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나요. ㅠㅠ
나름 유명한 서비스라 다들 아시는데 제가 뒤늦게 뒷북을 치는 거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도 계실 테니 적어봅니다.
https://www.whitepages.com
사람찾기 서비스예요.
하지만 흔하게 전화번호/이름 등으로 구글링해서 기본적인 정보만 찾아주는 서비스가 아니더라고요.
이 번호를 가진 사람은 이 사람임, 더 정보 알고 싶으면 돈 내라능~ 이런 낚시 수준이 아닌 오픈된 정보를 여러소스에서 긁어다가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제 이름을 검색했을 때 약간 프라이버시 프릭 기질이 있어서 잘 관리해서 그런지;; 나오는 정보가 적었습니다.
이름, 집주소 - 이 두 개는 구글링해도 쉽게 검색되니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구성원이 다 보입니다. 나이대까지 보이고요. 클릭하면 가족의 정보가 또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정보가 적게 검색되는 케이스예요. (전 여기까지만도 소름인데요-.-)
이사한 지역들까지 리스트 되어 있다거나,
매번은 아니지만 어떨 때는 몇 개의 크리미널 or 트래픽 위반 레코드가 있다고 뭉뚱그려 뜹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독 안 했는데도 어떤 경우는 검색하면 보이더군요
만약 2건의 크리미널 or 트래픽 위반 레코드가 있다고 뜬다면 이게 2건의 트래픽 위반이 있었다는 건지 크리미널 기록이 있다는 건지 프리미엄 구독하지 않는 한 구분할 수도 없어요. 크리미널 레코드 기준이 뭔지도 적시되어 있지 않고요.
저는 법알못이지만 이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놀랍게도요...) 나쁜 의도로 악용하면 그 때부턴 불법인데 애초에 너무 검색이 쉽고 결과가 너무 자세해요. 나쁜 의도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접근이 너무 쉽다는 게 황당하죠. 검색해 보니 심지어 USA투데이 뉴스에서도 이웃에 대해 알아보려면 화이트페이지를 검색하라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아놔?;;;;;
https://support.whitepages.com/hc/en-us/articles/115010106908-How-do-I-edit-or-remove-a-personal-listing-
여기서 화이트페이지에 올려진 리스팅을 삭제해달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화이트페이지가 끝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여러곳이라 온라인으로 opt-out을 신청할 수 있는 데는 양반인 수준이고 handwritten 편지를 보내 요청해야 하는 서비스도 있는 것 같아요. 신청한다고 바로 DB에서 빠지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제 리스팅은 그럭저럭 넘길 수준인데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자세히 오픈되어 있어서 처리해야 할 것 같아요. 날씨도 더운데 골치아프네요. 짬짬이 검색해서 리스팅 지워달라 요청해야겠어요. ㅠㅠ
마모님들도 검색해 보셔요. 공개된 정보가 자세하다면 opt-out을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엄훠 이거... 깜놀이네요
전 신청했습니다..: 워낙 본명이 특이해서 저혼자만 나와요. 진짜 사생활 침해같아요.
아무리 요즘 개인정보가 공공재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네요; Opt out했습니다ㅡ opt out 과정에서 또 한번 번호 넣는게 찝찝하지만 일단 그 방법 밖에 없네요
ㅎㄷㄷㄷ 이네요... opt out 신청했어요
미국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없습니다. 개별법률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미국은 이러한 정보는 비밀 개인정보라기 보다는 공공정보로 보는 것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빅데이터 연구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삽니다.
어라 저는 아예 섞여있네요. 주소개 열두개 떠요 ㅋㅋㅋㅋ
가족도 스물두명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그냥 놔두는게 낫겠네요. 헷갈리라고.
낫어요!
이름 나이 주소 다 나오네요 ;;;;;;;
무섭네요
정보가 비슷하게 다 맞는데,
제 나이가 왱 50으로 나오네요 ㅠㅠ
와이프 한테 말햇다가 혹시 나이 속였나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아놔
저는 70대로 나오네요. ㅋㅋ
와웅 나이도 정확하게 뜨고 사는 곳이랑 학부 때 살았던 곳 까지..........하하호호
캐나다는 안돼나 봐요 전 캐나다 토론토에 20년전 헤어진 친구를 찾고 싶은데 ....
처음에 나이가 떡하고 뜨네요 ㅎㅎ 무서버요...
