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8, 4세 아이들을 데리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unigog 님께서 몇달전에 좋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그 글에 댓글로 제 후기를 간단히 달까 하다가 전 액티비티를 위주로 올려 볼려고 새 글을 열었습니다만 걍 기본적인것만 하고 왔어요 ^^;
unigog님의 후기처럼 저희도 embassy suits으로 다녀왔습니다. 백만골드라 기본방으로 예약하고 업글을 노릴까 하다가 혹시 업글이 안되면 너무 아쉬울까봐 눈물을 머금고 레비뉴로 미국쪽 과 캐다나쪽 폭포가 보이는 30층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나이아가라 액티비티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미국쪽 (discovery pass)을 즐길것이냐 아님 캐나다쪽 (advanture pass)을 즐길것이냐. 저희는 1박2일 일정으로 짧게 다녀올 계획이어서 미국쪽 discovery pass를 구입했습니다. 어른 (12 yr +) $46, Youth (6-12 yr) 는 $35 이고 인당 $1 씩 processing fee가 붙습니다.
출발은 뉴저지에서 했구요 Waze 앱 상으로 시간은 약 6시간 반정도 거리였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parking lot 1에 주차 (주차비는 $10) 하고 돌아볼 계획이였는데 중간에 쉬다가니 아침 11시를 조금 넘겨서 도착했고 P1는 Full 이라서 바로 1블락 옆에 퍼블릭 파킹장 (Hyatt Place 옆)에 20불주고 주차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패스를 사신분들은 P2 (Cave of the Winds) 나 아예 떨어져서 P3에 주차하시고 패스에 포함된 트롤리를 타고 돌아 다니시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트롤리 (하루만 사용가능) 몇대가 운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땐 좀 많이 기다리긴 했어요.
패스 프린트 하신것을 가지고 Visitor Center 에 가셔서 바우쳐를 바꾸시면 됩니다. 패스로 바꾸실때 그날 트롤리를 사용할건지 물어보고 사용한다면 팔에 차는 띠를 줍니다. 패스는 이렇게 생겼구요. 각 액티비티를 할때마다 안에 티켓을 찢어서 각 티켓부스에서 바꾸시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액티비디는 만 6세 이하는 무료이지만 티켓부스에서 말씀하셔야 아이 티겟까지 받으실수 있어요. 트롤리 팔찌도 마찬가지로 미리 말씀하셔야 해요.
저희가 젤 먼저한 것은 Maid of the Mist. 배를 타고 폭포 바로 앞까지 가는건데 5세 아이는 좀 무서워했습니다.
미국 폭포를 지나
캐나다쪽 폭포로 돌진 ㅎ
그 다음 액티비티는 Cave of the Winds. 일정도 빡빡했지만 사실 이것때문에 캐나다 Advanture Pass를 포기 하고 Discovery Pass로 결정했어요. 간김에 폭포수 좀 맞아봐야죠 ㅎ Visitor Center 앞에서 트롤리를 타고 Cave of the Winds로 갑니다. 여기도 마찬 가지로 티켓부스로 가서 티켓을 받고 옆으로 가서 줄서서 샌달을 받으시면 됩니다. 저희는 트롤리내리자마자 바로옆에 있는 티켓부스랑 인포센터가 같이있는곳에서 티켓을 바꿨는데 얘기를 안해줘서 샌달를 못받았어요 ㅜㅜ 줄이 좀 길더라고 샌달 꼭 받으세요. 집에 가져가실수도 있습니다. ㅎ 그리고 여긴 티겟바꾸실때 영화관처럼 다음 관람시간을 알려주고 맘에 들면 그시간이 티켓에 프린트 되서 나와요. 근데 사람들이 잘 지키질 않던데 왜 하는진 이해불가에요.
폭포수 좀 맞아주고 다시 트롤리를 타고 Visitor Center로 와서 영화를 봅니다 (Niagara: Legends of Adventure at Niagara Adventure Theater). 상영시간 미리 확인하시고 움직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영화는 15분정도였던거 같고 내용은 별거 없지만 본전 생각에... ㅎ 저희 첫째는 책에서 읽는 내용나와서 나름 잼나게 봤다네요.
