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내와 맞벌이를 합니다. 물가도 크게 높지 않은 동네에 살아서 여윳돈이 좀 생깁니다. 현재는 모기지를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는데, 이걸 다른 곳으로 돌릴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옵션이 retirement fund에 max치고 tax benefit 받는 건데요... 이게 최상의 선택인지 궁금해져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우선, 회사에서 매칭을 해주는만큼은 무조건 다 부어야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칭해주는 플랜 이외에 403b와 457b에 $18,500짜리 플랜을 두 개 더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둘 다 pre-tax이고 age penalty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생기는 여윳돈을 다 털어넣으면 1년에 3만 7천불을 넣을 수 있긴한데... 현재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1년에 3만 7천 불씩을 넣어놓으면 오히려 묶어놓는 액수가 너무 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내랑 제가 둘 다 60세까지 직장을 계속 다닐지, 건강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은퇴 자금을 넣어놓는 것은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현재 시점에서 둘 다 건강하고 회사에서 짤리지 않으면 60세까지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데, 이런 확률이 얼마나 클지 가늠도 안되네요.
만약에 여윳돈을 은퇴 자금에 넣지 않으면... 그냥 뱅가드에 계좌 열고 인덱스 펀드 넣거나, 집을 좀 가꾸거나 넓혀서 이사가는 선택도 생각해봤습니다. 지금 당장은 모기지 열심히 갚고 있어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요... 모기지를 다 갚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고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 마일모아 회원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
6개월이상 이멀젼시펀드 있다는 가정하에 무조건 달리셔야죠.
네. 이멀전시 펀드는 남기고 남은 돈을 어떻게 굴릴지가 고민인데, 정말 "무조건" 달려도 되나 생각이 드네요.
목표에 따라 조금 다를것 같네요.
Retirement가 목표인가 financial independence 가 목표인가.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니, 일단은 무조건 달려보는게 정답이죠.
나중에 돈이 너무 많아지는 상황이 생기면 뭐 어때요. 없는거 보단 훨신 낫죠.
해고되었을때는 돈을 페널티 없이 뺄수도 있고, 의료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경우도 뺄수 있구요.
회사에서 Traditional과 Roth 401k를 둘다 해주면, 어떤걸 선택하는지가 더 어려운 고민이에요.
401k x2 $18500 IRA x2 $5500 HSA $6900 그리고 529 플랜
15-20년 꾸준히 붓고나서 그때 가서 돈이 많을것 같다 싶으면, 다시 플랜을 해도 늦지 않을거에요.
어차피 투자할 돈이면 은퇴계좌에서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은퇴자금은 미리 많이 쌓아두면 여유가 더 생기는 법입니다.
은퇴자금에 미리 많이 들어가고 나중에 적게 넣으면 연봉이 평균치 이상으로 계속 오른다 가정하면 tax deduction 면에서는 손해인데요.
일찍 넣으면 그만큼 많이 불어나니 그만큼 이득이 되고요.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아낄 수 있을때 아끼고, 나중에 쓰면서 사는 것도 한가지 옵션인 것 같고요.
젊을때 즐기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고요.
결국 여윳돈을 먼 장래에 쓸 것이냐? 가까운 장래에 쓸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먼 장래에 쓸만큼은 은퇴계좌에 넣으시면 되겠네요.
가까운 장래에 쓸 돈이면 일반 투자 계좌에 비상금으로 넣어두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모기지 갚을 돈은 가까운 장래에 쓰실 돈이 아니었을 것 같으니 은퇴계좌에 넣으셔도 될 것 같고요.
사실 딱히 목돈이 필요한 일이 당분간 없을 것 같아요. 아이 대학 자금도 따로 붓고 있어서요.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 필요한 적절한 액수의 돈을 어떻게 계산하면 좋을지가 고민이네요...
이게 좀 복잡해요..
401b, 457b, 401k 같은 건 세금을 줄이는데는 좋은데 이걸 나중에 59.5 세 이후에 소득으로 계산을 해서 세금을 내요..
나중에 은퇴후에 돈을 찾을때 세금을 최소화 하면서 찾으려면 이것도 잘 조정을 하셔야 되요.
