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이야 다 아실것 같고 뭐 공연장면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 보면 적나라(?)하게 나올테니
뭐 길게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군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합니까? 2-30년 군대도 아니고...
유튜브 보다 얼굴이 화끈거려 중지 시키고 마모에서 화풀이 합니다.
정말 대가리에 쇠똥만 들어가 있는 군바리 장성들은 모두 전역시켜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글쎄요. 장성보다 장병들이 더 좋아할걸요. 장성들은 어차피 외출이 자유롭잖아요.
장병들한테 군생활의 낙중 하나입니다.
제가 봐도 좀 지나쳤던거 같긴한데 위문공연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가 제약되는 상황에서 남정네들이 모여있는 곳이 군대다 보니 훈련소만 해도 이러한 수요?를 채워주는 개신교와 불교에는 훈련생이 몰리고 제대로 종교교육하는 천주교에는 신자만 (그것도 일부만!) 가는 경험을 해봤거든요. 다만 사회적 감수성을 고려하는 위문공연이 되야하는데 그게 안지켜진거 같네요.
저는 개신교는 초코파이 천주교는 몽쉘 줘서 성당 갔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민간 사회에서 걸그룹 공연하는거랑 크게 차이가 있을까요?
피트니스 모델들이 누가 강제로 시켜서 한 것도 아닌데 왜 엄한 사람들이 화내고 불편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성들이 아니라 병사들을 위한 거는 맞는거 같아요. 2-30년 전 군대나 지금이나 영외활동 금지는 마찬가지니까요.
근데 이런 류의 “대회”가 사실 민간에서도 실제로 (남녀 다) 엄청 자주 하는 행사인데... 군에서 하는 것만 문제삼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민간에서도 금지시키기도 그렇고...
군대 않갔다오셨죠?...
안갔다온거랑 상관없이 화를 내실수야 있을것같은데요....
그래도 공감은 어렵네요
요새 군대는 많이 다른가요? 다녀온지 어언 30년...군대를 여러번 다녀본게 아니라 지금 분위기를 잘 모르겠네요. 요즘은 위문 공연 하면 이상한 분위기인가요?
아뇨 군대는 그대로인데 요즘 한국은 페미니즘 열풍에 성별 갈등이 매우 심해서, 이런 류의 (대개 여성의 입장에서) 모든 성차별적 요소들이 다 논의되는 중입니다.
수위를 조절하되 장병들이 원하면 오히려 장려해야되는게 아닌지...
이성이 없는 곳에서 감옥같이 생활하는 것 자체가 20대에겐 엄청 고역이에요. 장병들이 선택하게 하면 될거라 봅니다.
저는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는 못봤습니다
걸 그룹이야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니 팬의 입장에서 좋다고 쳐도.. (여전히 왜 노래 잘 하고 춤 잘 추는 보이 그룹은 안 되고 걸 그룹만 되는지는 의문이지만;;)
도대체 어떻게 생각을 하면 "피트니스 모델"이 군장병들에게 "위문"이 된다는 건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동영상 이것인가 보내요.
https://m.youtube.com/watch?v=s27mVV_Xj68
여자 보디빌더가 나왔군요. 보통 사회에서 대회때 수준이네요.
여자들 입장에선 불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남자 보디빌더가 여군에 가서 공연한다고하면
제가 지휘관이라면 찬성하겠습니다.
남자 모델들도 같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여자들만 나온것 처럼 기사를 쓰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걸 그룹보다 피트니스 모델이 더 위문이 되려나요?
혹시 피트니스 모델이 야한 옷을 입고 있어서 위문이 되는 거라면 그냥 porn 보라고 하면 안 되나요?
저도 걸 그룹이 공연을 온다고 하면 정말 신날 것 같아요. 팬이니까요. 하지만 걸 그룹을 성적으로 인지하며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제 머리로는 피트니스 모델이 위문 공연을 한다는 게 성적인 부분 말고 다른 어떤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혹시 정말 성적인 어필이 군장병들에게 필요한 위문이라고 생각해서 행해진 행사라면... 뭐 더이상 반론이 불가능하겠구요.
