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랩에서도 한국인들끼리 한국어 못쓰게 하는 교수님도 계시던데
다들 이런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심지어 시애틀-인천 비행기인데 한국어를 못쓴게 하나요?
기사 전문:
https://www.kiro7.com/news/local/delta-employees-claim-they-were-fired-for-speaking-korean/790694141
"These former employees were unfortunately but appropriately terminated because the company determined they violated ticketing and fare rules.
음... 어떤식으로 violate 해서 해고되었다고 결정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재판 내용을 봐야 알 것 같네요.
Op-up을 너무 자주 해줘서라고 기사에 나와 있는데 이 분들도 op-up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Op-up은 oversold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나 다 하는 것인데 왜 우리만, 하필 전부 4명다 한국계인 것인가 하는 것이 쟁점이라는거죠.
네 아주 suspicious하죠. 근데 제가 좀 염세적으로 사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저희같은 일반인들도 수상하게 보일 법한 정황을 최소 HR이나 회사 변호사가 캐치하지 못 할리가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근데 그래도 짤렸다는 건 뭔가 단순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리고 법정에서 다 하는 일이다라고 증언이 어느 항공사 직원이든 나올 수 있는) op-up 문제가 아니라 뭔가 다른 일이 벌어졌고 부인 할 수 없을 법한 물증을 회사가 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저는 미국이라는 사회를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고 실제로 사회에서 이런식의 outright 인종차별이 자주 발생하는 거라면... 제가 세상을 제대로 못 보고 있는 거겠죠.
이 분들이 적절한 절차를 무시하고 한국분들에게만 op-up을 해줬다거나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거나 이런게 있었다면 달라지겠죠. 이후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델타 시애틀 인천 노선 로드팩터가 93% 수준으로 나오는데 op-up 밥먹듯이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핑계가 이상합니다.
궁예질을 해보자면 op-up 과정에서 지인찬스같은게 들어간게 아닌가 싶은데.. 사실 실시간으로 oversold된 flight에서 누구를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냐 하는 것 자체가 TA/GA의 재량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고 클리어하지가 않아서...
미국계 항공사들이 op-up을 revenue model로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기존의 loyalty/operational based practice랑 충돌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한동안 FT같은데서 난리가 났었죠. (FT에서 TOD upgrade로 united forum 검색해보면 아주 장문의 글타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의 제목 뽑는 센스가 참 그렇네요. 이런 글은 판단하기 전에 기사 전체를 꼭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SEA-ICN 구간 처음 시작됏을무렵 DL 탄적이 있는데, SEA에서 이민국 심사를 해서 짐을 다시 찾아서 부쳐야 하거든요
그때 한국인 직원들 세분이 계셨엇는데, 제가 뵜었을수도 있겠네요
기억에 의하면 아주 친절하시고 프로페셔널해 보엿고요,
제가 시간이 좀 지체되서 비행기를 놓쳣는데 순식간에 다음걸로 엔돌스해서 티켓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한분이 경력이 오래된 티가 많이 났어요,
처음 도와주던분이 경험이 많이 없으셨던거 같은데 옆에서 보고는 바로 오셔서 설명하면서 도와주셔서 순식간에 끝났었어요
시애틀 공항 안에 워낙 한국 직원도 많았고요, 기내에서도 비빔밥에 김치까지 나왔었는데... 이런일이 생겼다니 상상이 안가네요 -_-
델타가 차후 소송을 예상하지 못한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나름 HR과 조율해서 내려진 조치 이기에, 양쪽의 이야기 모두 들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