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혼자 유학생활시작할때부터 시작한 습관아닌 습관이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뭘 하나 벌려놓고 사는건데요..
뭐 가령 길게는 1년 정도(?) 안에 꼭 가고싶어하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해놓는다던가 아니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놓는다던가 그런거요. 이렇게 해놓고 힘들때마다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며 가끔 현실도피를 해오곤 했습니다 -33-
BM시절 대한항공 ICN-LAX 왕복 2천불 끊고 그래놓고 한국간다고 좋아하고 그러던때가 있었는데, 요 몇달은 첫 일등석을 탄다 라는 기대감으로 살아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마일모아님과 많은 도움주신 마적단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ㅎㅎ
거두절미하고 ANA 일등석 드링크 메뉴(6월 - 8월말)올립니다. 여기서 꼭 먹어봐야할거 (비싼거!!!) 추천좀 해주세요!!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마셔볼지모르니까 입이라도 대보려합니다!
사진을 붙여볼까하다가 글이 너무 커질거같아서, 원본은 여기 있습니다. https://www.ana.co.jp/en/us/serviceinfo/international/inflight/guide/f/meal/#anchor008
샴페인
Champagne Krug 2004
Champagne Tattinger Prelude Grand Crus
화이트 와인
Tamboerskloof Viognier 2016 (Stellenbosch, South Africa)
Anayon Macabeo 2016 (Carinena, Spain)
Puklus Pinceszet Tojaki Aszu 5 Puttonyous 2008 (Tokaj, Hungary)
Chablis Premier Cru Fourchaume Jean-Marc BROCARD (Chabils, Burgundy, France)
Chablis 1er Cru Nicolas Potel 2014 (Chabils Burgundy, France)
Bruno Broglia Gavi del Comune di Gavi 2013 (Piedmont, Italy)
Pomino Bianco Riserva Benefizio Frescobaldi 2014 (Rufina Pomino, Toscana, Italy)
레드와인
Beaune 1er Cru Boucherottes, Domaine des Heritiers Lous Jador 2011 (Beaune, Burgundy, France)
Duckhorn Vineyards Napa Valley Merlot 2013 (Napa Valley, California, USA)
Trefethen Family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2012 (Napa Valley, California, U.S.A)
Lafou De Batea 2010 (Terra Alta, Spain)
포트
Graham’s 30 Years Old Tawny (Douro, Portugal)
사케
Denshin Yuki —Snow— Junmai Ginjo Ippongi Kubo Honten (Fukui)
Akanesasu Junmai Daiginjo Tsuchiya Shuzoten (Nagano)
3. 11 Memorial Sake “Golden Slumber” Junmai Ginjo ~ Advisor select ~ Suzuki Shuzoten Nagaikura (Yamagata)
Nabeshima Junmai Daiginjo Yamadanishiki from Yokawa <Limited for July>
Murao / Sweet Potato Shochu Murao Shuzo (Kagoshima)
Satoh Mugi / Barley Shochu Satoh Shuzo (Kagoshima)
Hinoryu Asahi / Brown Sugar Shochu Asahi Shuzo (Kagoshima)
Kakutama Plum Wine Satasouji Shouten (Kagoshima)
그외
Suntory Whisky Hibiki 21 Years Old
Unshu Mikan Juice
Royal Darjeeling
그 외에도 일등석 탑승 꿀팁이 있으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333- 피규어는 이미 샀어요.
Hibiki 21 년산이면 hibiki 드세요 요즘 일본 single malt가 대세입니다. 가격도 꽤 비싼편이구요. 그리고 나중에 입가심으로 krug 샴페인 드시구요. 레드와인이 드시고싶으시다면 duckhorn 추천해드립니다. 아무쪼록 행복하고 안전한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크룩이랑 히비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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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감사합니다 술 잘못마시니까 정말 입만 대보려구요. 대신 음식류를 많이먹어볼려구요..ㅋㅋ
챙겨가세요~
일등석은 신발 벗고 타셔야하는 것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좋은여행 되세요 ㅎㅎ
ㅋㅋㅋ 감사합니다~~!!
잠옷은 가지고 오셔도 돼지만 해드폰은 놔두고 오세요.
일등석 타는동안 즐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라운지에서는 조금만 드시고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감사합니다! 헤드폰은 제꺼가 따로 있어서 .. @.@ 잠옷은 꼭 하나 가지고 싶엇어요...ㅎㅎ
술 안먹는 사람은 일등석에서 뭘해야지 가성비가 좋을까요?
많이드시고, 어메니티 다 챙겨오시고.. 안주무시고 버티는거(?) 일까나요?
음~ 좋으네요! 일등석은 또 양껏 마시는 재미가 한재미 이지요. JAL 보다는 뭔가 심적으로 2%정도 모자란 리스트인 것 같지만서도, 역시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리스트입니다. 법사네 조가네도 주류리스트 좀 업그레이드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껏 감정을 이입해서 드링킹 리스트를 짜보시지요!
