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갑작스레 한국에 다녀와야 했는데, 첫 비행기가 결항되어 비행만 26시간이 넘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뉴욕-홍콩의 16시간 구간동안 가운데 좌석에서 옆 사람들이 모두 계속 잠들어 별로 움직이지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요, 내릴 즈음에 오른쪽 다리에 심한 쥐가 났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보통 쥐가 났는데 제 때 풀어주지 않으면 그렇듯 종아리 윗쪽 근육이 찢어지는듯 아팠지만 이틀간 구두를 신고 계속 움직여야 하는 일정이라 일단 소화했는데요, 집에 돌아와 따뜻한 물에 목욕도 여러차례 해보고,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해도 2주가 지난 지금까지 통증이 별반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음 주부터 장기간 유럽을 걸어다닐 예정인데, 혹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골 동네라 한의사는 계시지 않으므로 중국 의사에게 침이라도 맞던지, 아니면 cramp와 관련된 약이나 크림을 발라볼까 생각하지만, 이대로 낫지 못하고 몇 주를 걸어다니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좀 걱정입니다.
마일모아에 의사분들도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 조금 힌트를 주시면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혈액순환이 잘 않되면 쥐가 나는거라고 알고있는데
장기간 의자에 앉아계실때 두 발을 바닥에서 뛰운다음 발을 다리와 1자로 되게 했다가
발을 빨리 앞으로 당기는? 운동을 자주 하면 혈액순환에 좋지 않을 까 하네요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던데요... 저 운동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펌프질 하는거라는데....
저같은경우는 뜨신물에 담궜다 냉찜질 했다 반복도 효과가 있더군요.
계속 스트레칭 하셔야되고 핫팩과 마사지도 도움이 되요
muscle relaxant (cyclobenzaprine , Robaxin) 라는 약이 잇지만 미국에선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ㅠ
그럼 계속 스트래칭 해보겠습니다. 찾아보니 Theraworx Relief 라는 foam cream이 있어서 일단 주문해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상황은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 시어머니가 쥐가 너무 자주 나셔서 고생이 많으신데요, 그때 바르는 연고를 사드리고 나서 많이 좋아지셨어요.
치료효과라기 보다는 운전 중이나 걸어다니실 때 갑자기 쥐가나면 많이 힘든 상황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때 바르면 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서
생활하시는데 훨씬 편해지셨다고 하더라고요. 유럽 가실때 만약을 대비해서 가져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https://www.amazon.com/Hyland-Ointment-Leg-Cramp-2-5oz/dp/B01FRGWB9O/ref=sr_1_12_a_it?ie=UTF8&qid=1526329241&sr=8-12&keywords=leg+cramp+relief+ointment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AmazonBasics-High-Density-Round-Roller-36-inches/dp/B00XM2MRGI/ref=sr_1_1?s=sporting-goods&ie=UTF8&qid=1526329761&sr=1-1&keywords=foam+roller&refinements=p_89%3AAmazon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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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이미 집에 비슷한게 있는데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물도 많이 마시겠습니다.
증상이 다른것 같긴 한게,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래달리기를 할때 종아리에 지속적으로 쥐가나서 이것 저것 다해봤는데 안돼서 Calf Compression Sleeve를 사서 하고 다니는데, 그 이후에는 통증이 많이줄어들었습니다.
https://www.amazon.com/Calf-Compression-Sleeve-Runners-Maternity/dp/B00YWB12AU
압박하는 기능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나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6시간동안 한 좌석에서 계신건가요? 의사는 아니지만 다리 통증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거나 빨갛거나 그러신가요? 조심스럽지만 혹시 DVT (deep vein thrombosis)는 아닐런지요. 일반 근육통이면 2주나 가는게 조금 이상해서요. 병원에 얼른 가보세요. 물론 젊은 사람이 이게 생길 경우는 드물긴한데 혹시나 해서요..
근육통의 유형은 쥐가 나고 바로 대처하지 못했을때 생기는 것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붓거나 열이 난다거나 빨갛게 변한것은 없는데 저도 2주나 가는게 참 이상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대로 muscle cramping 일수 있지만 장시간 immobilized 된 상태에서 발생된 calf pain 이라면 DVT 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네. 일단 다음주에 긴 여행이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하는 측면에서라도 병원에 가서 살펴보겠습니다.
병원에 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기간의 비행 후에 deep vein thrombosis (혈전) 이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겁 드리려는 건 아니지만 이게 폐로 색전 될 경우 위험할 수 있거는요. 응급실에 가시면 초음파로 비교적 쉽게 진단 (rule in/out) 이 가능하니까 오늘 꼭 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primary care physician 있으시면 전화해서 증상 말씀하시고 혹시 ultrasound order 할 수 있는지 물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혹시 오늘 방 병원 안 가실거라면요
학생이시라니 나이로 보아 혈액순환의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혈액 순환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은 찌릿찌릿, 뜨겁거다/차가운느낌, 붓기/피부의 색 변화 등인데... 없자나요?
