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발권한지가 벌써 반 년이 넘었네요!
저는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전역도 했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ㅎㅎ
고대하던 RTW 시작을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에 김포 국제선은 처음인데, 체크인/환전/시큐리티/라운지 입장까지 20분밖에 안걸렸네요. 한산합니다!
우선 오늘 GMP-HND를 타고 도쿄에서 1박 후, 내일 HND-SJC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갑니다.
그 후 열흘간 SFO, LAX, LAS 및 그랜드서클을 도는 빡빡한 일정.. 걱정이 앞섭니다.
여행 후기는 각 나라 별로 새 게시글에 작성해야겠지요?
아무쪼록 마모덕에 좋은 경험하러 갑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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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첫 후기를 RTW 발권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힘들게 모은 포인트로 SPG to ANA 트랜스퍼를 했는데, 기간이 일주일이나 걸리네요.
원하던 루팅의 자리가 보이다 안 보이다 해서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어제 마일리지가 모두 들어와서 바로 발권했습니다.
우선, 총 여정 gcmap입니다.
총 8개 세그먼트 구성으로, 나름 알차게 발권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첫 세그먼트로 ICN-FUK을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Zone1 - Zone2 - Zone3 간 백트래킹 가능)
발권시스템 상에서 ICN, GMP가 같은 Seoul 내에 포함되어, 전체 여정 상 최종 목적지에 두 번 도착하는 형태라 발권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결국 ICN-FUK 세그먼트는 제외시켰고, 마지막 세그먼트를 TPE-FUK-ICN으로 수정할까 고민하다가 위와 같이 발권했습니다.
아래는 ANA 발권표와 유할 정보입니다.
총 택스가 422,600원 + 전화발권 28,000원 = 450,600원 입니다.
ITA matrix에서 검색해보면 첫 구간 OZ + NH 유할이 10만원 정도, TK 유할이 8만원 가량으로 나오는데요.
확실히 TG가 아시아 내 이동 택스가 저렴하네요. Eva 로얄로렐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유할때문에 그냥 TG로 통일해서 발권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택스를 아끼기 위해 레이오버를 많이 활용했는데요.
발권표에도 4개 구간으로 인식되네요.
1. GMP - HND // (23h 35m layover) // NRT - SJC
더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에는(밤 11시 도쿄 도착) 비즈니스 티켓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가봤자 별로 할 것도 없어서 첫 구간은 이코노미로 발권했습니다.
RTW 진행하면서 OZ는 안 타려고 했는데 하네다 가는 티켓이 선택지가 워낙 없다보니.. 어쩔 수 없었네요.
또한 최종 목적지는 SFO인데 ICN-SFO 직항도 자리가 없고, NRT-SFO도 티켓이 없어 SJC로 발권했습니다.
SJC에서 SFO는 셔틀버스나 칼트레인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ㅠㅠ
2. LAX - YYZ // (11h 23m layover) // YYZ - FRA
좌석 상황도 별로고, 유할도 엄청난 TATL 구간입니다.
제 여행 일정에서 AC를 탑승하려니 토론토 or 몬트리얼 경유 일정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몬트리얼은 기재가 A330이라 별로 -_- 여서 토론토 경유 티켓으로 발권했습니다.
새벽 도착 저녁 출발 일정이라, 토론토 시내 마실을 나갈 생각입니다.
3. IST - DXB // (14h 50m layover) // DXB - BKK
TK Status Challenge를 신청할 생각이라, 유럽 아웃은 이스탄불로 잡았습니다. 유명한 라운지도 한 번 가보고 싶었고요. ㅎㅎ
두바이도 꼭 가보고 싶던 도시인지라, 몇 일 지내려고 했으나 혼자서 즐길거리가 딱히 없겠더라고요.
사막투어하고 야경 보고 비행기 타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해가 일찍 지겠죠?)
제가 찾아봤을 때 스얼 항공편으로 유럽 - 두바이는 LH, LX, TK 정도 선택지가 있는 것 같은데,
유할이나 발권 난이도를 고려하면 TK 항공편이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하루 2~3편 운항하는 것 같아요.
반대로, 두바이에서 동남아로 나가는 것도 TG나 SQ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둘 다 유할은 고만고만한 것 같고, 기재는 둘 다 오래됐습니다. ㅠㅠ
저는 편하게 마사지 받으면서 쉴 생각으로 TG로 발권했습니다.
4. BKK - TPE // (24h layover) // TPE - ICN
이 구간은 대만을 한 번도 안 가봐서 억지로 집어넣었는데요.
