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카메라가 하나 사고 싶어졌습니다...
그 동안 가끔씩 댓글을 달아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그냥 셀폰 카메라로 만족하면 살자고 생각해서 최근 5-6년은 새로 카메라를 사지는 않았고 관심도 별로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마모 공식 카메라인 LX10이나 RX100 정도 잠깐 보는 정도였습니다. 괜히 딴 눈 팔지 말고 이제껏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잘 쓰자고 그러면서요.
그러다 보니 가지고 있던 카메라 중에 쓸만한 것은 커가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빼가고 남은 것은 영 손에 잡히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Kodachrome 이라는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거기에 라이카 M4-p라는 필름카메라가 하나 나옵니다. 가뜩이나 필름이라고 해서 감성 팍! 자극됐는데 라이카가 나오니 잠잠하던 지름신이 마구 트리거됩니다. 영화 내용도 좀 센티한 면이 좀 많기도 하구요... 영화는 40대 이상 분들에게는 강추, 20-30대 분들에게는 필관람 ㅎㅎㅎ 청소년과 같이 보기는 조금 망설여지기는 합니다. 그냥 거기 나오는 아버지 역할(Ed Harris)의 입이 좀 거친게 아니라서요...
저도 필름 쓰는 클래식카메라를 몇대 가지고 있는데, 구입하던 느낌과 가격이 아까워서 못 처분하고 그냥 가지고 있지만 필름이 없으니 무용지물! 그냥 장식장 전시품이지요, 뭐!!
하여간 그래서 라이카 디카를 찾아보니 (좀 값이 나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M10이라는 것이 넘사벽 렌즈까지 사면 거의 만불 대네요.. ㅠㅠ
포기하고 흘낏 보았던 Fujifilm X100F가 눈에 들어옵니다. 성능, 내구성 이런 것은 아는 바 없구요, 그냥 모양이 마음에 듭니다. 살까요?
써 보신분 있나요??
X100F는 잘 모르겠는데 전 얼마전에 X-T2(silver)로 기변을 했습니다.
Fujifilm x렌즈 시리즈 퀄리티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봐서 기변 결정에 한몫했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합니다.
고져스하네요! ㅎㅎ
X-T2도 살짝 마음에 끌리는데... 렌지파인더 형태가 더 작지 않을까해서요...
XF 렌즈들은 다 마운트할 수 있나요? X-T20은 어떨까요???
XF 렌즈들 다 마운트 되요. 일단 전 상단에 배치된 다이얼들이 아주 편리하더라구요.
이거 사면 블루문님처럼 좋은 사진 찍을수 있게되는건가요? +_+
ㅎㅎ 저도 미천한 실력이지만 확실히 기본 색감이나 퀄리티는 정말 좋은 카메라에요. :)
써본적은 없지만 같은 x mount 유저(x-e2) 로서 반가와 댓글 답니다.
후지로 온 이유는 dslr은 싫고 e mount는 렌즈가 별로라고 들어서지만 디자인 (클래식, rangefinder)도 한 몫 했죠.
후지 추천합니다! 저는 캐논 데세랄에서 X-Pro1으로 기변했는데요, 디자인이나 크기도 너무 마음에 들고요, 렌즈도 쨍하고, 특히 여행중에 캔디드 촬영에 현지인들이 거부감을 확실히 덜 느끼는거 같아서 좋아요.
남미랑 동남아에서 아주 잘 써먹은 기억이 있네요. 다들 흔쾌히 촬영에 동의해 주시고... 아무래도 DSLR은 프레스 느낌이 나서 여행객 느낌의 미러리스가 나은 듯요.
그냥 모양이 맘에 듭니다. 살까요? 사셔야죠!
저도 람보기니 페라니 멋도 모릅니다. 그냥 모양이 맘에 듭니다.
저도 유심히 보고 있는 후지입니다.
예전에 Fujifilm S2pro를 너무나 만족하고 쓴 경험이 있어서... 현재는 Canon 인데, 다음 기기는 Sony A7시리즈나 Fuji XH1 혹은 X-T2를 생각중에 있습니다.
사진들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폰카가 줌이 없는 관계로 디카는 줌렌즈로 ㄱㄱㄱ
가격이 좀 아쉽지만 스타일은 괜찮네요.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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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포타그래피 하는데는 딱입니다 풀 프레임은 아니지만 초보 쓰기에 불편함 없고 잘 몰라도 쓰기 좋습니다 이제 대세는 미러레스기에 저는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쁜건 덤 ㅋㅋㅋ 시중에 이정도 이쁜 카메라가 없어요ㅎㅎ
모양 마음에 드시는거면 어차피 라이카로 가실거라 예상해봅니다.
"돌아가지 마시고 직진으로 가시는게 절약하시는 겁니다."
혹시 구입하셨나요?