세가지 액티비티하고 나니 거의 5시가 되어서 첫날 일정 마무리하고 수족관은 둘쨋날에 가는걸로 하고 국경넘어 호텔로 갔습니다. 수족관도 패스에 포함된거니 가본건데 정말 작습니다... 티겟부스에 만 2세미만만 Free라고 적혀있었는데 Discover Pass 있는 사람이랑 입장할 경우엔 만6세 미만 공짜라네요 ㅎ
캐나다로 넘어가선 unigog님 말씀처럼 가족들 먼저 Embassy Suits에 드랍하고 저 혼자 차 가지고 Rodeway Inn에 가서 주차하고 (Registration desk 가셔서 퍼블릭 파킹 하고 싶다고 하고 C$17.50 내면 종이 쪽지에 날짜 써줍니다) 2블락 걸어서 (약 2~4분? 거리) 호텔로 왔습니다. 호텔 발렛가겨은 좀 사악합니다. 이 방법 강추 ㅎ
폭포를 즐긴 시간보다 왕복 운전한 시간이 더 길었던거 같긴한데 아이들도 모든 액티비티랑 호텔에서 보는 폭포뷰와 불꽃놀이까지 너무 좋아해서 나름 즐거운 여행이였네요. 마지막으로 호텔 방 사진과 폭포뷰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아 그리고 호텔 아래쪽으로 가시면 Incline 케이블 (왕복 C$5.50 / Person) 타고 캐나다쪽 Visitor Center를 통해 폭포에 가까이 가실수 있어요.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 역시 30층 view 는 정말 끝내주는군요 ㅎ 호텔 주차비가 진짜 진짜 사악합니다 ㅠㅠ 로드 웨이 인 강추했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합니다^^ 저도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나이아가라 가시는 분 많을텐데 정성담긴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8월 초에 가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나이아가라에서 캐나다 달러 현금이 많이 필요한가요? 특히 주차하는 Inn같은 곳이요.
대부분 미국 달러 내겠다고 하면 대충 계산해서 미국 달러 현음 받습니다~ 별거는 아니지만 환율을 좀 안 좋게 계산해서 카드쓰는 거 보다 손해입니다
캐나다쪽에선 많이 안돌아 다녔지만 Rodeway Inn이랑 폭포쪽으로 내려갈때 타는 Incline Elevator 다 카드 받았는데 미국쪽에서 퍼블릭 파킹은 무조건 현금 (20불) 이였고 Visitor Center에서 레몬에이드랑 팝콘살때 기계고장났다고 해서 현금으로 냈어요. 아마 Niagara Falls State Park Parking은 카드로도 가능할거 같은데 비상금으로 현금 좀 준비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그리고 캐나다쪽에서도 미국돈은 받는데 거스름은 캐나다 달라로 준다고 하더라구요.
2주전 나이아가라 다녀왔습니다. USD는 다 받는거 같아요. 그런데 환율 계산이 극악이었고, 거스름돈은 무조건 CAD 입니다.
환율이 대략 1:1.3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USD 받는 가게들은 1.1정도로 쳐주던거 같습니다.
현금만 받는 식당 갈 계획이 있으시면 아무데서나 미리 환전한 후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당을 어딜 갈지 모르니; 그냥 편하게 카드받는 곳만 다니는 것이 낫겠군요ㅎㅎ 따끈따끈한 후기 감사합니다 :)
나이아가라 하면....falls sushi라는 곳에 스시 먹으러 갔는데, 초가 되어있지 않은 비릿한 초밥이 나와서 충격받은 기억밖에 없네요.....미국 시골 살다보니 대도시 가면 한식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들뜨곤 했는데, 생각을 바꿔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도 멋지구 후기도 자세하게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이니 꼭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또 이런저런 복잡함을 생각하면 망설여지는군요.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계획중인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 쪽으로 갈때 그리고 돌아올때 immigration process 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가족들은 모두 한국 국적으로 미리 전자 등록하고 온다는데..시절이 이러니 입국 출국시 걱정되네요.
저희는 가족 모두 미국여권이여서 그랬는지 입, 출국 절차는 특별히 심한건 없었어요. 차를 타고 다리 건너서 입국심사 부스 (톨부스 같이 생겼어요) 앞에 stop sign에 서서 기다리다 앞차가 입국수속이 다 끝나고 가면 그 자리로 가시면 되고 질문은 캐나다쪽으로 갈때 좀 더 많이 물어봤어요. 어느 나라 사람이냐, 왜 왔냐, 어디에 있을거냐, 얼마나 있을거냐, 미국에선 어디에 사냐 (도시 이름까지 물어봤구요), 직업은 뭐냐, 회사 이름은 머냐 등등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나라 입국심사때 물어보는 그런 질문이였어요. 미국쪽으로 돌아올땐 좀 간단하게 캐나다에 왜 갔었냐, 잼있었냐, 얼마나 있었냐, 금지품목 가지고 있는거 있냐 등등...
좀 뒤숭숭한 시기라 아무 걱정 마시란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미국 공항 입국심사보단 훨 간편하게 느껴졌어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지난 달에 다녀왔는데, 기억이 새록 새록...
사진 멋지네요... 저희가 간 날도 날씨는 환상이였는데 무지개는 못 본듯해요
폭포수량이 많아 보여서 좋아 보입니다.
물양이 7.8월에.가장.많은 건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비가 많이 오는 여름 (6, 7, 8월)에 수량이 많을꺼 같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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