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좋은 카운터 오퍼. decline하고 그냥 원래대로 억셉트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마모님들의 좋은 의견들 감사해요. 전 이미 카운터오퍼받기전에 떠나기로 결심하였지만, counter 오퍼에 흔들렸으나, 그냥 박수칠때 떠나기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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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잡에 대한 질문을 하나 드리려구요.
어찌 하면 counter offer를 burning bridge안하면서, 잘 물리칠수 있을까요?
저의 기관 프레지던트님께서 어찌나 계속 붙잡으시는데. 왜냐면 제가 이제 일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제 직속상사에게 나 오퍼받았다. 이제 관둔다 어제 했으면 끝나는줄 알았는데. 점점 길어질 대화에 (대화같지 않은 대화 - 저는 그냥 리스너), 어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해서 카운터 오퍼를 주는것은 아니고, 지금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는데, 펀딩은 들어오고, 일할사람은 있어야 하고 이런 상황이구요.
전 그래서 컨트랙트 포지션 말구 나는 퍼머넌트 포지션 갑니다. 이렇게 말했는데, 자꾸 말을 안듣네요.
대처방법좀 알려주세요. 어찌 하면 좋게좋게 떠날수 있는지. 떠날때는 좋게 떠나는게 안되는건가요?
다 같은 동네 사람들인데, 이거 여차저차 하면 또 만날텐데. 다 한 통속이라서. 제 분야가 작아서, 다 만납디다.
그럼 마모님들의 지혜를 나누어주시와요!
Counter 의 Counter (원하는 조건 + @)를 날리세요.
정규직에 더 좋은 조건으로 주면 남을 이유가 생기고, 못해주면 쿨 하게 떠날 이유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
자를 때 좋게 안 자를 거면서...떠난다는데 쿨하지 못하네요.
조건 맞으면 남는 거고 아니면 쏘리. 같은 동네 또 만나도 계산은 계산.
카운터 조건이 맞으면 땡큐 하고 그냥 계시구요, 만약에 카운터 조건이 맞으면, 내가 계속 생각해봤다, 미안하지만 떠나야겠다.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단순히 카운터 리젝트하고 이직했다고 해서 전부 burning bridge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노티스를 주고나서 떠날때 떠나더라도 일 마무리 잘 해주고 인수인계 잘 해주면 고마워해줬던 적도 있었던 것 같네요. 저번에 이직할땐 3주 노티스 줬는데 오히려 생각해줘서 고맙다며 워크샵도 계속 같이 다니고 꾸준히 이메일 주고받고 하고있네요.
쿨하게 보내주지 않을때는 솔직하게 말하세요.
안정적이고 돈많이 주는 직장을 원하는데 현재 직장에서 맞춰줄수 있느냐? 좋은 카운터 오퍼를 해봐라 오퍼래터 보고 결정하겠다고.
떠난다고 불이익 받는거 없어요. 어짜피 1-2명 다리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인데요.
한 가지 생각하셔야할 게 카운터 오퍼가 좋으면 정말 남으실 생각이 있으신지 ,아니면 무조건 옮기실 것인지 확실히 정하셔야해요.
무조건 옮기신다고 결정하셨으면 나가는 이유를 compensation이랑 상관 없는 것으로, 가능하면 지금 회사에서 찾기 힘든 것으로 잘 만들어서 얘기해보세요.
+1
예전에 제 상사가 그러더군요..
카운터 오퍼받지 말라고.
지금은 잡아도 후에 자를일 생기면 1순위라고.
지금은 제가 고용하는 입장이 되었지만, 간다는 사람 안잡습니다.
잡아도 오래 못있더라구요.
그럴바에는 내가 힘들더라도 보내주는게 낫더라구요.
특별한 일 없으면 2주 노티스 줘도 일찍 보냅니다. (물론 페이는 줘야줘)
규모가 작아서 조만간 나갈 사람이 같이 있으면 분위기가 애매해져서..
맞는말인듯해요. 사실 공개적으로 불만이 있다고 이야기 한거라...카운터 받고 오래 있는사람 못 봤습니다.
차라리 잘 보내주는게 서로 서로 좋은듯하죠.
나가고 싶은 맘이 확실하다면.....내가 원하지만 지금 직장에서 도저히 못 맞춰 주는 부분 (그리고 옮기려는 직장에서는 맞춰줄수 있는 부분)을 여러개 얘기 해보세요. 이렇게 논리적으로 얘기해도 안 통한다면.....그런 보스 밑에선 일 안하는게 낫습니당 ^^
잘하셨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할때 비슷한 적이 있었는데
당당하게 난 이미 저쪽 회사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돈때문에 깨고 싶지않다 (속마음은 그러니 있을때 잘하징..한 두배쯤 주면 머를까..)
내가 이회사에 정말 필요하면 저회사에서 1년은 일해야 하니 그후에 보자 그랬더니
진짜 1년후에 연락이 왔었습니다.
물론 안가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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