저는 찍은 사진들을 막상 프린트하려보니... 카메라의 필요?를 느껴서 말씀하신 아이 아니면 Sony rx100 6 을 보고 있는데 ㅡ 후지는 색감과 디자인이고 소니는 터치스크린과 200mm 고배율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ㅡ 입문자에게 어느 아이로 해야 장농행을 피할 확률이 높을까요?
후지 인석은 단렌즈입니다.
소니 rx100 mk6는 여러모로 뛰어난 성능의 팔방미인이죠. .
후지는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매우 충실한 것이 내 갈 길이다!
소니는 현존하는 최신 기능에 매우 충실한 것이 내 갈 길이다!
지향점이 다른것 같아요.
둘다 입문자에겐 너무 고가의 제품이라 추천드리긴 좀...
장농행을 피할 녀석이라면
소니 rx100 mk4 또는 mk5
후지 x-5a
캐논 g7x mark ii
정도 추천드려봅니다.
g7x mark ii
+1
오옷 ㅡ 추천 감사합니다 ;)
아 ㅎㅎㅎ 모르고 덤볐군요
감사합니다 브래이크도 걸어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
위의 아이들로 다시 보겠습니다 ㅡ 감사합니다 ;)
신나는 지름신 강림을 제가 방해했네요. 죄송...
소니는 먼가...이것봐라! 이 작은 바디에 다 집어넜다 ㅋㅎㅎ 이런 느낌이라 스펙은 후덜덜한데 그립, 터치,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론 제외입니다.
단렌즈 카메라는 사진에 재미를 좀붙이신 분들이 찾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추천드리진 않았어요. 자동차로 치면 수동 기어에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차랄까요? 그래서 추천드리지 않았구요.
캐논 g7x mark ii 참 괜찮은 놈인데 연식이 좀 돼서...
저도 정혜원님처럼 조심스레 캐논 한표 던져봅니다.
ㅎㅎㅎ 막아주셔서 감사하지요 (새로 연 카드도 없어서 ㅋㅋ 지금 지르는건 아니였어요)
추천해주신 캐논으로 가려고 합니다 -
디자인도 나름 이쁘고 (고딩이랑 대학떄 괜히 ㅋ 수동카메라 쓴거 뺴고는) 전혀 제대로 된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를 않았기에 - 말씀따라 ㅎㅎㅎ
비유와 비교로 이해치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장농행 걱정을 하신다면 G7x를 추천합니다.
저는 줌은 전혀 필요없고요, 35mm 근처의 단렌즈 하나면 만족하기 때문에 고민중인 거구요... 곧 후지로 갈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글에 초보자질문을 엮어서 ㅎㅎㅎ 죄송합니다. ㅠㅠ
괜히 본? 건 있어서 - 후지 생감이.. 넘 좋아서 ㅎㅎㅎ 후지가 마구마구 .. 부럽네요
근데 제가 하면 그런 색감나오기전에 제가 포기하고 장농으로 보낼 수 있으니.. (언제간 떄가 되면 . 후지로..ㅋ)
추천해주시는 캐논으로 가려합니다. 감사합니다.
rx100 6 초심자에게 편리한 카메라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으나, 이번에 고배율 줌렌즈 넣으면서 F값이 대폭 하락하였습니다. 피사체 배경을 흐리게 할려면 낮은 숫자의 F값이 필수인데 6는 그부분에서 대폭 하향한 대신 줌을 얻었으니 용도에 따라 한풀 가격꺽인 5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네 너무 어드밴스?한 녀석은 부담스럽지요
오 ㅡ 피사체 배경과 관련있었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어릴때? 아부지 카메라 들고 찍었던 느낌의 후지로 갔다가 ㅡ 아냐 편리한 소니로 가자 했다가 캐논으로 가야하나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런 카메라들 focal length 아무리 낮춰봐야 소용 없습니다.
sensor 싸이즈가 작아서 풀프레임 카메라와 비슷한 out focus를 내기위해서는 f값이 그만큼 더 작아져야 합니다.(렌즈 구경이 엄청나게 커지던 렌즈가 아주 밝아야 겠지요 - 즉, 렌즈가 아주 비싸지고, 커져야 한다는 소리 입니다)
옛날에 구형 rx10과 풀프레임 (a7이었던걸로 기억) 테스트 샷을 해봤는데 번들렌즈 풀프레임 조합 보다 더 뒷배경이 더 날라갔던걸 봤습니다.
Rx10과 100차이를 큰 부분은 거의 비슷한 사양인걸 고려하면 소용 없다고 말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흑.... 번들렌즈....
풀프레임을 가지고 번들 렌즈를 쓴다면, 풀프레임을 왜 쓰나요. --;
젤 싼 50mm f 1.8 lens 도 백불대에 사요. 그리고 풀프레임을 소니 쓰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요.
(사진기 성능이나 브랜드 문제가 아니라 렌즈 종류, 가격 면에서 말이 안되지요)
그냥 나이콘/캐논 풀프레임 바디 1-2 generation 지난거 + 렌즈 f1.8 새걸로 찾아 보셔도 천불 정도로 새제품으로 구비 하실수 있고,
상태 좋은 중고 구하시면 오백불 부근에서 구입 하실수 있어요.
