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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야채 다지기 툴 추천

헐퀴 | 2018.06.05 19:43: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번에 욕실 매트 추천글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 용기를 얻어 + 마침 아래 푸드 프로세서 질문하신 분이 계시길래 마일모아에 이바지하기 프로젝트 두번째 글로 조리기구 하나 추천해봅니다.

 

저는 남자지만 요리를 취미로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주말은 제가 주가 돼서 요리를 한지... 총각 시절까지 합치면 이제 거의 20년이 되어가니 웬만한 전업주부님들 못지 않게 경력이 쌓인 셈인데, 아직까지도 야채 다지기 만큼은 무척 귀찮고 서두르다 부상 입을까봐 신경 쓰이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다진 야채의 크기와 모양새가 아주 중요한 요리가 아니라면 이 툴 하나면 게임오버입니다.

 

http://a.co/6h6Y0tZ

 

이 툴의 가정 큰 장점은 안전하다라는 것입니다. 채칼이나 다지기 기계들 중에 날이 노출된 것들이 많은데 쓰면서도 마음이 안 놓이고, 실제로 사고도 많이 일어나죠. 이 기계는 다 쓰고 나서 흐르는 물에 칼을 씻을 때만 좀 조심해주시면 됩니다.

 

또 다른 장점은 크기가 적당해서 보관하기가 용이하다는 거구요. (다질 재료가 많으면 그냥 여러번 하면 되니까요.) 청소도 무척 간편한 편입니다. 뚜껑 부분만 물이 안 들어가게 조심해서 물에 적신 키친 타월로 닦아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편하게 씻어주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눈으로 봐가면서 줄을 당기는 횟수를 조절해서 다지는 크기를 어느 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무시못할 장점이죠.

 

아, 제일 중요한 성능은 지금까지 써본 이런 류의 툴 중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너무 꽉 채우지만 않으면 줄만 땡겨주면 알아서 재료를 공중에 띄워가며 어디 끼는 것 별로 없이 깨끗하게 다져줘요. 무른 야채나 버섯, 단단한 것들 안 가리고 팍팍 다져주고요.

 

단점은... 위에 언급했듯이 동작 원리상 크기나 모양을 세밀하게 컨트롤하진 못 합니다. ㅎㅎ

 

찾아보니 제가 2014년에 샀는데 이제 슬슬 날이 좀 무뎌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애들 카레해줄 때 (전 카레 건더기가 작은 걸 선호해서 ㅎㅎ) 쓴 것만 해도 엄청난 횟수와 양일텐데 3년 넘게 버텨준 걸 보면 내구성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

 

추가) 댓글 보고 까먹었던 단점 하나가 또 생각났어요. 잘 드는 칼로 수작업에 다진 것에 비해 물기가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미는 듯한 동작이 들어가다보니 그렇겠죠. 카레 같은 요리를 할 땐 상관이 별로 없지만, 예를 들어 야채볶음밥 같은 용도로 쓰실 때에는 다져진 야채를 키친타올 사이에 넣고 살짝 눌러서 물기를 한번 빨아내주시고 요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이유로 여러가지 야채를 한번에 넣고 다지면 색깔이 좀 섞입니다.) 상기시켜주신 새벽이슬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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