+1
그냥 스트립쇼는 불법이니까 거기에 최대한 가깝게 최소한 가릴데만 가리고스트립쇼 공연한 거네요.
이런거 보고 배운 젊은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여자를 눈요기 거리로 여기게 되는거죠. 여자는 성적인 눈요기 거리인데 어떻게 직장에서 동일한 동료로 바라보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많은 남성들은 이미 군대가기 전 나이떄부터 포르노나 비슷한 매체를 겪게 됩니다. 일부러든 실수로든요. 그것도 저거보다 몇배 더 쎈걸로요. 하지만 그 요소 하나만으로 직장동료를 성노리개로 보게될까요? 아니죠.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교육 (가정, 성)을 받고 자랐는지도 크게 적용하겠구요. 이성교제에서 깨달는 경우도 있구요. 포르노나 성상품화를 상술로 인지하건, 더러운 매체로 인지하건, 판타지로 인지하건, 욕구해소의 매체로 인지하건간에 어른이 되면 결단을 내리게 되죠. 모든 환경이 어지간히 삐둘어지지 않는이상엔 정상인으로 자랄겁니다.
어떤 매체를 접했냐가 아니라 주변환경과 교육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들 정상인으로 잘 자랐으면 직장내 성희롱, 위계에 의한 간음은 왜 그렇게 흔한가요?
포르노 위문공연 걸그룹 이런 모든게 사회의 비정상화에 기여한다고 봅니다.
흔하다는게 어느 직종의 어느정도의 분포도로 몇%의 케이스가 있는 것인가요? 제가 한국회사에서부터 미국회사까지 지난 10여년동안 다녀봤는데 적어도 미국사회에서의 그런 문제들은 특정분야 아니면 생기기 힘든 사회구조입니다. 그리고 시대적으로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나이많으신 분들은 남녀차별에 더 무디시지만, 제가 다녔던 한국회사원 분들도 성희롱은 범죄라고 인지하고 계셨어요. 흔히 말하는 꼰대(?)들 사상으로 말하는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구요. 간음은 법적이 아니라 남녀문제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그리고 자꾸 포르노라고 하시는데, 보디빌더와 마찬가지로 피트니드 모델도 하나의 프로 분야입니다. 전체적인 몸매를 힘든 노력으로 가꾸어내는 직업이지요. 그러한 분들이 자진해서 몸매를 뽑내고 싶다고 무대에 선다면 아무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모델분이 억지로 떠밀려서 하기 싫은 공연을 했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요. 성상품화는 모두가 나쁘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이해가 가지만, 이미 성상품화가 대부분인 자본주의에서 저희가 고쳐야할건 피트니스 모델의 노출문제보다 훨씬 더 깊이 있지 않나요? 분노의 방향성이 피트니스 모델에 향해지는게 안타깝네요.
어느 직종 몇 퍼센트가 아니라 1%건 10%건, 0% 가 아니면 너무 많은 퍼센트 인겁니다. 지난 수개월간 #metoo 뉴스를 보시고 나서도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전제가 다르니 대화가 안될것 같습니다.
우리는 계속 세상의 잘못된점을 고쳐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사회가 정상이고 잘못된 점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갈수 밖에 없겠습니다.
지금 사회가 정상이라고 말한적 없는데요. 오히려 시대적 착오에서 성차별을 하는 경우는 제가 경험한거라고 쓴거 같은데, 제 표현력이 서툴렀나요? 미투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봤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없는 문제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성차별은 당연히 꾸준히 고쳐져야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성차별이랑 "강요되지 않은 피트니스 모델 퍼포먼스지만 내가 용인할 수 있는 노출수위를 넘었으니 무조건 잘못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비교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니 역시 대화가 안될거같긴 합니다. 가시겠다니 잘가세요~
그런데 많은 걸그룹들이 sexy라는 명목하에 성행위를 묘사하는 춤을 추고 다닌지는 오래된일 아닌가요?? 저 모델분은 최소한 성행위를 묘사한것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근육 단련해서 대회나가는게 업이고....대회때 입는 옷으로 대회때 하는 포즈를 취한거 같은데요.... 이게 미스코리아 대회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이걸 포르노와 비교하시면 듣는 모델 크게 실망하시지 않을까요. ^^
아마 이 공연을 제안했던 장교?는 꽤 좋은 제안이었다고 생각했었을 거 같습니다. 매번 해오는 아이돌이나 댄스그룹 위주의 위문공연에 다양성을 좀 주고 싶은데, 그렇다고 국악팀같은 류는 장병들이 지루해 할거 같고, 이런 피트니스 모델 공연은 정말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했을거 같고, 바로 위 지휘관도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듯 싶습니다. 위문공연이라서 큰 틀의 조심할 사항을 알려줬겠지만, 아이돌을 넘어 핫팬츠로 무장한 댄스팀까지 오는 마당에 복장까지 어떻게 입어달라 얘기는 안했겠죠. 제가 공연기획을 하진 않지만, 기획 해보신 분들은 항상 하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을 겁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하고 싶은 마음 많죠.
