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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구기동

오하이오 | 2018.08.17 20:32: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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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감자탕 맛을 들였다. 저녁 약속이 있지만 실컷 먹게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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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역으로 데릴러 온 선배. 종종 갔던 북한산 자락 구기동 음식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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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먼저 도착해 내다 보니 오늘 모임을 주동한 선배가 가쁜하게 걸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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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가 뒤따라 오는 걸 본 처가 달려가 마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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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물 놀이 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물놀이 구경을 하는 동네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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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 개울에서 아이들이 놀기 좋다고 해서 선배가 정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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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식당에 앉지도 않고 내려간 아이들의 손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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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는다고 컵으로 떠냈다. 그래서 잡히겠나 싶은데 잡힌 물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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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준비 되기 까지 어른들도 개울물에 발담그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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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운이 좋았다고 한다. 여름철 물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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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모습 보니 생각난다. 나도 저만할 때 저러고 계곡에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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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자 하나 둘씩 식당으로 들어 왔다. 그제서야 배가 고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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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 직장에서 고등학교 선후배로 만났다. 이제 그 직장을 다 떠났지만 여전히 만난 20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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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로 시작해 가져온 포도주와 백주를 다 비우고 자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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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북한산을 바라보며 구기동에 서 있으니 그 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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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 늦은 저녁 구기터널 입구 호프집 '융프라우'에서 몇번 술 한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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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장과 친분있는 선배가 엄대장의 팬을 자처한 처와 자리를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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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1호에게 덕담도 많이 해주시고 용동까지 쥐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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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돌이 채 안 됐던 2호는 그날 할머니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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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반갑다 아기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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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그때까지 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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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선배와 엄대장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 3호가 나를 밀치고 카메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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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껍질 벗는 매미를 봤다. 아이들이 신기해 했다. 나도 매일매일 허물 벗듯 크는 너희들이 신기해.

 

 

*

정말 오랜만에 이날 구기동 북한산 입구에 가봤습니다.

예전엔 등산하는 분들이 꽤 다니던 길목인데

요즘은 교통 편한 은평구 쪽으로 많이들 몰린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이곳 식당들이 한산해서 놀긴 좋았지만

낯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긴 건물이며 길은 변하게 없어보였는데

남 탓(?)라도 이래저래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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