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일까봐 망설여지는 발권후기지만 나름 괜찮은 정보를 얻어왔다고 생각해서 자랑겸 조금 더 도움이 되십사 글을 올립니다.
제가 자랑할 것도 생기니 참으로 존경스러운 마일모아의 세상입니다. 마일모아님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래의 일정처럼 HKG-ICN (이번에는 인천이 스탑오버)-TPE (레이오버)-HKG (레이오버)-BOS 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TPE나 ICN을 스탑오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HKG 은 스탑오버가 "아마도" 안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어떻게 HKG발로 inter-asia 구간에서 1 stopover 하여 미국으로 갈 수 있는가"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알래스카 마일로 캐세이 편도시 1 stopover 가 가능한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 시스템에서 걸러지는 부분을 피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Flight | Departs | Arrives |
---|---|---|
Flight 1 of 4 Cathay 418
Business | Nonstop | Details
|
Hong Kong (HKG) 2:05 pm Sat, |
Seoul-Seoul Incheon Intl. (ICN) 6:30 pm Sat, (스탑오버) |
Cathay 418 | ||
Flight 2 of 4 Cathay 421
Business | Nonstop | Details
|
Seoul-Seoul Incheon Intl. (ICN) 9:20 am Wed, |
Taipei, TW (TPE) 11:10 am Wed, (레이오버) |
Cathay 421 Distance: 909 mi | Duration: 2hours 50minutes | ||
Flight 3 of 4 Cathay 403
Business | Nonstop | Details
|
Taipei, TW (TPE) 9:10 am Thu, |
Hong Kong (HKG) 11:10 am Thu, (레이오버) |
Cathay 403 Distance: 500 mi | Duration: 2hours 0minutes | ||
Flight 4 of 4 Cathay 812
First | Nonstop | Details
|
Hong Kong (HKG) 6:05 pm Thu, |
Boston (BOS) 8:55 pm Thu, |
Cathay 812 Distance: 7,953 mi | Duration: 15hours 50minutes |
발권 과정은 저번에 제가 올린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498403),
이번에는 저번보다는 그래도 좀 더 확실히 (시스템상의 허점을 이용한듯) 발권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아서 글을 올려요.
1. 기본상식.
아시아-미주구간 캐세이 일등석 편도 이용시 알라스카 7만 마일이 필요하며 홍콩이 거점입니다.
오고 갈 때 편도당 1 stopover (24시간 초과의 체류)이 허용됩니다.
발권의 관심사는 얼마나 많은 구간을 layover (24시간 이내의 체류) 로 컴퓨터가 인식하게 하느냐입니다.
HKG-ICN, ICN-TPE 은 항공기재 자체가 first class 가 많이 없습니다. 짧은 구간들이니 괘념치 않고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2. 선 검색 사항들
1) BA 사이트 확인: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먼저 홍콩-미주 구간에 캐세이 일등석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먼저 중요하게 해야할 일입니다.
BA로 로그인 한 후 날고자 하는 클래스와 날자를 넣어서 검색하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화면상에 뜨는 avios 마일/택스 부분은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2) 캐세이 공식 사이트에서 레비뉴로 검색되는지 일단 확인: 이게 사실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컴퓨터에서 어느 정도 시스템적으로 가능한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멀티시티로 검색해서 원하시는 구간들을 넣고 continue 를 눌러보세요. 대번에 안된다고 메세지가 뜨는 부분은 대부분 홍콩에서 다른 곳으로 갔다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오는 여정 중에 발생합니다. 이 메세지를 피하는 방법은 마지막 구간을 HKG-미주 이렇게 넣지 않고, 바로 그 전 구간을 출발지로 넣어야 합니다. 가령 내가 대만에 레이오버했다가 홍콩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들어오고 싶으면, 구획을 TPE-HKG, HKG-미주 이렇게 넣으시면 절대로 안 되구요, TPE-미주 이렇게 넣으셔야 합니다. 쉽게 밑에 예제를 보면,
a. 가능하며 진행이 되는 입력 sequence
HKG-ICN (스탑오버) / ICN-TPE (레이오버) / TPE-미주
b. 불가능하다고 메세지가 뜨는 입력 sequence
HKG-ICN (스탑오버) / ICN-TPE (레이오버) / TPE-HKG (레이오버) / HKG-미주
a, b 의 비행 여정을 실제로 타면 차이는 사실 없습니다. 검색시에 넣는 segment 를 시스템적으로 오류가 없게 넣는 것이 관건입니다.
a의 TPE-미주 중간에 자동적으로 HKG 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관이 없고, 일단 a로 진행하면 TPE-HKG 구간의 시간도 정할 수 있게 나옵니다.