레이오버가 될 줄 몰랐는데, 정확히 24시간이라 레이오버가 가능하더라고요.
덕분에 세금 꽤나 아낀 것 같습니다.
ITA matrix에서 동일 일정으로 검색해보면 어마무지한 가격이 나오네요.ㅋㅋ
알차게 발권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마치며..
잘 보시면 발권에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총 여정이 19,393 miles 인데요. 발권 시 ANA에서 105,000 마일만 차감했습니다.
18,001 ~ 20,000 구간이라 당연히 115,000 마일이 차감되어야 하는 것 같은데요.
마일은 시스템에서 산정할텐데, 어디서 에러가 난 건지..
남은 10k는 다음에 한국-일본 편도 티켓 발권에 사용해야겠습니다. ㅎㅎㅎ
이번이 마적단(?)에 입문하고 첫 마일 발권인데요.
현존하는 어워드 프로그램 중 ANA RTW만한게 없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까지 메리엇 Travel Package랑 고민했지만)
RTW 정보의 90% 이상을 마일모아에서 얻어갔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제 발권기를 업로드합니다.
정보 게시글을 올려주신 많은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D
훌륭한 발권 후기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또 받겠네요!
감사합니다. 700마일이면 한국에서 일본이나 중국 편도 티켓은 더 붙일 수 있는데.. 루팅에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ㅠㅠ
한국 출/도착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단 유할이 적게 나왔네요.
멋집니다!
ita matrix 상에서는 유할 280달러 나오는 루팅까지 찾았었는데 실제 발권하려니 경유 도시도 별로고 시간도 별로더라고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여행 되세요. 부럽네요
오랜만에 가는 미국이라 설레네요. 감사합니다 :)
어마어마 하네요.
근데 ANA RTW가 뭔가요? 몇개의 글을 읽어 보았지만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ㅠ
어익후 좋네요!
설레서 잠을 못 잤습니다. 크크크
대단하십니다! 저는 ANA가 SJC가는것도 처음알았어요.. (일등석 운항은 안하나보네요). 잘 읽고 스크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티메님이 올려주신 글이 엄청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NRT - SJC는 2클래스 운영인 듯 하더라고요. 이 노선이 비즈 자리도 40석이 넘는데다가 산호세라서 상대적으로 발권도 여유로웠습니다.
와우 내공이 굉장하시네요. 이게 겨우 105k라니 확실히 대박 프로그램은 맞는 거 같아요 ㅋㅋ 좋은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분명 마일 redeem이 잘못된 것 같은데, 먼저 전화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려고 합니다.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야 축하드립니다! 하나 아쉬운 건 19,393 마일이면 여전히 607마일, 안전하게 500마일 정도는 한번 더 비행기 타시는 게 가능하셨을거 같아요. short-haul 루트중 하나를 저걸로 때우는 건 불가능했나요?
두바이는 저도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제가 가는 시기에는 이상하게 두바이 가는 비행기 찾기가 힘들어서 못했는데..이제보니 이스탄불 거쳐서 가면 되는거였군요.
발권글 감사합니다.
저도 한 구간정도 더 집어넣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한국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서 발권을 시도했는데, HUCA만 세 번 하고 발권 마무리까지 총 4시간정도 걸렸거든요.
한 세그먼트 더 알아보기도 귀찮고 마일 차감율이 이상해서 그냥 진행했는데 오히려 이득을 본 것 같습니다. ㅎㅎ
유럽 - 두바이는 TK가 데일리로 세 편이나 운항을 하더라고요.
IST - DXB가 두 편, SAW - DXB가 한 편 있어서 웬만하면 발권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와우 발권 축하드려요
여행기도 올려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ㅎㅎ
어떻게 105000 나온걸까요. 연구좀해봐야겠습니다. 게다가 전부 대형기종이네요. 심지어 LA-토론토까지. 부럽습니다 ㅎㅎ
아무리 봐도 시스템 에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발지-목적지로만 계산해봐도 flight mile이 18,400이 넘네요.ㅋㅋ
이 여정이 단지 공항-공항 만 거쳐서 RTW 인가요? 아니면 도착지 나라별로 바깥으로 나가서 구경도 하고 짧게라도 숙박도 할수 있는 일정인가요?
공항-공항 으로만 세계일주면 전 어지러울것 같아 패스 입니다.
모든 레이오버 일정이 1박 혹은 12시간 이상으로 시내 구경도 가능한 일정입니다.