이런 큰틀은 생략된채, 피트니스 모델 공연만 딱 잘라서 위문공연에 비키니류의 짧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공연이 2018년 시대에 맞나? 라고 얘기하면 욕먹을 일은 맞습니다. 그런데 저도 군대 갔다왔지만, 다양한 종류의 위문공연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꼭 여성 상품화로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안에 20~24 나이의 남자들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권리는 있고 오히려 군대라는 사회안에 여성성이 왜곡되지 않기 위해선 더 많은 접촉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문'이라는 단어 때문에 신경쓰시는 것 같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할까요.
그냥 군부대 공연 이렇게 표현했으면 합니다.
전 열 받을 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대회 복장에 정상적인 대회 포즈를 단지 군인들 앞에서 취했다고 달리 해석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한국 대표로 해외 대회 참가한다고 기억하고 응원해 달라고 하는 건데요....그래도 제가 군인이라면 사랑의 빠떼리가 더 보고싶을 듯 ^^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심하게 말하자면 딸감으로 내주는 행위 아닌가요? 혈기 왕성한 20대 청년들에게 여자가 없는 군대 생활이 힘드니까 눈요기라도 맘껏 하라고 제공하는게 요즘 위문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행위를 국가가 나서서 한다는게 더 어이없구요. 이런것들이 쌓여서 여성을 동등한 인간보다는 성적인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위안부와는 결이 좀 다른면이 있지만 혈기왕성한 남자를 위해 여성을 상품으로 내줬다는 점은 같은거 같네요. 더 표현하고 싶지만 표현력이 부족해 글 줄이겠습니다.
이런 댓글이 달리는 게 너무 고맙고 기쁘고 반갑고 그러네요....
아무리 그래도 Daughter감 표현은... 근데 문제이긴 해요. 걸그룹 보이그룹, 미성년자들 데려 놓고 방송에서 섹시 댄스, 상의 탈의 해보라는거 보면 미쳐돌아가는게 맞는듯 해요. 어쩌면 오히려 미국/일본보다 더한듯요.
똑같은 공연을 군부대에서 하는건 "딸감"을 내주는거고 다른 곳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건 "딸감"을 내주는게 아닌가요?
그럼 남자들 피트니스 모델들이 공연을 하는건 남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여성들에게 "딸감"을 제공하는게 되나요?
딸감이라.. 군인들은 머릿속에 벗은 여자만 생각하는 변태적인 본능만 들어있는 짐승들이군요
위에도 글을 적었지만, 제가 다녀온 육군부대에선 위문공연 갔다왔다고 화장실이 바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만................ (나름 오래된 군번...)
국가가 나서서 정확히는 국방부인데, 직접 나서서 공연을 기획하고 보여주는 이유는, 인간으로써의 자유가 부대내에 제약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것들이 쌓여서 여성을 동등하게 보지 못한 이유라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부대내에 남자들을 몰아넣어놓고, 여성을 보지도 만나서 대화도 못하는 시간들이 더 여성에 대한 생각을 왜곡시키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여성 상품화로 연출된 위문공연 자체도 100%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여성을 TV로만 접하는 시간들이 과연 20대초반 남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성 왜곡의 시간이라면 남중/남고 때가 더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피트니스 모델들이 재능기부식으로 몸에 대해서 공연을 했는데 성상품화 논란이라네요
남자 여자 모델 반반이면 문제없지 않나요?
