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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보라보라에서 병원 이용기 및 개인적인 호텔 리뷰

마1중독 | 2018.06.29 17:05: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보라보라까지 가서 병원에 갈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참고하시라고 남겨봅니다.

 

지난주에 보라보라에서 2주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일주일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귀가 아프다고 울기 시작하네요.

 

일주일 내내 수영장이랑 바다에서 물놀이를 심하게 하시더니 귀에 아무래도 염증이 생긴것 같았습니다.

 

보통 다른 집들은 이어드랍을 가지고 다니신다는데,

 

저희 아이는 그동안 귀가 아픈적이 없어서 줄만한 약이 진통제랑 네오스포린 밖에 없었습니다.

 

그걸로는 해결이 안되서, 결국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그 날은 보라보라 본섬에 묵고 있어서, 바이타페까지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 5시반이 넘었는데, 모아나 호텔 프론트에 문의하니, 친절하게 일사천리로 의사와 택시를 예약해 주더군요.

 

비용도 모두 미리 알려주어서, 약간 모자라는 비용은 바이타페 시내 ATM에서 찰스스왑으로 찾았습니다.

 

병원비는 약값과 진료비 모두 합쳐서 10000xpf(100불 정도), 택시비는 왕복 5000xpf(50불정도) 였습니다.

 

의사분은 벽에 붙어있는 간디 사진과 액센트로 짐작해서 인도쪽 분이신 것 같았고 친절하시고, 약을 좀 강하게 지어주셨네요.

 

항생제, 스테로이드, 진통제, 이어드랍까지 6일치를 주셔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상은 보라보라에서 병원 이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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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행중 호텔 이용 후기인데 몹시 개인적 이용 후기입니다.

 

LA - 워도프 베버리 힐즈 (힐튼 주말 숙박권) 1박 - 공항에서 우버 X 불러서 갔는데, 차가 포드 하이브리드 후진 차가 왔어요.

 그거 타고 호텔갔는데, 로비 분위가 지금까지 가본 호텔들과 많이 달라서 살짝 당황했습니다.(롤스 로이스, 벤틀리 많이 보여요.)

 조식은 30불 크레딧 준다는데, 가격대가 보라보라 못지 않아서 그냥 공항가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400불짜리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기가 있네요. 처음 보았습니다. 배우자가 드라이어기가 몹시 좋다고 하네요.

 

타히티 - 르 메르디앙 (현금 280불 정도) 1박 - 인터콘 타히티가 리노베이션해서, 포인트 방이 안나와서 어쩔수 없이 잡은 호텔인데,

너무 낡고 후지고 인터콘보다 멀어서 택시비도 많이 나오고 완전 실망이요. 다음에 간다면 타히티 스킵하던가, 인터콘 갈것 같아요.

 

보라보라 - 콘라드 (포인트) 3박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스파이어 카드 만들고 다이아 달고 갔는데, 운이 좋게도, 오버워러 방가루

받았어요. 밥값이랑 보트 이용료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어스파이어 카드 250불 리조트 크레딧도 들어왔더군요.

조식도 갔었던 호텔 중에 제일 낫고, 무료였습니다. 오버 워러 방가루는 바다가 그리 잔잔하지 않아서 파도 소리가 심해서 좀 무서웠습니다.

시설은 작년에 리노베이션해서 제일 좋았습니다. 자전거 무료라 주로 자전거 이용했습니다.

 

보라보라 - 탈라소 (포인트, 체이스 카드 숙박권, 엠버서더 1+1 숙박권) 5박 - 엠버서더 업그레이드인지,

예전에 제일 끝방이었던 곳으로 다이아몬드방을 주긴 했는데, 새로 큰 1베드 풀 스윗이 생겨서 오테마누 산이 많이 가려집니다.

오후마다 간식도 주고 잘 대접해줘서, 엠버서더는 꼭 필요하겠더군요.

 

보라보라 - 모아나 (포인트) 3박 - 3박을 다 쪼개서 잡아놨는데, 첫날 체크인 할때, 다음날부터는 오버워러방가루 줄꺼라고 해서,

고맙다고 20불 주고, 비치 방가루에 묵었는데, 모기가 있어서 자는데 물리고 괴로웠습니다. 도마뱀도 많이 있어서, 도마뱀 응가도 많이 보이구요.

다음날 아침에 방 바꿔달라고 가니, 뭔가 착오가 있다고 그 방에 계속 있어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 할때 만났던 친구에게 물어보라고 이름을 주고,

렌트카하고 놀러 나갔다왔더니, 오버워러 방가루로 방 바꿔놨더군요. 나중에 그 친구 만났는데, 자기가 잘못 안 건데, 재량으로 업그레이드 해놨다더군요.

제 생각에 3군데 호텔중에 바다가 가장 좋았습니다. 놀기도 좋고, 호텔 뒷편의 마티라 비치에 가서 노는 것도 좋구요. 가까운 곳에 마트도 하나 있고요.

그나마 음식값이 다른 호텔들 보다 20%이상 저렴하고, 다양했습니다. 블러디 메리도 가봤는데, 사진찍고 음식먹기 무난하고, 기념품으로 티셔츠 하나 사왔습니다.

 

보라보라 - 탈라소 (포인트) 1박 - 그냥 포인트 숙박인데 사파이어룸을 주었습니다. 탈라소 방 포인트로 잡기가 3년전에 비해서 너무 힘들어서 쪼개서 잡게 되었네요. 지금도 방가루 기둥에 뭔가 보강 공사를 해서, 손님을 받지 않는 방들이 몇개 보입니다. 이러면, 계속 포인트방 하루에 1개만 풀텐데, 당분간은 포인트 방잡기 힘들듯요.

 

LA - 워도프 베버리 힐즈(힐튼 주말 숙박권) 1박 - 그냥 집에 가기 피곤해서 잡았는데, 이번에는 힐튼 앱으로 모바일 체크인하고 디지털키 받아서 이용해봤는데, 특별한 감동은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운이 좋아서, 보라보라 12박중 11박을 오버워러 방가루에서 묵었는데, 배우자 말로는 가장 좋은 방은 탈라소라네요. 힐튼은 바다가 좀 무서웠어요.

 

2년전 여행(무레아 4박, 탈라소 8박)에서 무레아 인터콘이 모기가 많고 않 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무레아는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탈라소에서 샌드위치 하나에 30불 넘게 주다가, 집에 오면 물가가 싸지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

 

부작용은 보라보라 한번 가면, 다른 휴양지는 오징어가 되서, 다시 보라보라를 가고 싶어집니다. 아루바가 처음 갔을때는 몰랐는데, 작년에 다시 가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이번에 메리엇이 보라보라에 방을 좀 푸는 듯 한데, 내년에는 다른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 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준비들 많이 하셔서, 많은 분들이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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