발권 축하드립니다~ 발권 딱 끝나고 났을 때 엄청 짜릿~ 하셨을거 같아요~
저도 언젠간.... 꼭 할 수 있겠죠? 부럽사옵니다~
마일리지 모으는데 2년 정도 걸렸던지라, itinerary 메일로 받으니까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했네요.
효율이 너무 좋다보니 언제 개악될지 몰라 얼른 질렀습니다. 늦기 전에 떠나시지요!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하루종일 매달려서 루트 짜고 발권 했는데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끝내고 나니까 뿌듯도 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요 ㅎㅎㅎ 저는 거리는 얼추 맞게 나와서 원하는 마일리지로 차감을 했는데 유할이 생각보다 작게 나와서 살짝 놀랬어요. 원래 가격만 물어보려다가 그냥 예약 해버렸어요. 좋은정보글 감사드려요
아웅...좋으시겠네요. 시간도 재주도 없으면서 쓸데없는 공황장애 (혹은 진짜 공항장애...ㅋㅋ)만 있는 남편님덕분에 한-미 왕복으로만 95000을 사용하고 마네요. T.T
고작 10000마일만 더하면 저렇게 화려한 루트를 다녀볼 수 있는데... 그냥 남편님 떼놓고 혼자 타볼까 싶네요..
ANA 한-미 비즈도 효율 엄청 좋네요! 발권하면서 느낀건 시간이 많아야만 RTW를 갈 수 있다는 것..
혼자서라도 떠나보셔요 =3=3
와우 축하드립니다. 훌륭하세요. ^^ 한국에서 MR 모으시고 일정까지 이렇게 잘 짜신것을 보니 대단하세요. RTW 만 봐도 반가운 저로서는 보는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사정이 있으셔서 레이오버를 하셨겠지만 그점이 조금 개인적으론 아쉽구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미국, 유럽, 방콕은 충분히 머무르는 일정입니다!
중간중간 경유지는 우선은 레이오버로 잡아두었는데 TATL 구간을 제외하고는 좌석 상황이 여유로운 편이라, 가능하면 일정을 조정하려고 고민중입니다.
OMG.. 진짜 대단하시네요, 유할도 괜찮고
당장 따라하고 싶네요 -회사는 관두고 @$#%&@
OTL..일단 스크랩하고 언젠가 따라해보렵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저도 다음에 이직할 때 세계여행 하려고 열심히 마일 모으는 중입니다. 근데 비수기에 미리 발권을 해야하는 거라서 쉽지가 않네요. 일단 스크랩 해놓고 나중에 다시 봐야겠어요
출발날짜 얼마전에 예약 마치신건가요?
크리스마스 연휴 출발 일정으로, 대략 5개월 전 발권입니다.
마성비로는 최고네요 ㄷㄷㄷ 근데 레이오버가 24시간 이하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하다못해 며칠만이라도 쉬실 수 있는 일정이면 더 좋을텐데 말이지요
미국, 유럽에만 포커스를 두고 발권했는데 검색하다보니 두바이가 되게 즐길 거리가 많아보이더라고요.
여행 갈 즈음이면 시간은 많으니 일정을 조금 늘릴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우와 저도 바로 위시리스트에 추가하려구요 ㅎ 올해 말에 해보는 걸로 시도해 봐야겠네요 ^^
저도 12월 ~ 1월 일정으로 발권했습니다!
성공적인 RTW 발권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RTW 가 이제는 24시간 레이오버 밖에 안되는 건가요? 예전 글 보니까 유럽에서 3번까지 스탑오버 된다고 하는데, 바뀐건지 궁금하네요.
제가 일부러 레이오버로 일정을 잡은건데, 스탑오버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유럽 3번에 총 일정중에 8번이나 가능한가봐요. 기간도 1년 안으로 잡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이러면 한국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1년 동안 스탑오버 후에 미국 - 유럽 - 중동 - 타이완 - 한국으로 귀국편 가능 하다 할 수 있을까요? 되면 되게 신기할 것 같아서요 ㅎ
아무쪼록 신나는 여행 되십시오! ^^
티켓이 있다는 전제 하에, 스탑오버 기간에 대한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long stopover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D
저의 2년 뒤 RTW 계획이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2년뒤에도 살아있겠죵??ㅋㅋ
2년전 계획을 벌써부터 세우는 1인 ^^:; ㅎㅎㅎ
넘 부럽습니다~~!!! 재밌게 자알 즐기다 오세요~~~;))
저도 2016년부터 계획하고 드디어 올해 떠납니다!
2년 뒤 즈음이면 저도 RTW를 한번 더? 갈 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
러브라이브 마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재미나게 다녀오새요 :)
부러워햐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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