위문공연의 범위가 참 포괄적인데요.. 저런 공연도 있지만 남자가수들도 와서 위문공연합니다... 태양, 박효신 등등 다 했죠... 저때는 기억도 안나지만 남자가수들만 다 왔더랬죠.... 그래도 문화생활에 목마른데 신나긴 하더군요. 물론 위문공연에 무조건 여자가수 혹은 여자모델만! 참여한다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남자들도 위문공연 참가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같은 경우는 피트니스모델이 대회참가용 복장으로 노출이 심하게 참여한게 한국의 사회적 정서상 위문공연의 범주에 포함되냐가 논쟁거리라고 봅니다. 너그럽게 본다면 큰 문제 없다, 좀 냉정하게 본다면 남자모델도 같이 나와서 했다면 논쟁의 여지가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논란이 일자 공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피트니스 모델 공연으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 모델도 나왔다"며 성상품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육군은 SNS에 "안양 소재 예하 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다"라며 "해당 공연은 피트니스 모델뿐 아니라 가야금 연주, 미술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네요.
여자입장에서 보면 저런 공연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사실 군대내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동성간 성추행 문제입니다. 주위에 보면 은근히 남자 고참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사람 좀 있습니다. 남자가 좋아서 군대에 말뚝박는 다는 사람도 있고요.
남자 모델이 나오면 군대내에서 남성간 성추행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요?
남자모델도 여자모델도 문제면 보디빌딩이란 스포츠 자체가 문제겠네요..
“남자가 좋아서 군대에 말뚝박는 다는 사람도 있고요.”
이거 구라죠? 여자가 좋아서 평생 유치원 선생님 하겠다는 스트레잇 남자 사람도 있습니까?
제가 봤던 기사 댓글중에
똑같은 공연을 민간인이 보는건 아무 문제 없는데 왜 군인이 보는건 안되냐.. 군인을 모조리 잠재적 성범죄자로 분류시키는거 아니냐는 이런 댓글이었는데 거기에 동감했습니다.
일반인은 원하는 사람만 보는거잖아요 군인은 공연하면 가야하는거구요
부대 경계근무자도 필요하니 원하지 않다면 가지 않아도 좋다고 가정한다면 그럼 문제 없나요?
이 논리대로라면 어떤 공연이라도 문제가 됩니다만... 딱히 이 공연만 문제일 이유가 있나요?
위에 링크된 유툽 영상이 보기 좋으신가요? 저는 그렇지 않은데요.
다른 공연들은 모든 장병들이 원해서 볼 거라는 확신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에게 묻는다면 적어도 남자 가수 공연은 안 보고 그냥 퍼질러 쉴 수 있다면 안 볼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인이라 배불러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남자 가수 공연은 보면서 불편하지는 않겠지요
결국 "일반인은 원하는 사람만 보는거잖아요 군인은 공연하면 가야하는거구요"가 문제가 아니라 "보면서 불편한 사람들도 봐야해서 문제"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런데 다른 공연들도 충분히 그런 소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소년 소녀들이 하는 공연은 아무리 얌전하게 해도 청소년을 상품화한 것이 불편할 수도 있구요. (실제로 제가 그렇게 느끼던 시절들이 있었습니다.) 남자 보디빌더 공연을 보며 약물 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대 위문 공연이 사실상 의무 관람인 이상 그 논리는 결국 성상품화 공연 뿐만 아니라 어떤 위문 공연이라도 적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네 군인들은 원하든 원하지않든 윗사람 생각에 따라 피트니스공연을 보게 되는데요 공연이 적절치 못하면 논란이 생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누군가가 불편하다면 좋지 못한 기획이었겠지요어떤 위문 공연도 논란이 될 수 있구요 이 공연은 성상품화 공연이라 논란이 되는듯합니다
공연(?)을 관람한 장병들을 탓하는 게 아니에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솔직히 “우리 군인 장병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으니 피트니스 모델들의 건강함을 뽐내는 대회를 좋아하겠군.” 이러고이런 공연을 계획한 게 아니라는 건 다 알잖아요.
