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내려서 (등허리아픈) 화요일 입니다.

어제 저녁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보이스메일을 들어보니 "Congratulation~ you won a family free trip to either Las Vegas or Orlendo 3 nights 4 days hotel + flight tickets + 1 day show or park admission, blahblah"

의잉? 기쁨보단 의심 가득찬 마음에 이게 뭔가 해서 오늘 전화해 보니, 세달 전 다녀온 Weezer 콘서트에서 제가 여기에 응모를 했고, Sundance Vacation 이라는 여행사에서 무슨 Promotion 으로 가족여행을 제공한다네요. 이분 말에 의하면 자기네는 절대 time share 가 아닌데 (ㅋㅋㅋ) 내일이나 모래 집근처 여행사 지사로 가서 1hr presentation 을 들으랍니다. 배우자랑 저랑 둘다.

그럼 1년 동안 유효한 (그러나 출발일은 일, 월, 화 에 특정 몇몇 공항에서만 출도착 가능한) 여행 패키지를 준데요. 싯가 $1500-1900 어치 정도이고 우리는 인당 $138 - 149 tax 만 내면 된다네요. 제가 이거 win travel package 한거면 세금따로 더내야 하지 않느냐니까, 너네는 win 이 아니고 자기들이 gift 로 주는거라고 따로 세금은 없다네요???

그래도 1시간 프리젠테이션 듣고 3박 4일 올랜도 디즈니랜드나 가볼까 하는 마음에 일단은 프리젠테이션 예약해 뒀습니다. 사실은 상담원이 너 별로 목소리가 안기쁘게 들려, 그럼 굳이 하지마, 우린 이거듣고 마구 신나하는 사람들한테 줄랭- 하는 바람에 훅 미끼를 물어버렸습니다.

여태 어디 놀러가서도 타임쉐어 같은거 해본적이 없어서 (배우자가 너무 싫어해서요 ㅜ) 살짝은 불안하지만, 요근레 날씨가 구려서 어디 놀러가고싶은 마음에 혹 했네요.

이런거 혹시 해보신 or 들어보신분 있으신가요? 자기들이 타임쉐어 아니래도 타임쉐어인것 같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