저는 탑승해서 보딩하는 동안 샴페인 두 잔 청하고 싶습니다: Champagne Krug 2004
애피타이저와 캐비어까지는 샤블리로 밀고 나가구요. 샴페인과 같이 청하셔서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둘 다 주세요!)
최근의 니콜라스 파텔은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본인의 이름까지 팔아야 했던 비운의 생산자... ㅠ_ㅠ 전설이 될뻔 했던 네고시앙이지요. 아무튼 궁금합니다. 최근빈의 샤블리는 어떤 맛일는지... Chablis 1er Cru Nicolas Potel 2014 (Chabils Burgundy, France)
양식을 드실거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사실 스테이크엔 묵직한 덕혼이 보나마나 정답입니다 저 리스트 중에서는. Duckhorn Vineyards Napa Valley Merlot 2013 (Napa Valley, California, USA)
벗뜨 그러나 동네 세이프웨이만 가도 우리를 반겨주는 덕혼을 굳이 일등석에서 먹을라치면 아쉽잖아요? (그래도 드세요! 둘 다 주세요 하세욥!)
샤블리와 덕혼사이에 부르고뉴를 하나 넣으십시다. Beaune 1er Cru Boucherottes, Domaine des Heritiers Lous Jador 2011 (Beaune, Burgundy, France)
에이 '루이 자도 (Louis Jadot)' 와인은 맛이 없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얘네가 와인 만드는 종류만 100 종이 넘습니다. (약 130종인가?)
와인 급이 천차 만별이지요... 싸구리에서 비싼 와인까지 찍어냅니다. 기본적으로는 네고시앙인데 지금은 전용 밭도 많고, 등급도 다양해서 내가 '루이 자도' 먹어봤는데 맛이 별로더라고 하는 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아무튼요... 이동네 가계도를 털기 시작하면 왠만한 막장드라마는 저리 가라지요 ㅋㅋ
레이블을 해석해보면 '본' 동네의 프뤼미에 크루급 '도멘 헤리띠에 루이자도' 포도원에서 직속 경작한 (품질이 좋다 뭐 이런거죠, 싱글 빈야드의) '부세롯트' 입니다. 저는 못 먹어 봤지만, 이 급 쯤 되면 상상되는 맛은 있습니다. 좋은 잔에 브리딩을 잘해서 드셔야 하는데... 아쉬운데로 마셔야죠 뭐! (잔을 들고 타면 어떨까요?)
스테이크랑 첫잔을 덕혼으로 드셨으면 둘째잔은 Trefethen(트레피든) 도 한 잔...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매칭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치즈가 아나에는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쎈 치즈향을 누르는데는 역시 포트죠. 내 돈주고는 좀 처럼 사먹기 힘든(?), 그래햄 30년산을 즐겁게 마시십시다. 딱 3잔만?? Graham’s 30 Years Old Tawny (Douro, Portugal)
요쯤 마셨으면... 사케는 패스. 이제는 나이트 캡으로 가시죠. 사케도 좋은게 많을텐데... 문외한이라 ㅠ_ㅠ
히비키 21년이 좋기는 한데 (돈주고 사먹기는 아까우니), 뭐 막 우러러 볼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Suntory Whisky Hibiki 21 Years Old)
야마자키 처럼 싱글몰트로서 훅 뜬것도 아니고, 블랜디드 인데 (잘 된 블랜드라는건 알겠지만요), 뭐 이게 동종 업계를 압도하는 뭐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뭐 위스키가 위스키죠 ==33 ==33 (죄송합니다. 위스키 팬분들.. ㅠ_ㅠ) 저는 발렌타인 21년도 조니워커 블루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100불 선에서 끊어야 된다가 제 지론입니다. 요새 히비키 21년쯤 되면 4~5만엔 하던데... 다분히 과열된 시장효과 때문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아무튼 기회될 때 마셔보면 좋지 싶습니다. 위스키를 드실 때는, '스뜨레이또, 미즈와리, 하이볼' 삼단계로... (히비키로 하이볼이라니...!!!)
이쯤 되면... 쓰러지지 않으실는지요? 쓰고보니 갑자기 목이 타네요... 한 잔 마셔야 할듯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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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도처 유상수라 함부로 꺼내놓기 부끄러운 수준의 얕은 공력입니다. 다만 주종을 가리지 않고 즐겁게 잘마시기로는 제가 ... 한꼬뿌하지요. 술값만 아꼈어도... 하아 ㅜㅡㅜ
혈자님 따라하시면 될 듯 합니다^^ 1등석의 묘미는 비싼 술 1종을 몰아마시는게 아니라, 비싼 술을 두루두루 맛볼수 있다는거 아닐까 합니다~
내공에 감탄하며, 저도 조언 좀 얻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저는 다다음주에 NRT to LAX JAL 일등석인데 번거롭지 않으시면 아주 간단하게 한 두가지 꼭 먹어보거나 해봐야하는걸 알 수 있을까요?
고맙습니다
혈자님 저 에피타이저 쯤 가서 쓰러질거같은데요? 술 잘못마셔요..ㅋㅋ 저렇게 섞어마시면 제 속이 못버틸거같아요..ㅋㅋ
역시 미식가님 답게 술도 맛있게 페어링을...