”피트니스 모델 대회를 보니 여자들이 많이 벗고 나오더라. 그걸 보면 군인들 성욕 해결에 도움이 되겠네.” 라는 장교들의 사고의 흐름이 더럽다는 것입니다.
다른 위문 공연들에서는 피트니스 모델 여자만 나와서 논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피트니스 모델 위문공연 참가 논란이 이게 처음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경우는 남녀 모델들 다 나왔고 피트니스 모델뿐 아니라 가야금 연주, 미술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경우엔 피트니스 보디빌딩이 성욕해결과 무슨 상관이 있나 모르겠네요. 피트니스 = 노출 = 성욕해소인지..
제 주위에도 이런 대회 나가는 피트니스 모델 남녀 지인들도 있고 행사 구성을 보면 성욕해소가 포커스도 아닌데요
마찬가지로 피트니스 모델분들을 탓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분들이야 프로답게 주어진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하셨겠죠.
관심법이라 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위문 공연을 계획한 사람이 피트니스 모델 대회를 피트니스 모델 대회 본연의 의미를 존중해서 기획에 넣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수가 없네요. 정말 그랬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피트니스 모델분들께도 실례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이건 아무도 모르죠. 관점에 따라서 다르니까요. 본연의 의미를 존중해서 넣지 않았다면 어떤 의미로 넣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남녀 피트니스 모델들을 보고 이성에 굶주린 군인들에게 성욕해소하라고 넣었을수도 있고 바디빌딩같은거 보기 어려운 군인들한테 신선한 기회로 넣었을수도 있죠
솔직히 피트니스대회 자체가 남자 여자를 모두 상품화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다 벗고 몸매 보여주는 대횐데요. 보는사람들도 민간인이건 군인이건 그걸 볼려고 보는거구요. 근데 왜 이게 일반사회에서 하면 건전한 취지이고 군부대에서 하면 더러운 취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둘다 몸매 보여줄려고 하는 쇼 아닌가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넘겨집고 확신하는것은 좋지 않은 습관같은데요. 남녀를 떠나 바디빌딩 대회를 보면서 인간 몸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근육 하나하나를 단련하기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니까요. 꼭 성적으로 짐작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보여요.
그러면 왜 여자만 하이힐 신고 빤짝이 비키니 입나요. 근육 단련 대회 하려면 맨발에 흰색 비키니만 입고 하죠.
넘겨짚는게 아니라 정황증거상 너무 뻔하게 보이는겁니다. 여자 피트니스 모델 대회는 성상품화 취지가 맞습니다.
여자 모델분이 입고계신 신발과 의상에 관해 말씀하신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개인적인 선택이였는지 아니면 알지 못하는 외압이 들어간건지. 그런데 하이힐은 제가 아는 대다수 여자분들이 한두켤레 정도는 가지고 계시던데요. 이게 문제가 되나요? 비키니가 반짝거리면 바닷가에서 보는 하얀 비키니와 많이 달라지나요?
인간 몸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한 대회라면 최대한 네이키드애 가까운게 합목적한 대회지요. 거기다 여자만 빤짝이 붙이고 하이힐 신기고 하는 것은 본연의 아름다움이 아닌 성적대상화의 목적을 드러낸 겁니다. 그래서 넘겨짚는게 아니라 증거가 빤히 보이는 거구요.
+1 이걸 따라할 그들(장교)의 후배들, 이걸 보고 당연하다 생각할 장병들.
