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에 그냥 완전 잡답입니다.
저 아는 사람이 최근에 온싸이트 잡 인터뷰를 했다는데,
마지막에 다 끝나고 나서 하이어링 매니져와 다음과 같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매니져: You will hear from us in about two weeks.
지인: Then, if I don't hear anything within two weeks, may I assume...
매니져: No, don't assume anything. Just shoot me an email. It's just a slow hiring process.
그냥 통상적인 대화인 것 같기는 한데.. 약간 느낌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어찌들 생각하시나요?
추가
- 당일에 2명 최종 인터뷰하고 결정하는 거랍니다. 지인이 인터뷰는 먼저 한 것 같다고 하구요.
- 정부잡이라고 합니다. 프라이빗컴퍼니가 아니라서, 매니져가 당일 추천을 하더라도 2주 정도는 절차가 소요될 거다 그런 의미였다고.
- 하이어링 매니져와는 원래부터 알던 사이랍니다.
이건 2주동안 다른 지원자도 살펴 보겠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
당일에 2명 최종 인터뷰하고 결정하는 거랍니다. 지인이 인터뷰는 먼저 한 것 같다고 하구요.
프라이빗컴퍼니가 아니라서, 매니져가 당일 추천을 하더라도 2주 정도는 절차가 소요될 거다 그런 의미였다고.
다른 지원자도 봐야 하고
1순은 아닌데
오퍼준 사람이 디클라인하기도 하고
인터뷰한 회사 사람들하고 의견을 나눠 보기도 해야 하고
갑자기 오프닝이 늘기도 하고
어디서 씨니어를 갑자기 구해서 오프닝이 사라지기도 하고
지원자도 왜 이 회사 저 회사 비교 하잖아요
마찬가지
2주란건 대충 그때까지는 지원자들 다 보고
내부적으로 의견도 모아졌을 거라는 어림
그러니까 그 대화에선 아무 새로운 정보도 없어요
와줘서 고맙고 조심해서 집에 가고 오늘 수고했어 이런거
근데 오늘 수고했어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마땅한 표현이 없네
아마도 Thank you for your time...이 아닐까요? 요즘 많이 듣는 말인지라.
당일에 2명 최종 인터뷰하고 결정하는 거랍니다. 지인이 인터뷰는 먼저 한 것 같다고 하구요.
프라이빗컴퍼니가 아니라서, 매니져가 당일 추천을 하더라도 2주 정도는 절차가 소요될 거다 그런 의미였다고.
작년같으면 인터뷰하는 중에
트럼프가 hiring freeze 해서 다 나가리 되기도
근데 신문 댓글 보면
다른건 몰라도
잘한다 트럼프!
놀고 먹는 공무원들
지금도 넘치는데
신규 고용이 웬말이냐
어느 나라든 공무원 싫어하는건 다 비슷 ㅋㅋ
그죠 시간 내줘서 고맙다 하고
오늘 수고했어 하고
어감이 좀 다르긴 한데
딱맞는 표현은 없는 듯
"수고했어요"는 그래도 대충이라도 표현이 있는 것 같은데,
"수고하세요"는 정말 표현이 없더라구요.
ㅋㅋ
수고하라는게 힘들고 애쓰라는 건데
직역하면
have a hard work! 인데 그대로 말하면 욕 ㅋㅋ
군대에서 고참이
오늘 뺑이치고 와라! 하는데
이것도 욕보고 와라 는 뜻요
고행을 통한 구원 이런 깊은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ㅋㅋ
Keep up the good work! 정도일까요?
ㅎ 이 표현은 아랫 사람에게 계속 잘 하라는 의미인 것 같아서리..
그냥 have a good day 정도가 가장 무난한 것 같아요.
ㅋㅋ 회사 사장님한테
keep up the good work! 하면 진짜 웃길듯
그러고 보니 영어에도 윗사람 아랫사람 따로 쓰는 표현이
없는게 아니네요
그렇죠, 존대는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안녕히 계세요 > 다음에 또 봐요 > 수고하세요 > 고생하세요 > 욕 보세요" 이런 복합적인 의미라서 영어표현 찾기가 참 어려운 듯..
ㅎㅎ 반쪽정도의 의역이었네요 생각해보니. 근데 한국에서 회사사장님한테 수고하세요 하는건 괜찮을까요? (왠지 살짝 않될꺼같은 생각이 들어서)
여기서 사장님한테 원글님 의역인 have a good day는 괜찮은거 같은데..으음 복잡하군요
한국에서 회사사장님한테 수고하세요 했다가는 본인이 수고하실 일이 생길 것 같네요 ㅋ
수고했어는 가능하지만 했어요는 안되는걸로 알아요. 애초에 수고라는 말뜻이 아랫사람한테 하는 거라고 압니다. 요즘 마모에 국어 바로쓰기 붐인듯 하여 사족 달아봅니다.
Come here~ 가 대표적 이죠.
Come~ here~
2주안에 연락준다고 하고도 맘에 들고 1순위이면 금방 연락오더라구요 최근 인터뷰 금욜에 마치고 2주 기다려달라고 하고서는 그 담주월욜 아침에 오퍼받은 남편이야기입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 행정 처리가 복잡한 기관이 있습니다. 특히 전문 지식이 없는 상급자에게 결제를 받아야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원자가 왜 우수한지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보고를 해야하는데,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더 보충해오라고 갈굽니다 ㅠㅠ
- 결제는 절차적 문제고 사실상의 결정은 훨씬 더 먼저 내려질겁니다. 그러나 결제가 나오기 전까지 지원자에게 먼저 말해줄 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무엇이든 간에 지원자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거나 질문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락이 없다고 쟤네가 나를 안뽑는구나 생각하는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 기다리는 동안에 다른 곳에서 오퍼가 오거나 뭔가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리크루팅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지원자에게 물어보는 것은 법적으로 좀 껄적지근 하지만, 먼저 지원자가 말해주면 문제가 없거든요. 물론 불리한 정보면 말 안해주면 됩니다.
- 2주를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으면 그냥 "난 아직도 너희 직장에 관심이 있는데, 연락이 안와서 궁금해서 이메일한다. 업데잇 된 것 있으면 알려줘라"라고 이메일 보내면 됩니다.
경험하신 일이라니 더 귀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도 비슷한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일반 사기업이야 오늘 인터뷰 보고 2주후에 연락 주겠다고 해놓고, 바로 다음날 매니져가 연락해서 오늘 추천했으니 곧 HR에서 연락 갈 거야라고 말해주는 게 가능하지만.. 연방정부는 따라야할 절차가 있어서 매니져가 오늘 결정해서 추천해도, 결재라인 다 거치고, 나중에 HR이 직접 연락을 할 때까지는 결과를먼저 알려줄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2주쯤 후에 연락 갈 거야, 그 때까지 연락 안 오면, 아무 것도 assume하지 말고, 나한테 이메일 보내. 이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얘기를 했네요. 아니라면 그냥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어.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을런지...
정답입니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지원자라도. 직접적인 한트는 줄 수 없게 교육 받습니다.
예전에 거의 될 것 같이 말했다가 틀어진 다음에 남녀차별로 떨어졌다고 소송걸린 케이스가 교육 자료화면으로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