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앞에 금요일의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좋은 클래식 음악들 올려주시는 @하늘바다 님께 감사드리구요.
저도 클래식 음악을 쬐끔 (많이) 좋아하는데요 (아멕스 힐튼 카드 알기 훠얼씬 전부터 좋아했어요 ㅎㅎㅎ), 금요일 밤에 어울릴만한(?) 곡 하나 올려봅니다. 좀 늦은 밤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어쩌면 어두운 조명 + 술 한잔과도 잘 어울릴 수도 있겠네요. ^^
Franz Schubert “Nacht und Träume”, Op. 43, No. 2, D. 827
https://www.youtube.com/watch?v=yp_A_PWomvw
슈베르트의 "Nacht und Träume" (밤과 꿈) 이라는 곡이요, 노래는 독일 출신의 바리톤 가수 마티아스 괴르네 (Matthias Goerne)가 불렀습니다.
오리지날 독어 가사와 영어 번역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www1.cpdl.org/wiki/index.php/Nacht_und_Tr%C3%A4ume_(Franz_Schubert) )
[German]
Heil’ge Nacht, du sinkest nieder;
Nieder wallen auch die Träume
Wie dein Mondlicht durch die Räume,
Durch der Menschen stille Brust.
Die belauschen sie mit Lust;
Rufen, wenn der Tag erwacht:
Kehre wieder, heil’ge Nacht!
Holde Träume, kehret wieder!
[English translation]
Holy night, you sink down;They
They listen softly with desire;
Through the people's silent chests.
Like your moonlight through the rooms,
The dreams flow down, too,
call, when day awakens:
Come back, holy night!
Sweet dreams, come back!
며칠전에 바닷가 산책다녀왔는데, 이 곡을 들으니, 그때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참 아름다운 곡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
아주. 좋네요. 저도 슈베르트. 가곡들
좋아해요!
슈베르트 가곡들 좋아하신다니 반갑네요!!
아주 예전에 아는 분 반주에 맞춰서 슈베르트 곡들 가끔씩 불러보곤 했는데요 (둘 다 아마추어 애호가들이에요), 뭔가 멜랑꼴리하면서도 와닿는 게 있어서 좋더라구요.
성악을 취미로 하신다니, 정말 멋져요!!!
저는 겨울나그네 제일
첫곡 Der Wanderer 를 제일 좋아해요. 하이네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듯도 하구요. 테너를 선호 하는데, 저는 안되더군요. ㅎㅎㅎㅎ
노래 잘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베토벤 lider 들도 참 좋아해요
저는 송 사이클 중에서는 물방앗간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를 제일 좋아해요. 그 비극적으로 끝나는 스토리도 마음에 들구요.
저는 어쩌다가 테너 파트에서 노래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고음보다는 울림이 큰 중저음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
베토벤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베토벤 형님(^^) 곡들 중에선 교향곡 7번이 favorite 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m6Fq5GhUwgA
이곡을 들으니 가을이면 생각나는 브람스의 인터메지 라두 루푸 연주가 떠오르네요. 좋은곡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곡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브람스는 교향곡들 (3번이 favorite 이구요), 피아노 협주곡 두 곡, 그리고 독일 레퀴엠 정도만 알아서 그 정도만 듣는 편인데, 올려주신 피아노 인터메조들 멋지네요. ^^
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중 하나인 마티아스 괴르네가 나와서 반가워 댓글 답니다. 원래 슈베르트를 제일 좋아하는데 겨울나그네는 피셔 디스카우로 시작했지만, 피터 슈라이어, 이안 보스트리지를 즐겨(?)듣다가 몇년전에 동네에서 겨울나그네 공연한다길래 (누군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서 직접 부르는거 보고 완전 감동먹어서 팬이 되었다는... ^^;
ㅎㅎㅎ 동네에 괴르네가 와서 노래 부를 정도면 좋은 곳 사시는 것 같네요.
저는 슈베르트 곡들 들을때 테너는 Wunderlich 제일 좋아하구요, 저음쪽은 괴르네 형님이 제일 좋네요. ^^
참 저도 슈베르트 젤 좋아해요. 최근까지 말러 바흐 슈베르트 놓고 고민(?)했는데 슈벨트가 제일 와닿더라구요. ^^;;;
저도 한때는 바흐를 많이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깐 왠지 슈베르트가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ㅜㅜ 자주 우울해지다보니... 우울한 제 마음을 잘 달래주는 거 같아요.
리더도 좋아하지만 아르피지오네 소나타와 Impromptu를 더 자주 듣는거 같네요.
에구....자주 우울해 하신다니.... ㅠㅠ
아르페지오네도 한때 즐겨들었구요, 저는 미사곡들이랑 피아노 소나타들도 자주 들었었어요.
지금은 예전만큼은 못(?) 듣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를 대죠...^^;;
네. SF 시내에 가서 봤었더랬죠. 겨울나그네 정말 수도 없이 듣는지라 (우울할때...) 또 라이브로 듣고 싶어도 자주 기회가 없네요. 저도 Die Schone Mullerin은 Fritz Wunderlich 음반을 좋아합니다.
저도 물방앗간 아가씨 염두해 두고 분덜리히라고 한 거였어요. ㅎㅎㅎ
보스트릿지는 처음에는 엄친아 스펙과 이지적인 느낌 땜에 좋아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하지는 않아요. 영국출신 테너들 중에서는 패드모어가 더 좋더라구요.
네. 제가 Winterreise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이 Das Wirsthaus 인데, 보스트리지가 부르는게 제일 마음에 와 닫네요. 워낙에 목소리가 투명하고 맑아서 그런지. 보스트리지가 쓴 겨울 나그네 책도 샀다는 ^^;; 근데 좀 자뻑이 심한거 같긴 해요 ㅎ
역시 마모님들의 수준이 으아! 전 슈베르트가 베토벤인줄 알았다는 ..슈베르트 베토벤 이게 풀 네임인줄 알았네요???????? 좋은 음악감사합니다!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음악듣는게 취미인데 장르가 클래식인 것 뿐이에요. ^^;;;
모짜르트가 그냥 천재라면 슈베르트는 뭐랄까 방향을 달리하는 천재...
'방향을 달리하는'에 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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