여성의 성상품화... 도덕적으로 보면 지양해야 할 일이 맞긴한데, 이게 과연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능할까요? 이번 군부대 피트니스 모델 사태(?) 만 해도 벌써 형평성 반론들 부터 나오지 않습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보는 TV 에서 걸그룹들이 대놓고 벗고 야한 춤추는건 되고, 피트니스 모델들이 군부대 가서 몸매자랑 한건 왜 안되느냐, 피트니스 모델들이 여기 저기 행사장에서 일반일들 상대로 공연하는건 되고, 왜 군대에서 했다고 안되는 거냐는 식이죠. 이미 이 세계는 성이 하나의 산업인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지 않나요? 넓은 의미에서 좀 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비판과 그에 대한 해결책제시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지, 하나의 이슈나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거기에 와글와글 흥분해서 비판하고 지엽적인 대책을 내 놓는건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라 봅니다. 이번일로 군부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하나느니, 없애 버리겠다느니 하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비판, 대책은 마치 세월호 터지고 해경 해체한 그 사람들의 그 인식, 행동과 전혀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나름 댓글 뭐라고 열심히 적다가 정리가 안 돼서 취소 버튼 누르고 나왔더니 이렇게 제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교통정리를 해주신 댓글이... ㄷㄷㄷ
한가지만 추가하자면, 정말 도덕을 놓고 토의하자면 일반 사회에서 남성의 성상품화는 괜찮은지, 그리고 나아가서 인간의 다른 상품화는 괜찮은데 왜 성만 안 되는지도 한번 생각해볼만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잘 생긴 걸 파는 건 괜찮지만, 섹시한 걸 팔면 안 된다? 헐벗은 남녀가 위문공연하는 건 안 되지만, 그냥 예쁜 여자가 섹시하지 않은 의복 차려입고 위문공연하는 건 괜찮을까요? 프로 스포츠는 또 어떨까요?
예쁜 여자가 팁 더 많이 받는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상품화는 지양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마추어 스포츠 같이 인간이 인간으로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길이라고 봅니다.
그럼 잘 생긴 얼굴, 예쁜 몸매를 상품화하는 광고들도 지양해야 할까요? 아마추어 스포츠는 괜찮지만 프로 스포츠도 지양해야 할 대상이란 말씀이신가요? 이런 상품화들은 결국 대중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성립되는 것인데, 그것을 지양해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을 진심으로 인간으로 대하고 우리 아이들이 눈요기거리로 이용되지 않는 살고 싶은 세상을 얻지요.
얼 선생님...!
그럼 그렇게 억눌린 대중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을까요?
인간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말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너무 추상적이라서... 실제 생활에서 서로 어떻게 대해야 진심으로 대한다는 건지? 잘 생긴 얼굴, 예쁜 몸매, 프로 스포츠를 TV에서 없앤다고 갑자기 사람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게 될런지도 잘 모르겠구요.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수요라서 억눌릴 만한게 없다는 성선설을 믿는 1인입니다.
진심으로 대하는 것은 보통 본인의 자녀들을 대할때의 마음 이나 , 초등학 이전부터 이어져온 오랜 친구를 대할 때의 마음을 생각하시면 공감하기 쉽지요.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 고자의 성무선악설을 다 떠나서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그 욕구는 선하다 악하다 말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성욕은 자손 번식의 욕구와 연관이 있고 그런 기본적인 욕구로 우월한 유전자 (키, 외모, 지식등)에 더 끌리는거라 생각되고...
그 부분이 상품화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미디어와 문화라는게 그 욕구를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성적 욕구와 언급하는 마음들은 전혀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프라당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전 고백컨데 어렸을 때부터 잘 생긴 형, 예쁜 누나들이 상대적으로 더 호감이 갔고, 유치원 때부터 이미 누가 반에서 제일 예쁜지가 눈에 확 들어오고 걔가 제 짝이 되길 바랬습니다. 당시에는 TV 시청이 지금처럼 많았던 시기도 아니거니와 부모님께서 친구들 다 보는 뽀뽀뽀조차도 못 보게했던 집이었기 때문에 미디어 영향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게 제가 뭐 악한 인간이라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본능이었을 뿐이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 맛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다른 종류들의 육체적 쾌감을 추구하는 것이 그 자체로 악한 것이라 보지 않습니다.
