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Lake City 지역 마모분이나 잘 아시는 분께 도움 요청드립니다.
제가 며칠 후 Salt Lake City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데, 처음 가는 곳이라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렌터카를 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SLC 근처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정오 쯤에는 남들 다 가는 북쪽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1. 이 지역에서는 어느 그로서리가 갈만한 곳인가요? 처음 가는 도시라서 그로서리 이름 조차 몰라요... 몇 시에 문을 여나요?
2. Salt Lake City 지역은 그로서리에서 와인 파나요? 아니면 와인&리커 집에 가야하나요? 이런 경우, 와인&리커 집도 초천 부탁드려요.
3. 한국 그로서리는 어디를 가야 하나요? 식량 보급을 해야 해서요...
4. 아웃도어 용품점은 어디가 크고 물건 많은가요? 트랙킹화, 침낭(싼것), 버너용 가스, 모기기피제, 베어스프레이 등등 몇가지 보급품 조달해야 해서요.
5. 혹시 짬나면 SLC에서 여기는 꼭 한번 들려/점찍어 봐라 하는 곳이 있나요?
일단 요정도 급하게 궁금합니다.
1. Smith’s 나 harmons 가는 것 같더라구요. Store hours는 구글에 치면 나올테니.. ㅎㅎ
3. Seoul market 이라고 murray에 있는데요. Salt lake 도심에서 약 10분, 차로 이동할수있어요. 더 가까운 곳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53 E 4370 S #10, Murray, UT 84107
5. 도심에서 딱히 구경할 건 없어요.. 아시겠지만 temple square 정도?
유타는 몰몬교가 꽉잡고 있어서 술 사는게 무지 어렵습니다. 보통 파는 맥주도 맥주가 아니라 맥주"맛" 음료수입니다. </구라>
시내에 있는 한국마켓: 동양식품이 있습니다.
https://www.yelp.com/biz/oriental-food-market-salt-lake-city
좋았어요. H-mart수준은 아니더라도 필요한거는 다 있는 편이었어요. 별써 몇년 전이어서 바뀌었을 수도 있고요.
4번 관련하여 시간 되시면 솔렉에서 남쪽으로 20분 거리에 Sandy에 REI 랑 Scheels 가 서로 5분거리에 모여있습니다. REI는 잘 아실거라고 판단되고 실즈는 쉴즈는 정말 큽니다. 운전하시기 불편하시면 아마 솔렉에도 REI지점이 있을겁니다.
20분이면 갈만하죠 뭐! 고속도록 옆이라 접근성도 좋네요!!
항상 눈팅으로 여러 마모분들께 도움만 받다가 처음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라 답글 달아봅니다.
1. 그로서리는 윗분들 말씀해주신 것 처럼 Smith’s와 Harmons가 가장 큰 로컬 체인입니다.
Smith’s는 SLC 시내에 몇군데가 있는데 455 S 500 E에 있는 지점이 제일 크고요, 그 맞은편에 Trader Joe’s, 근처 Trolley square에 Wholefoods market도 있습니다.
Harmons는 temple square 근처(135 E 100 S)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Smith’s보다 Harmons가 조금 더 신선식품 다양성이나 퀄리티가 높고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만 두 곳 모두 장보기에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오픈시간은 smith’s 7시, harmonies 6시네요.
2. 아시다시피 유타는 주법 상 일정 도수 이상의 술은 state liquor store에서만 팔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Strict한 몰몬 신자분들은 술은 커녕 커피나 콜라도 안드신다더군요… 참고로 유타는 코스트코에서도 와인을 팔지 않습니다.
그래도 255 S 300 E에 있는 Utah state wine store (와인 위주)나 402 6th Ave에 있는 Utah state liquor store (와인 이외에 보드카, 럼 등 종류가 좀더 많음)에 가시면 왠만한 와인은 구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State store는 일요일에는 열지 않습니다.
3. 한국 그로서리는 위에서 추천해주신 Oriental food market (667 S 700 E)이 한국분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부추, 깻잎 등도 팔고요, 라면이나 한국 브랜드 즉석/냉장/냉동식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서 제가 아는 한은 SLC에서는 가장 큰 한국마트인 것 같아요.
그 외에 아시안 그로서리로 422 E 900 S의 Southeast market도 있는데, (아마도) 중국분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왠만한 한국, 일본 식품도 많이 갖추고 있어서 종종 가는 편입니다. 규모만으로는 이곳이 더 큰데 한국식품 위주로는 oriental market이 좀 더 다양한 것 같네요.
혹시 남쪽으로 내려가신다면 3390 State St에 Chinatown supermarket도 한국식품 다양하게 파는 큰 아시안 그로서리입니다.
4. 아웃도어 용품점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제가 직접 가본것은 아니지만, 주변 지인 중 캠핑 다니시는 분은 REI나 Recreation outlet (3160 State St)을 간다고 합니다.
5. SLC가 도시 자체 관광보다는 주로 국립공원 방문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위해 거치는 곳이다 보니 도시 자체에는 참 별게 없어요.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몰몬교 총 본산(?) 메인템플이 있는 temple square 정도겠네요.
두 블락 정도에 걸쳐서 템플, 초기 몰몬교도들이 살았던 건물, 정원, 파이프올간 홀 등이 있고
사이트에서 미리 시간 체크하시면 무료 올간 리사이틀을 보실 수 있어요. ( https://www.mormontabernaclechoir.org/events/organ-recitals.html )
30분 정도 공연이고 아주 대단한 건 아니지만 파이프올간 규모가 웅장해서 저는 재밌게 봤었네요.
Temple square 바로 남쪽블락에 city creek center 라는 몰몬 재단에서 운영하는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면 2시간까지는 무료에요.
그리고 temple square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유타 주 청사가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가볼만 하고요.
도시 북쪽 temple square에서 10분 거리에 Ensign peak trail이 있는데, 여기 올라가시면 높은 언덕에서 시내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쪽 전망대까지는 5분이면 아주 쉽게 갈 수 있고요, 꼭대기까지는 편도 20분정도 trail입니다.
북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라시니 가는 길에 antelope island를 잠깐 들르실 수도 있겠네요. Salt lake에 있는 섬이고요. 소금호수 너머로 산맥이 펼쳐진 풍경과 운좋으면 바이슨 떼 등을 볼 수 있긴 한데…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전 SLC니까 Salt Lake는 한번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었어요.
그리고 city creek center 서쪽 컨벤션 센터에 있는 Visit Salt Lake ( https://goo.gl/maps/CQKMTFjfTmr )에 가시면 유타/SLC의 간단한 관광 가이드와 무료 지도를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즐거운 방문 되시기를 바라며 혹시 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한 답변드리겠습니다 :)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정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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