근데 이거 너무 쉬운게, 당장 집만 팔고 사도 기록이 다 퍼블릭하게 나오니까요.
음 제 인포는 다행히 안나오네요
질문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개인정보이니 철저하게 보호해야할까요? 즉 타인들이 못보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공공정보이므로 누구든지 접속해서 볼 수 있어야 할까요?
마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개인적으론 정보가 다 나오니까 찜찜하지만, 이게 유용한 때가있더라고요.
오래전에 지인이 미국내 한인과 사업을 같이 하려고 한다며 좀 알아봐 달라고 해서 돈 많이 들이지 않고 쉽게 알아봤는데 실제로 사기꾼이더라구요. Lawsuit 도 많이 걸려 있었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견되서 중지 시켰죠.
일단 저는 프라이버시 프릭에 가깝다는 걸 우선 밝혀둡니다.
whitepages가 불법적으로 정보를 긁어모으는 건 아니고 퍼블릭으로 오픈된 여러 소스에서 데이터를 가져오죠. 미국법에서 불법이 아니라 규정하니 제가 법리적으로 따질 부분은 아니지만요. 전 whitepages가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정리해서 불특정다수에게 공개해둔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요.
무료든 유료로든 일상생활에서 쓰는 서비스들도 다 제 정보를 긁어갑니다. 그런데 특정인을 식별하지 않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정보를 수집해 가는 거고 일단 제가 그 업체들이 어느 정도로 정보를 가져간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어요. 그런데 whitepages 경우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다 어딘가엔 오픈된 자료들이죠. 퍼블릭 데이터로 공개된 정보도 있고 또 어떤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제3자 정보제공을 무심코 하기도 했을 테고요. 그런데 terms에 동의를 했더라도 이 정도 수준까지 정보를 엮어둘 거라곤 생각을 못하거든요. 제가 아무리 잘 관리를 했더라도 가족 구성원이 수집된 정보가 많다면 whitepages에는 자동적으로 같이 엮이게 되고요. 요컨대 공개되는 정보의 양이 생각했던 범위를 넘어선다는 점이 위협적으로 느껴져요.
예를 들어 whitepages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인찾기도 누군가 검색해서 전화를 건다면 화들짝 놀랄 거예요. 저를 직접 찾는 사람이든 제 가족을 찾는 사람이든 당황스러움이 먼저고 불쾌감도 들 거고요. 제가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많이 민감해서 그런 거긴 해요^^;;
답변 고맙습니다.
opt-out 하고 싶은데 제 정보는 무슨 블루 박스 안에 떠있어서 프로필 링크를 얻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opt-out 신청이 안 돼요. 뭐 이런..
예전에 다른 회원분이 적어주신 웹사이트가 더 무서웠어요. 그거는 옛 주소랑 전화번호가 다 뜨더라고요. 요즘 신원조회 할때 물어볼 만한 것들 다 떠서 걱정이였는데. 그 웹사이트 주소를 잊어버렸네요 ㅠㅠ
며칠 전 우연히 https://www.fastpeoplesearch.com/ 이라는 사이트를 찾았는데, 개인정보가 너무 자세히 노출되어 정말 놀라서 예전 글 토잉해봅니다. 이름, 나이, 핸드폰 번호, 개인 이메일 주소 포함해서 mailing 주소는 지금 살고 있는 주소+전에 살았던 10년치 주소가 street address 포함 아파트 호수까지 다 나오더라구요. 사람 찾는 웹사이트 많이 봤는데 이렇게 자세히 나오는 웹사이트는 처음이라 정말 놀랐어요. 일단 information 삭제 요청해놓은 상태이고, 제대로 지워지는지는 며칠 있다가 다시 확인해보려구요. 이 김에 다른 사이트들도 돌아보고 삭제 요청하려고 하는데, 여기 본문 글에 있는 whitepages 사이트는 제 정보가 프리미엄으로 되 있어서 삭제 요청이 안되네요...
여기가 좀 더 정확하네요. 이름이랑 동네만 알면 대충 집값 얼만지 부자인지 가난한지 정도 알겠네요.
이름+집코드 넣으니, 완전.. 깜놀 ..가족 친지 동생 와이프 전화번호 다나오네요.
