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이쪽에 갈일이 있어서, SC 힐튼 헤드 아일랜드에 다녀왔습니다.
IHG 애니벌서리 처분(?) 겸 holiday inn beach house resort에 묵었는데요. 일단 장점은, 호텔에서 바로 beach access가 된다는 점. Coligny beach로 바로 연결됩니다. 바다에서 놀기는 좋구요. 파라솔이랑 의자 2개, 대여가 되지만, 따로 비용을 내야합니다. 호텔에 포함이 안된게 아쉬워요. 하루 $35에, 일주일 빌리면 하루 $25.
단점은, 리조트라고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구요, 그냥 모텔 수준이에요. 복도는 우중충하고 (교도소에 와 있는줄), 청결도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요. 그런데, 터가 좋은지(?) 잠만은 꿀잠을 잤네요. ^^ 피로 회복!
결론은, free night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제 지론은 free night과 포인트는 기회가 있을때 쓰자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아일랜드 서쪽에 힐튼 헤드 아일랜드 비치쪽이 더 조용하고 깔끔해보이더군요. 메리엇이랑 웨스틴쪽... 묵을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여기서 fun fact.. 왜 Hilton head 일까요?
전 Hilton에서 관광지로 개발했겟거니 했는데, 의외로 힐튼과 연관이 없더군요. 15세기경 이 섬을 처음 발견한 장군 이름인 힐튼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섬은 20세기 초반이 되어야 개발되었답니다. 여튼, 섬 자체는 조용하고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왕 온 김에 근처를 좀 돌았어야 했는데 1박 일정이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서 아쉽네요. 근처에 Myrtle beach도 많이 가는 관광지인 것 같던데 좀 번잡해보이기도 했고요. 구글에서 검색해보다가 Edisto Beach에 은하수가 보인다고 해서 가보고도 싶었지만 시간상 가질 못했네요. 대신 사진 몇장 올립니다.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 여기 계속 째려보고 있었거든요. 프리나잇으로 갈려고 하는데 제 날짜에는 자리가 안나오네요. 그렇다고 돈 내고 다녀오려고 해도 여름 시즌엔 하루 300불이 넘네요.
랑이아빠님, 그쵸, 이 근방이 중부에서 다들 휴가 나와서 그런지 성수기때 너무 비싸더라고요. 울며 겨자먹기로 프리나잇으로 예약했는데 그마저도 운이 좋았네요. 비치에 접해 있다는 것만 빼면 절대 200불 300불할 숙소가 아니에요..ㅎㅎ 여기 다른 holiday inn도 있던데 거기도 보시고, 가능하면 위쪽 north carolina 비치들까지 좀 더 폭넓게 찾아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아, 그렇군요. 정말 돈주고는 절대 못갈 곳이란 결론이네요. 제 휴가 날짜에 무료 숙박권도 쓸 수 없어서, 선택의 폭이 없어지네요. 바다가 얕아 보여서 아이들 때문에 좋아 보였는데, 더 올라가든, 더 내려가든 해야겠어요. 감사해요~~~
미국분들 여기 특히 요세 많이 가시는것 같아요. 바다는 좋던가요. 한번쯤은 둘러보고 싶은곳인데 말이죠. 후기 감사합니다.
Monica 님, 바다 괜찮았어요. 오전에 가니까 한산하고 놀기 좋더라고요. 물도 얕고 파도도 심하지 않아서 물놀이 하기에 좋았어요.
여기랑 사바나 가깝지 않나요? 힐튼 아일랜드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그냥 사바나 안다즈에서 숙박하며 가면 어떨까 고민중이네요.
Kaidou님, 사바나 가깝죠. 사바나에서는 한시간 정도 걸렸어요. 워낙 힐튼 아일랜드가 조용한 동네라 사바나에서 숙박하고 여길갈까도 고민했었는데, 딱 중간지점에 숙박할 곳이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좀 더 긴 일정이었다면 사바나에 하루정도 묵고 일로 왔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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