예를 들어 와이프님도 18.5k 를 넣으시면 일년에 55.5K 에 회사(학교)에서 매치 혹은 그냥 넣어주는 돈까지 계산하면 일년에 6만불이상이 (그럼 9-10년 1 밀리언씩) 은퇴구좌로 쌓이는데 물론 지금 세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좋지만 나중에 은퇴후에 세금이 늘어날수 있어요. 잘못하면 돈 다 못쓸수도 있어요..
401b, 457b, 401k도 Roth 가 있으니까 세금은 부부합해서 max tax rate 20% (혹은 25%) 정도로 줄이시고 은퇴계좌에 들어가는 돈의 일부분 (혹은 반정도는) Roth 에 넣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니면 traditional 에 35%, roth 에 35%, 나머진 좀 모아서 랜트용 콘도나 집 같은걸 사서 passive income 을 만드시는 것도 괜찮구요..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축하드려요. 곧 구좌에 몇밀리언 찍히겠네요..
"잘못하면 돈 다 못쓸수도 있어요.."
돈이 너무 많아서 큰일이네요. . .
좋은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은퇴 계좌에 돈을 너무 넣었다가 은퇴 후에도 택스가 녹록지 않게 나올 거 같아서 고민이었어요. 부동산 투자는... 맞벌이다보니 알아볼 시간과 에너지가 없어서 고민을 못할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좀 두드려봐야겠네요.
Traditional 과 Roth 비율을 적당히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Roth는 다 못써도 아무 문제가 안되고요.
Traditional을 일정량을 매년 써줘야 되어서 너무 많으면 불편해지겠죠.
어찌보면 현재 세율이 낮으면 Roth가 유리한데, 계속 연봉이 올라갈 확률이 높을테니 Traditional 비율을 연봉이 올라가면서 늘리는 것이 좋은 플랜일 수도 있겠지요.
너무 많아지면, 그냥 몇년 일찍 은퇴해서 인생을 즐기면 되죠.
돈이 많아서 걱정할거는 없을것 같아요 ㅎㅎ
건강상의 이유나 해고당하는 이유등등으로 인해서
30년 쭉 직장생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도 솔직히 힘들구요.
세금 22프로 구간에선
좌고우면 말고 맥스요
저도 맥스를 계속 부어나가던 30대 맞벌이 1인인데요(22%구간, 이젠 모기지로 strategy를 바꿨지만요)
저도 모기지만 다 갚아나가면 계속 은퇴로 부을 생각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1. 둘다 짤리거나 직장 그만뒀을땐 10% 패널티가 제외됨. 그러니까 그해 일반 tax bracket으로 세율 적용되므로 별차이 없는거죠. 제이해는 그런데 다른 전문가분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리라 믿습니다.
2. 진짜 큰일이 생겨 돌아가셨을 경우 자식이 혜택 - 제 친구가 부모님이 밀리언 넘게 모아둔 발란스 덕에 갑자기 일을 할 수 없어 집에만 있어야 했었는데 덕분에 모기지 발란스 다 갚고 일하는 건 optional처럼 아주 편안한 은퇴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년이 될지 40년이 될지 모르는 직장 생활이지만 인생에 큰일이 생기거나 어려울때 가지고 있는 passive income이 있다면 좀 덜 우울하고 그래도 힘을 낼 거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깐요.
직장을 그만두면 페널티가 예외가 된다는게 중요한 정보네요! 좀 더 마음 편하게 달릴 수 있겠어요.
모기지 원금 먼저 갚으시구요.
투자할때 기본적으로 생각하는게 밸런스 잖아요. 마찬가지로 너무 먼 미래에만 투자하실 필요 없으세요.
사람마다 상황이 달라서 정답은 없겠지만 서른 중반이시니 인컴의 10~20% 은퇴연금으로 넣으시고 나머지는 잘 모으셨다가 기회가 오면 유용하게 쓰세요
은퇴연금은 무조건 있어야하지만 그 것 때문에 지금 불편할 필요는 없다. Retirement Trust에서 일하면서 얻은 교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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