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전혀 상관없는 뻘질문입니다.
같은 5 시리즈가 미국도 많이 굴러다니는데 불난소리를 들어본적 없는데요. ( 언론 통젠 아니겠죠?)
이거 왜 한국서만 불이 나고 이러죠? 소비자보호가 안되는곳이라 특별히 대충만들거 같지는 않은데.
아시는분좀 알려주세요.
미국은 디젤 모델이 없으니까요.
그럼 유럽은 왜 조용하냐고 하시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북미에는 디젤이 없고요...
문제가 되는 장비가 EGR인데 유럽에도 납품하는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폭염과도 연관이 있지 않나싶더라구요.
유럽도 폭염은 마찬가지라서.. 저도 이게 좀 의외였어요 왜 우리나라에서만..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하겠습니다만, 언론에서 취재하는 교수들 말에 의하면, 국내 배출 가스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가 국내하고 유럽하고 다르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이 충분히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하드웨어 문제라고만하니 (그것도 동일한 부품이 쓰이는 유럽은 문제가 없는데도요.) 우려가 크다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디테일한 내용을 잘 모르겠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요. 실제로 안전 점검 이루어진 차량에서도 화재가 났다는 내용으로 볼때, 문제가 있긴 한거 같습니다.
판매재개를 앞둔 폭바의 작전?
작년에 한국가서 첨으로 미국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520d 를봤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하도 덜덜덜 거리길래 어디 용달차가 주차하나 하고 봤더니 520d 였어요. 결론적으로 껍데기만 멀쩡한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러다 조만간 중고시장에서 소나타보다 싸게팔리겠어요
저도 이번 사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1. 불나는 기종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주로 520d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데, 이는 차 사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 타는 사람의 연비 및 세금 절감을 이유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죠.
2. 사실 수많은 차량 불나는 것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봤지만 2000년 후반 이후에 개발된 기종에서 디젤엔진에 연기가 아니라 빨간 화염이 타는 경우는 첨 봅니다. 그야말로 엔지니어링 참사인데, 며칠만에 해결책이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BMW 매장가서 안전 판정 받은 차가 며칠후에 불타는 게 현실입니다.
3. 보통 2016년 차종이 타고 있는데 디젤 게이트 즈음에 출시된 애들이죠. 이렇게 하는 걸 보니 분명 한국산 차종에 배기 규제에 대비해서 급하게 ECU 조작을 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그거 하나만 원인인가이지요. 빨간 불은 연료 파이프라인이 과열되서 발화되었단 이야기인데 배기계가 과열되었는데 엔진이 먼저 녹지 않고 연료라인이 먼저 탄다? 좀 의심스럽죠.
4. 북미의 경우 유럽 한국보다 디젤 규제가 원래 엄청 심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NOx 절감은 아예 후처리 장비로 하기 때문에 까짓 EGR 관련 ECU 조작 할 필요도 없고 BMW 만 지난 디젤 게이트에서 벗어나 있었죠. 물론 미국에서 이렇게 엔진이 불타면 아마 BMW 그냥 폐업해야 할 겁니다. 한국에서도 과연 앞으로 장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네요.
그런데 덧글 다 쓰고 나서 네이버 보니 또 다른 차량에서도 불났다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5&aid=0002841057 이 문제는 분명 EGR 문제인데 (정확히는 EGR 쿨러가 잘 작동하지 못했네요) 과연 같은 문제일지 조금 의심스럽니다. 520d 730d 모두 출력 약한 엔진으로 무거운 차에 장착된 애들이죠...
그리고 디젤 엔진차는 원래 실내 들어가면 특유의 자발화 노이즈 때문에 밖에서는 경운기 왔나 싶은데 차량 안에선 엄청 조용합니다... 이건 모든 디젤 엔진 차량 공통입니다.
쏙쏙 이해가요!
근데 골프 몰다 차 멈쳐서 처분하고 BMW 몰다 이번에 불난 분 사연이 있네요... 아 이정도면 불운의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47&aid=0002198720
근데 다시 읽어보니 불이 날 까봐 걱정된다는 사연이군요... 낚였네요 ㅋㅋ
이와중에 트렁크를 사설업체에서 도색했다는 이유로 화재 보상을 거부 했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에선 저런 황당 논리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고... 그걸 법원에서 받아주는게 현실입니다. 여론의 관심을 받으면 그 건에 한정하여 달라지긴 하지만 갈길 먼 한국입니다.
http://m.kmib.co.kr/view.asp?arcid=0012582298&code=61121211&sid1=soc
EGR 가 KEY 라고 생각 됩니다.
사실 디젤 연료 폭발시 발생하는 그을음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야 하는 데, 한국 도로 상황상 고속 주행 할 상황이 안되기에 그을음이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것 같고... 그리다보니 밸브가 막히는 것이 엔진이 멈추고, 불나는 이유라고 생각 됩니다.
길거리 다니다 보면 디젤 차 배기구에서 검은 배기가스 나오는 것이 디젤 연소 후 그을음이 배출 되는 것인데...
미국은 고속 주행이 많고, 유럽도 특히 독일은 기본적으로 고속 주행하는 나라이기에 유독 한국에서만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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