이 조합으로 나오는 어떤 사진은 그냥 자동으로 놓고 찍어도 여기서 언급되는 카메라들 보다 훨씬 좋은 quality 사진 건지실수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뒷배경도 당연히 더 많이 날라 가구요. --;
번들렌즈를 말씀드린건 가격때문에요. 이갓저것 사면 예산이 너무 올라가고, 초심자에게는 고급 단렌즈 보다는 범용성 좋은 줌렌즈가 여러모로 편하기에... 이전세대 중고로 가면 수리같은 부분 위험감수는 해야겠죠
그래서 rx100시리즈 인기가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수동조작부는 소니스럽게 불편하지만, 최신전자제품 같은 바디성능 고급형 렌즈 하나로 왠만한거는 커버되게 만들었으니
저도 여기저기 마구마구 기웃거렸는데, 디카는 감히 아이폰 카메라 아니라면(또는 any cellphone camera) Full frame 말고는 제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사진은 컴포지션, 색상, 채도. 등등의 미술적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사진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In/out focus 는 풀프레임 말고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이것도 뽀샾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그리고 이 in/out focus 의 차이가 다른 카메라와 아이폰 카메라 류와 차이점이 갈리는게 아닐까요?
이런 fuji 카메라류의 성능에는 의심의 여지가가없지만, 영상을
담아내는 매체 자체가 어차피 제한적이라면, 아이폰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이런류의 카메라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사진 확대시 퀄러리 이런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건 영상이외의 또 다른 영역이라)
결론은 아이폰 말고 다른카메라 사야 할 이유는 full frame 말고는
없다 봅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 (풀프레임이 뭔지 찾아봐야하는 수준이라.. ㅎㅎㅎ)
감사합니다! ^0^
https://brunch.co.kr/@brunchqxk5/39
한번 이 블로그를 읽어 보시지요. 설명을 괜찮게 해 놓은것 같습니다.
사진을 피사계 심도만 보고 평가하면 그렇죠. 스마트폰 카메라는 SNR과 DR, 그리고 주변부 선예도 면에서는 APS-C는 커녕 1인치 하이엔드 카메라도 못 따라갑니다.
모든 사진을 낮에 환한 곳에서 주 피사체와 배경이 나뉘는 장면을 찍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진을 다 배경 날려서 찍는 것도 아니지요. 일상을 인스타그램에만 기록하는 용도로만 쓴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면 충분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취미로서의 사진을 영유하고 싶은 사람에겐 RX100이나 GR2만으로도 분명히 가치가 있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사진의 퀄라티만 놓고 보자면 푸 님의 의견 %100 동감입니다만, 사진의 본연의 역할인 추억 기록의 측면에서 본다면 편의성, 휴대성도 아주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컴터의 성능만 생각하면 노트북이 데스크탑을 따라갈 수 없는데도 노트북이 더 잘 팔리죠. 이유는 간단하죠. 편해서입니다.
자동차 성능만 생각하면 시빅이 벤츠 S를 따라갈 수 없죠. 그런데 S 안사죠. 비싸니까요.
야외 나갈때, 카메라 하나 들고 나가 가족, 풍경을 멋드러지게 (폰카보다) 찍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가방을 하나 메고 다녀야하는 DSLR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무거워서 안들고 나가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소니에서 시작한 미러리스 풀프레임은 그런 의미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약간이나마 작으니까요.
렌즈 교체가 불가능하고 줌도 안 되지만 스냅용으로만 사용하신다면 좋은 선택 같습니다. 다만 이게 단독-입문기로 유용한지는 좀 의문이에요. 보통 GR2나 X100F나 이런 것들은 메인은 따로 하나 두고, 스트릿 포토그래피 용으로 세컨더리 카메라로 많이 쓰니까요.
이슬꿈님은 모르는게 멀까 궁금합니다.
줌렌즈에 길들어져서 그렇지, 단렌즈 하나만으로 찍는다면 어찌 어찌 찍고 살아지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도 대부분은 단렌즈이니까요.
광각계 단렌즈가 아무래도 망원계 단렌즈보다는 더 범용적인 것 같고요.
하나만 고른다면 35mm 환산 28mm나 35mm 정도가 무난한 것 같습니다.
둘 중의 선택은 취향의 문제인 것 같아요.
판형이 커지면 다이나믹 레인지도 크게 늘어나니 그것도 장점이 되고요.
적어도 스마트폰보다는 화질이 좋아질텐데, 스마트폰만큼 항시 휴대는 못할테니 그런 면에서는 애매한 구석이 생기겠죠.
결국 용도에 따라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쁜 카메라는 없지만 용도에 부합하느냐를 고려해봐야겠죠.
저도 애들 무슨 행사할 때 말곤 줌을 쓸일이 없어서 번들렌즈도 거의 단렌즈로 사용해서요.
28-35mm 렌즈면 거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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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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