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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허접 한국방문 후기

보스턴처너 | 2018.08.28 15:17: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초짜 주제에 포인트게임 대격변이 일어난 지난 3주동안 너무 드문드문하고 contribution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실은 집안에 좋은 일들이 좀 있어서 한국으로 크게 18일간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지난주 목요일에 복귀했구요 이제야 좀 catch-up을 했네요.

항상 신조가 집이 비는 것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여서 이제야 글을 씁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여 처닝과 관련된 사항들만 간단히 적을께요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성심껏 답해드릴께요.

 

항공편은 Chase UR travel portal에서 BOS-(DL)-SFO-(KE)-ICN 왕복으로 두당 1140불에 네장 했습니다 UR 포인트 22만점 불살라서 3인분, 나머지 한장은 캐쉬와 사리 travel credit으로 했구요.

 

가는 길에 SFO에서 KLM 라운지에 갔는데 완전 만실, 다행히 딱 저희부터 윗층에 있는 air china 라운지로 올려줬어요 정말 고맙...

초짜답게 애들을 라운지에 처음 데려갔는데 정말 놀라고 좋아하더군요 거의 비어있었고 조용하고 전망괜찮고 깨끗하고 먹을거리도 컵라면, 밋볼스파게티 등등 제법 괜찮고 직원분들도 한인 여자분들이셨고요.

 

렌트카는 얼마전에 올려주신 좋은 글 보고 홍대앞에서 AJ 렌터카로 했어요 2주에 288불! 걔들 쪽에서 무슨 에러가 나서 세금 빼고 해줬어요.

일년된 기아 K3였는데 내부 넓고 기본 보험이 다 포함되어있고 무엇보다 한국형 내비 기본 장착! 한국서 운전해본지 십오년도 넘어서 정말정말 내비 요긴하게 썼어요. 계속 이뻐 이뻐! 하면서 다녔네요. 결정적으로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열쇠를 트렁크에 넣고 닫았는데 전화하니 아저씨가 10분안에 오셔서 10초안에 열어주셨어요 로컬 insurance contractor들이랑 연결이 되어있더라고요 정말 구세주 같았어요. 여기서 두시간씩 걸리는 AAA나 사리/플랫 RSA랑 확연한 대비가 되더군요.

 

렌트카에 짐 다 때려넣고 10일동안 서울-안면도-전주-광주-통영-거제-부산-경주-서울로 일주를 했구요.

 

서울서 한밤 잘 때 처가 에어콘이 고장나서 근처 삼성동 기숙사 인터콘 파나스에서 IHG 포인트 4만점으로 (무제한 숙박권은 소중하니까요...) 일박했구요 업글 받고 다들 좋아라 편하게 묵었어요.

마침 SPG-Marriot 합치는 때에 딱 걸려서 새로 생긴 강남 Four Points같은데는 못묵어보고 왔네요.

 

광주 홀리데이인에서는 그냥 남은 IHG포인트 긁어서 1만5천점짜리 방 두개로 편히 묵었구요.

 

부산 파크하얏은 annual free night으로 묵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좋은 후기들 많이 올려주셨으니 기타 모든 detail은 생략할께요.

 

마지막 경주 2박이 꽝이었어요! 일정이 어찌 될 지 몰라 힐튼 경주에 일박씩 따로 예약해놨는데 얘들이 두밤을 붙여버려서 둘째밤을 캔슬하지 못하고 그냥 묵었어요. 문제는 쉽게 캔슬할 수 있는 거였는데 체크인한 직원이 계속 잘못된 정보만 주고 없어져버려서 울며 겨자먹기로...나중에 컴플레인 무지하게 했네요. 워낙 기분이 잡쳐서 compensation이나 courtesy point 달라고도 안했고 주지도 않았고요...내 살같은 힐똥 19만 포인트...

 

돌아올 때는 2청사 Marina 랑 SPC라운지 두군데 투어했는데 Marina 라운지 정말 메뉴 다양하고 좋더군요 국물 떡볶이만 두사발은 먹었나봐요 식구들도 좋아했구요.

SFO에서 layover time이 좀 길어서 In-N-Out burger도 lyft 타고 가서 챙겨먹었구요.

 

기억에 남았던 곳들은 마이산 좋았구요 거제 제일 남쪽 끝 앞바다 최고였어요. 양식장도 배도 없고 오직 섬들만... 기회가 되시면 꼭 끝까지 가보시라고 강추드립니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아무도 없는데 일출 보고 불국사까지 거의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게 걸어다닌 것도 좋았구요. 

 

너무 잡소리만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포인트 덕분에 알차고 행복하고 좋은 여행 부담없이 잘했어요. 어르신들도 아주 많~~이 좋아하셨구요.

사진 몇장 투척하고 마무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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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바라본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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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송정 남도 한상차림 일인분 2만원씩 4인분 (-.-;;;) 여기다 몇가지 더나왔구요 욕쟁이 할머니....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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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산 대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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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처마밑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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