럽고
이게 유전적으로 또는 진화상 가까와서 그런 건가요.
호감의 생물학적 기인이란게 있는 걸까요.
앉은자리에서 계란한판 먹는방법은 튀겨먹는거라고 이연복셰프께서 그러더군요.
계란 잘 먹는데, 조금 비려서 연속으로 먹긴 좀 힘드네요;; 이걸 우짜먹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장조림을 해버릴까.. 고민중이에요
예전에 제주도에서 꿩고기 한 번 먹은 적 있는데, 또 먹고 싶어지네요. :)
한국은 꿩이 참 비싸다던데, 여기는 주로 사냥용으로 아이다호, 캘리, 워싱턴까지 나간다합니다...
풀어 놓고 사냥총으로 잡는 건가요? ;;
네 그렇게 한다네요;; 보통 구매처에서 한번 발주할때마다 몇만 마리씩 가져간다네요. 몇년전까지는 밀리언(?)마리 까지 하셨다는데 이건 뻥인지 진담인지;;
엄청난 규모네요. 한 마리당 1불만 하더라도 ㄷ ㄷ ㄷ
밥먹고 꼬맹이들 데리고 한바퀴 쭉도는데 40분 걸리더군요.. 꼬맹이들 걷는거 느린다 생각해도 참 크던;;
아! 근데 무슨 계란색깔이 이렇게 다양하죠? 첨봐요...당분간은 붙혀먹고, 지져먹고, 삶아먹고 ㅠㅜ 바쁘시겠어요...그래도 부럽네요.
꿩알이 색깔이 알록달록한데 이게 아마도 부화하기 힘든 개종들만 주니까 이런거같기도 하고요 @.@
워낙 먹어보기 귀한거라 먹기는 하는데 그닥 맛은 일반 계란에 비해 별로에요;;
그냥 일반 계란도 알 색깔 다양 해요.
우리가 마켓에서 보는건 흰색하고 갈색이 다인데,
닭을 직접 키워서 낳은 알을 보니, 색이 가지각색 이더군요.
초록빛이 도는 것도 있고, 파란빛이 도는 것도 있구요.
아! 그런가요?? 그러고 보면 우리가 알고있는게 다가 아니군요, 그런데 닭키우기는 쉬운가요? 아님 손이많이가는지 궁금합니다.
계란말이 해서 케첩 퍽퍽 치면 덜 비리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것도 내일 아침에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케찹은 안먹어서 시라차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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