검색해적들이 훔쳐가서 판매하는 내 개인정보, 다시 돌려받는 길이 열립니다:
저도 이 사이트 보고 깜놀이요...
https://wiki.onerep.com/post/fastpeoplesearch.com
여기에 보시면 삭제 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 같습니다.
헉. 이 싸이트 대박이네요. 주소 전번 다나와요. 근데 배우자/친척들이라고 나오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김'씨 사람들이 나오는데 제 성이랑 전혀 다르고 배우자 성이라도 완전 달라요. 흠.. 어디서나온 친척들일까나...
와.. 이 사이트가 대박이네요;; 제 번호를 검색했더니 나이 이름 아파트 유닛 넘버까지 나옵니다..후덜덜하네요...
하.. ㅠㅠ 저도 몇개월 전에 이름 찾아봤다가 집주소, 예전집주소, 전화번호, 다 나와서 하나하나 opt out 한다고 고생했다죠. 근데 이게 whitepages 에서 정보가 없어져도 구글이 cached version 을 가지고 있어서 구글 검색을 하면 2-line preview 로 나와요. 그래서 구글한테 cache 도 remove 해달라고 신청했었어요 ("Remove outdated content" 페이지라고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이젠 이름 쳐도 꼭 필요한 것 (e.g. personal webpage) 말고는 안나와요.
제 이름으로 검색했더니 저희동네 안에선 하나도 안뜨고 전화번호로 검색했더니 이상한 지역의 이상한 사람 이름이 뜨네요... 이건 다행인거죠?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그러네요.
폰번호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어쩐지 스팸 온 이름이랑 똑같아요 ㅋㅋ
전 저 가족 정보가 잘못 되서 존재하지 않는 가족한테 스팸이 너무 자주 옵니다..
메일박스가 가득차서 제껄 못 받음..
검색해봤는데, 제 정보는 안 나오고 아내 정보는 나오네요.
전 이름에 스페이스가 들어가서 광고도 매번 제 가운데 글자를 미들네임으로 보내는데 그런 정보가 섞였는지 첫글자 두글자가 오묘하게 섞여서 나오네요. Random Name Smith이면 Rame Ra Smith이런식으로요ㅋㅋ 전에 하우스쉐어 생활을 여러번 했더니 예전 하우스메이트들이 가족으로 나오고 난리도 아니네요
이런 웹사이트가 아주 많아요. 전 예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런 웹사이트에서 제 정보 일일히 다 지우고 구글에도 검색 결과 삭제 요청하고 암튼 생쇼를 했는데...ㅠㅠ 인터넷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데에 한 1년 걸렸던 것 같아요. 한 두곳 정도 남아있기는 한데 (링크드인에서 데이타 복사해서 자기네 데이타 구축해놓은 웹사이트, 근데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런 사적인 정보는 아니라서 그냥 두지만... 요즘도 가끔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는데 ㅎㅎ 구글에서 이런 사이트 하나하나 검색하신 다음에 본인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소 세 가지 방법으로 다 검색해보시고 일일히 다 opt out 하는 거 추천합니다... 2-3주에 한번씩 그걸 반복하면ㅋㅋ 일년 후에는 인터넷에서 사라집니다!ㅎㅎ
묻어가는 질문으로 이런 웹사이트 opt out하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있는건가요?
제가 못 찾는 것일수도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음.... 제가 기업에 주식 투자할때 모든 데이터가 다 괜찮다 싶으면, 최종적으로 CEO의 생년월일 정보를 검토하는데 구글에 다행히 있으면 말그대로 다행, 근데 없으면 궁금해서 이런 곳이라도 찾아보면 이런 사적인 정보는 매우~!~ 깨끗합니다 (가능하다면 돈도 주고 생년월일에 대한 정보도 입수하고 싶네요). 아무리 찾고 찾아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CEO쯤 되면 이런걸 관리하는 비서실 보좌관이 따로 있거나 전문적 서비스가 따로 있나 하는 궁금증이 있을 정도로 깨끗하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제가 못 찾거나, 찾으려면 최소한 거주지 정도는 알아야하는데 어디 사는지 기업 본사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찾아내서 검색해도 없는 경우가 상당하기에 매우 궁금합니다.
셀린님 말씀듣고 얼릉 whitepage와 mylife에 요청을 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있어요...ㅎㅎ 근데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런 거까지 돈 주고 하고 싶진 않았고 ㅎㅎㅎ 제가 일일히 뒤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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