아 그리고 본문과 다르지만, 혹시 러기지택 두개정도 남으시는거 있으면 한국에서 착불로 받아볼수 있을까요?
신의 물방울의 한쪽 귀퉁이 읽고 있는것 같습니다.
원래 일등석에서는 "다 깔아 주세요" 아닌가요?ㅇㅅㅇ???
일등석 구간 입구에서 신발 벗는거 잊지 마세요. 기념품으로 주는 샘소나잇 어메니티 킷 가방이랑 기모노 디자인의 잠옷 꼭 요청해 받아 오시구요. 와이프가 기모노 잠옷 너무 좋아라 하더라구요.
아 기모노 잠옷 득템하러 표 끊을 뻔요!!! ㅋㅋㅋ
끊으셔야죠. 저도 이번에 그것 때문에 나리타 왕복 끊었어요. 처제 결혼 선물로 줄려구요
예전에는 리모와였다는데 아쉽지만 샘소나잍도 하나 받아와야지욧
기모노 잠옷은 여성벌뿐인거죠?
기모노 잠옷 신청 하세요. 물론 기모노가 여자용 이긴 하지만, 넉넉한 싸이즈로 신청 하시고. 뭐 한번 입어 보시고...
뭔가 자꾸 권하면, 손을 앞으로 살짝 흔드시며 "가이시나이데..." 이러시면 이상하게 안볼꺼에요. :)
마모님들 농담하시는거 아니고 정말로 신발 벗는거에요??!! 일등석 근처에도 못가본 1인 헷갈려요 ㅠㅠ
정말입니다. 슬리퍼 가져다 줄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사케는 잘은 모르나 딱 하나 눈에 들어오는 이름 나베시마!! 혹시 탑승시기와 서빙시기가 맞으시고 일본스탈의 사케와 잘맞는 안주나 메인이 나온다면꼭 한번 드셔보세요~~ @정혜원 님의 후기이후로 저또한 팬이 되어버린 사케명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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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못마시는 저는 '줘도 못먹는' 카테고리라서 비즈도 감지덕지 하네요.ㅎㅎ
저도 거창하게 올렸지만 사실 술 되게 못마십니다.;;ㅎㅎ
추천이라니요... 마시고 싶은거 다마셔 보세요 ^^
검색해서 비싼순으로 sorting 해놓고, 그냥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경험치가 살짝 쌓이면서 저는 이렇게 하는데요
- 샴페인은 무조건 다 마셔 봅니다. 많은 경우 일등석 selection 들은 밖에서 구하기 힘들고, 그렇게 세지도 않아서 한잔씩은 꼭 식전주로 드셔보세요
- 주류는 엔간하면 샴페인 -> 레드/와잇 -> 사케/위스키 이런식의 순서로 마시네요. 제가 식당에서 먹으라고 하면 저런 순서로 마시지도 않고, 마실수도 없겠지만, 일등석 탑승때는 예외니까요. 포트 와인은 단거 싫어하시는분들은 별로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 먹는양 조절좀 하셔야 됩니다. 저는 생각보다 많이 못먹는 편이라서, 일등석 탑승전에 라운지에서 조심해야 하더라구요. 라운지나, 환승에서 많이 먹으면 탑승후 후회 막심합니다. 한번은 꾸역꾸역 먹은뒤 체해서 일주일 고생했습니다 ㅠㅜ
- 나오는 음식이랑 pairing 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기는 red와, 해산물은 white과... 라고들 하시지요? 저같은 경우 남말은 참고만하고 제가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이것 저것 pairing 하면서 음식 먹어보는데여, 같이 먹어도 충돌없이 겁나 맛나는 combo 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캐비어+샴페인은... 하... 뭐 사람들이 왜 그렇게 먹으라고 하는지 한입먹어보고 알았습니다. 한입먹고 그냥 웃었습니다 ^^ ㅎㅎ
즐거운 일등석 여행 되시구요. 마음껏 누려보세요~
캐비어에 래드와인도 해본 일인...ㅎㅎ 무난하기는 보드카가 제일 무난한것 같긴합니다만. 저도 왠만하면 "다 깔아주세요~"하는 편이라 있는데로 다 한바퀴 돌고 그 중 맘에 드는걸로 한병정도 마무리하는게 제일 맘도 편하더라구요.
+1 저도 양조절 실패해서 두통이... ㅠ
캐비어와 샴페인이 그렇게 맛있나요?
캐비어는 못먹어봐서 어떻게 먹는지도 유투브에 한번 검색해본적도 있어요 -_-;; 저도 요기회에 몇번 도전해보려합니다. 좀 마셔둬야 어디가서 이런것도 마셔봤다 자랑하고 그럴텐데요..ㅋㅋ 감사합니다.
비지니스도 내리기 싫은데, 1등석은 타고가는거부터가 여행 시작일것같아요.
내리기도 싫을테고 ㅋㅋ
사케중에서 순토리하고 쥰마이밖에 못마셔본 저도 많이 배우고 가요.
ㅋㅋㅋㅋㅋ여행시작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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