3. 준비가 됐으면 알라스카로 전화를 건다 (1-800-885-7212).
상담원 연결하자마자 알라스카 마일 이용해서 캐세이 날고자 하니 international desk 로 연결해 달라고 합니다.
상담원에 따라 일처리 속도에 굉장한 차이가 있으니 그 점을 유의 (그냥 인내하는 것이 유의하는 것임) 하시기 바랍니다.
엄지척이십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다 뚫고 쟁취하신 티켓이 빛이 나네요^^
엄지척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정말 캐세이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풀어주네요.
성수기라 그런지 그 전주간이랑 차이가 또 확나더라구요.
대단하시네요. 대만에 스탑오버 같은 레이오버를 넣어놓고 나중에 첫단을 붙이는게 핵심이군요 ㅎ
예약 변경에 대한 룰은 어떤가요? 예약 건들면 북킹피 따로 받나요?
발권후에 바로 24시간 이내 변경하면 비용 없이 할수 있습니다...
네 바로 그렇습니다. 변신 로봇 합체하듯이 발권해야 하더라구요.
예약 변경에 대한 룰을 물어봐주셔서 제가 수정해서 넣어야겠네요 리마인드로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6월 5일을 기점으로 룰이 바뀌어서 그 전에는 출발 60일 이전이면 무료 변경/취소가 가능했는데요,
후에는 날자나 구간 그 어떠한 변경을 하더라도 24시간 이내에 변경이나 취소하지 않으면 125불인가를 내야한다고 하네요 ㅠㅠ
정보 감사합니다.
125 달러는 좀 쌔네요. 미리 티켓 다 리서치 해놓고 빠릿하게 처리해야하겠습니다.
이런식의 발권이 가능하다는 것 예전에 한번 올라왔던 것 같네요.
ICN-TPE (stopover)-HKG(layover)-JFK 이런 여정이었나요?
리마인드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꼭 해보고 싶어요!^^
마일이 있으시면 얼른 서둘러 보세요! ^^
꼭 날고 말겠습니다 케세이.......... 미시간 지부가 노리고 있다 케세이........... 가즈아!!!!! 후기 감사합니다+_+ 스크랩도 해두었습니다 ㅎㅎㅎ
재밌는데요... 안막혔음 좋겟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자꾸 사용하면 막히지 않을까.. 뭐가 정답일까요..
굉장하네요. 저도 혼자라면 이렇게 한번해보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집에 계신 대장님한테 혼날것같네요. ㅋㅋㅋ
삼가 응원합니다 캡틴님!
엄지척이요! 그리고 발권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해보시기를!
우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꼭 날고야 말겁니다!
맥주를 안 마셔봐서 맥주는 블루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꼭 나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알라스카 7만은 어떻게 모으셨습니꽈?
BA 알라스카 3만 카드로 시작?
우와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DXB-HKG-(중간에 한국 방문)-미주 아니면 CDG(FRA)-HKG-(중간에 한국 방문)-미주 가 목표인데 이건 더 어렵겠지요? ㅋㅋ
오늘의 중요 표현 -- "나는 룰을 알고 있다" 네요 ^^
그런데, 이렇게 발권하시면, 일단 ICN에서 HKG로는 별도 티켓으로 가셔야 하나요?
아님 현재 HKG에 계신 건지요?
일단 hkg 까지는 별도로 가시는 건데요,
저는 미국에서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여정이에요.
이것은 12월 성수기 표를 보여드린 건데요 비수기는 훨씬 쉽습니다.
캬~! 멋지십니다!
저는 사실 풋내기에 불과합니다!
우왓 멋진 발권기 입니다.