또는 compartment syndrome이라는 calf에 찟어질듯한 고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완전 응급상황으로 이렇게 인터넷에 글쓰고 있을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시간 착석으로 인한 sciatic이 아닐까 의심이 드네요.
https://youtu.be/0q311rZ0BF8
따라 해보시고, 효과 없으면 병원 고고~
동영상까지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https://www.amazon.com/Acko-Inches-Folding-Anti-Slip-Surface/dp/B01J75PVKW/ref=sr_1_5_a_it?ie=UTF8&qid=1526341284&sr=8-5&keywords=folding%2Bstep%2Bstool%2Bfor%2Bkids&th=1
전 이거 사서 가방에 넣어 간후 다리 올려놓고 써요 전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비즈 못타고 갈떈 이거 꼭 들고 다녀요. 사이즈가 작아서 백팩에 잘 들어가요
이런 팁이 있었군요. 저도 잘 준비해 여행을 떠나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긴 기간 장거리 여행을 떠나야해서 오늘 부랴부랴 학교 병원부터 시작해 피검사와 초음파를 마쳤습니다. 혈전은 조금도 보이지 않으니 그냥 스트레칭 잘 하고 쉬라고 하네요.
그럼 쥐난데 쓰는 연고라는 것을 바르고 좀 쉬어보겠습니다. 모두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학 관점에서는 주로 순환의 문제 (기체 또는 어혈) 이거나 우리 몸에 필요한 무언가가 부족한 등의 (혈허/음허) 원인으로 경련이 난다고 보고 그에 맞게 치료를 하는데요.
주로 침치료나 부항요법 아니면 한약으로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를 하려면 진단이 중요한데요... 직접 뵐 수가 없으니... 그냥 누구나 다 아는, 일반적인 팁을 드리자면, 장시간 비행으로 순환과 관련된 문제로 보이지만 음과 혈을 보해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의 삶은 여러모로 음이 상하게 되는데 쉽게 말하면 탈수증상 (이지만 더 큰 의미를 포함) 같은... 이런 음허 증상은 수면 부족에 의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음허로 인해서 불면증도 생기고 ... 비행기 타는 것도 음허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나 목이 건조해지는 증상 아마도 많이 경험하실 거예요. 임상을 하다보면 연세드신 분들이 밤에 다리에 쥐가 난다고 고통스러움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음을 보해주는 치료를 하면 치료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한의학은 기 순환을 빼고는 논할 수 없기에 막힌 걸 뚫어주는(?) 치료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제 경우는 환자분의 기호(?)에 따라 침, 사혈부항, 한약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치료하는데 다른 양방 치료를 다년간 해보신 환자분들은 증세가 호전되거나 밤에 경련으로 깨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 몸은 큰 사고가 아니면 위험인자에 지속적으로 노출하지 않는한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지만 어느 선을 넘으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고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요.
학생이시고 주위에 한의사를 찾기 힘들다고 하시니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물도 좋지만 가급적 차를 많이 드실 것을 권합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경련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커피나 그 외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음료는 당분간 피하시는 것이 좋고, 여러가지 좋은 차들이 많습니다만 '구기자'를 구입하셔서 수시로 끓여 드셔보세요.
구기자는 음과 혈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인데 간과 신장을 보해서 스트레스나 과로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데 으뜸입니다. 항노화, 항암 작용, 눈을 보하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한국산은 색이 진하고 과육이 적고 끓이면 구수한 맛이 나는데 중국산이나 그외 지역에서 재배된 것은 색이 선명한 다홍색에 과육이 많은 편에 단맛이 많이 납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 한국산 구하기 힘드시면 아마존이나 홀푸드에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구하셔서 차로 끓여 드시고 간식으로 수시로 드시면 경련 증상도 없어지고 몸이 좋아지시는 걸 느끼실 거예요.
Organic Gojiberries 입니다.
아 그리고 전 비행기 탈 때 이런 걸 가지고 다닙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695011845&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keyword_order=cupping&keyword_seqno=14603272732&search_keyword=cupping
허리, 어깨, 종아리 등에 몇 번씩 붙이다 보면 목적지 도착 :)
병원비가 부담 되시거나 주변에 한의원이 없는 환자분들께도 적극 권해 드리고 있어요.
꼭 이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부작용 없는 내추럴한 셀프 치료를 저렴한 가격에도 하실 수 있다는 걸 알려 드리는 것이기에 여러 정보를 잘 선별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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