좀 다른 맥락으로 제가 수학, 논리에 인구 평균보다 좀 더 재능이 있고 거기에 시간 투자를 해서 S/W 엔지니어로 밥 벌어먹고 사는 것이, 외모에 재능이 있어서 그걸 직간접적으로 이용해서 부를 쌓는 사람들에 비해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만듦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인 가치를 더한다면 그분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안겨줌으로써 삶에 간접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부분들에 @얼마예요님과 저의 근본적인 시각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https://www.google.co.kr/search?q=%EB%B3%B4%EB%94%94%EB%B9%8C%EB%94%A9+%EC%84%A0%EC%88%98%EA%B6%8C&rlz=1C5CHFA_enUS805US805&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Bh-XJoP3cAhUEzYUKHaneAkIQ_AUICygC&biw=1680&bih=799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 사진들입니다
글쓴 분도 화풀이식으로 논란의 불씨만 던져놓고 조용히 계실 게 아니라, 자극적인 주제로 화두를 던진 걸 어느 정도 책임지시는 입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려는 노력을 보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은 예상보다 심하네요 -_-ㅎㅎ 저러는거 반대해요. 그리고 군대 남자만 가는 것도 반대예요. 남녀가 같이 해야 뭐든 목소리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직장도 남녀비율 잘 맞춰야하고 결혼하면 집도 꼭 절반씩 혼수도 절반씩 해야하구요. 양가 똑같이 잘 다녀야하구요. 돈을 누가 벌든 육아를 누가 하든 구분이 없어야해요. 좀 뭐든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남녀 서로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요. 불공평한거 놔두고 눈에 보이는 것만 공평하게 하고 서로 존중하자고 하니, 각자 시끄럽게 주장할 건 천지삐까리예요. 그렇다고 둘 다 옳은 것만 틀린 것만 있지도 않은데 말이죠.
피트니스 공연이 다른 행사에서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면, 굳이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라고 안될건 없다고 봅니다.
군대 위문공연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고 봐요. 자유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이잖아요?
불법이 아닌이상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사람과, 주최하는 쪽과, 보겠다는 사람들의 합의가 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셋중에 누군가가 억지로 떠밀려서 했다고 하면 그건 문제겠죠? 남성들이 관객인 무대에 여성이 피트니스 모델로 벗었다고, 남자를 성범죄자로 분류시키거나 여자를 성상품화의 희생양이라고 하는건 그냥 까고싶으니 까겠다는 말 같아요.
성상품화를 따지자면 자본주의 마케팅의 40% 정도는 모두 걸고 넘어져야 할 겁니다. 영화도 그렇구요. 쉽게 보는 옷 모델들도 그렇구요. KPOP도 남자건 여자건 성상품화는 당연하다싶이 행해지는 마케팅이잖아요? 미성년자들도 수두룩하죠. 차라리 노출에 대해서 걸고 넘어졌다면 그건 개인취향 의견이겠지만, 공연 볼거리중 하나였던 피트니스 모델이 자진해서 나왔음에도 욕하는거면 전 이해가 되지 않네요. 마치 노출은 성범죄랑 연관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려요.
개인적으로 가장 걸리는건 "위문"이라는 글자에요. 한국 군대가 얼마나 안좋은 곳이면 위로를 해야하는건지. 미국인으로서 미군들 보면 위로보다는 리스펙트가 떠오르거든요. 그들이 피트니스 공연을 보고 환호했던 청년들이라 해도, 전 절대 못하는 "몇년동안 목숨걸고 나라지키기"를 실천한 사람들이니까요. "위문"을 굳이 붙힘으로서 오히려 격이 떨어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음..전 이해가 안되는게 군바리는 사회적 지위로 보면 최약자중에 약자인데, 약자인 군바리 대상으로 이런 논란을 하는게 좀 그렇네요.
차라리 이런 공연이 일반 사회에서 문제가 되었으면 그러려니 할 것 같습니다.
미군쪽은 이런게 어떤가 궁금하네요..
전시는 모르겠지만 평시에는 없습니다.
전시라도 여군 남군 상관없이 같이 파병가니 덜 하겠죠.
한국군은 자유를 억압하고 성적 욕구를 억압하는 곳이니 저런 문제는 있을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미군은 모병제에 직장 개념이라 퇴근, 훈련 및 일과 후 100% 아니지만 자유를 보장해줍니다. ( 공식적인 휴가, 패스 아닌 이상 24/7 )
싱글 솔저들은 베럭에 사는데 남녀 같이 사용해서 서로 원하면 자유로운 성생활을 합니다.
Dallas Cowboys 치어리더들은 위문공연 많이 다니는걸로도 유명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1jKXgmj3j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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