이 루트 맨 앞 구간으로 HKG-ICN 대신에 BKK-HKG-ICN, SIN-HKG-ICN, SGN-HKG-ICN 등 홍콩 출발이 아닌 다른 동남아 도시 출발로도 발권이 가능할까요?
그러잖아도 더 복잡한 구간을 한번 생각해 보고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Zone 이 아마 존재하는 것 같은데,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 같아 전화로 확인해 보진 못할 것 같습니다 ㅠ
<목표> SIN 등 동남아 지역 출발하여 ICN 에서 한 1주일 쉰 후, 미주 지역으로 출발
이건 예를 들어, 우선 전화로 ICN-(HKG)-미주 를 발권한 후,
24시간 이내 다시 전화해서, 야 내가 룰 다 알고 있는데, 이미 발권 한 여정앞에 SIN-(HKG)-ICN 추가해 줘,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SIN 등 동남아 지역- HKG-ICN 은 CX 운항편도 많구요)
저도 왠지 SIN이나 BKK 등 동남아 출발해서 한국에서 스탑오버 하고 미국으로 가는 일정이 잘하면 표 하나로 발권될것 같기도 해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이거 되면 진짜 대박인데 말이죠. ㅋㅋㅋ
감사합니다, 조만간 한번 도전해보고 결과 나오면 덧글 달겠습니다. ^^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영감을 받아 발권했습니다ㅋㅋ DP 남깁니다.
70,000마일로 이게 가능하네요!
1. JFK - HKG - TPE (stopover) [미리 발권]
2. [그 후 급하게 전화를 끊고 "나는 룰을 알고 있다"마인드로 다시 전화연결]
3. TPE - HKG - SIN (destination) [세그먼트 추가]
홍콩에서 멈추면 발권이 안되더군요.
쿨하게 HKG - SIN 구간 던져버리고,
성수기 뽀개기로 HKG - ICN (stopover) - US 하렵니다ㅋㅋ
홍콩에서 멈추면 발권이 안되더군요 --> 이게 핵심이군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JFK-HKG-TPE 는 온라인에서 발권 하셨나요? 전화로 발권하셨나요?
(흠 이건 제가 좀 해보니, CX 는 온라인에서 발권이 안되는 군요. 되기도 했던것 같은데?)
TPE-HKG-SIN 을 뒤에 붙이면, 마일리지는 동일 하지만, TAX, FEE 등이 추가될것 같은데, 쉽게 추가 결재가 되겠지요?
이러한 종류의 발권을 대하는 AS 렙들의 자세(?)는 어땠는지요?
(응 이런거 많이 해 봤어, 기꺼이 도와줄께? 아니 뭐 이런식으로 발권을 하나? 가능하면 안도와줘야지?)
축하드립니다! 역시 홍콩으로 스탑하면 안 되는군요. 그것까지 되면정말 룰이 없어지는 것과 같아요. 아무튼 축하드려요. 좋은 여행하시길 바래요 ^^
캐세이 편도 일정으로 최장시간 최장거리이실 듯해요. 축하드립니다! ^^
그럼 이론적으로는...
JFK-HKG-ICN(stopover)-HKG-JNB도 7만마일에 일등석이 가능하겠네요...
나는 룰을 알고 있다가 감명 깊네요 ㅋㅋ
이렇게 얘기를 해야 상담원이 없는 사람 공짜 좋아하는 사람 보듯 깔보지 않고 겸손해지더라구요 ㅋ
발권기 다 읽고 나니까 무슨 영화 한편 본거 같네요 ㅎ
사실 복잡해 보이지만 쉽습니다. 꼭 하시길 바래요 ^^
이런 발권은 이번생에 제게 가능할지 말입니다. 감동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꼭 해보세요 ^^
그런데 이런 경우는 AS 유선발권을 하면 발권피가 있나요?
보통 CX 도 온라인에서 발권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피를 부과할 것도 같고,
이건 온라인에서 발권이 안되서 전화한거야, 하면 안받을 것도 같고...
아... 놔... ANA도 이렇게 해주면 좋으련만... thumbs up입니다!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싱가포르나 방콕도 꼭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이거이거 생각만 해도 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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