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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간단 후기

간큰고등어 | 2018.09.28 16:28: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 여름 한국보다 시원하게 느껴졌던 싱가폴 간단 후기입니다. 

 

1) 항공 & 공항

대한항공으로 인천 <-> 싱가폴 왕복 모두 밤비행기로 움직였습니다.  인천공항 출발 시간은 23시 30분, 싱가폴 도착 5시.  인천공항에서 장기주차 이용했고요. 금액은하루에 9000원이고 T2랑 장기주차장 사이에 셔틀이 15분 간격으로 있어요.  인천공항 T2 면세점은 9시쯤에 닫으니 밤비행기 계획하시는 분들은 좀 일찍 움직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T2 양쪽 끝쪽으로 뽀로로 놀이터(?)가 있고 22번 게이트 근처에 키즈존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 놀리기에 괜찬아요.

창이공항은 역시 Top 5 공항답게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저희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문을 연 식당은 출국장 바로 앞에 있던 파리바게트와 2층에 있던 맥도널드가 다였어요.  다른 식당들은 6시 반쯤부터 슬슬 오픈하기 시작하더라구요.  호텔 체크인 시간때문에 가능한 공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계획이였는데 한마디로 망한거죠.  맥도널드에서 아침먹고 약 6시쯤 호텔로 일단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싱가폴 패스트 푸드점에선 테이블 치워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 드신후 가볍게 짐챙겨 나가시면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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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

제가 알아본바로는 싱가폴도 대중교통이 굉장히 잘 발달된 곳이였지만 저흰 아이가 2명있어서 걍 편하게 택시 타고 다니기로 계획했습니다.  택시는 색깔에 따라 시간에따라 금액이 달라진단 글들을 봐서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쓰는 Grab이란 우버류의 택시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싱가폴에 우버도 있었는데 그랩에 밀려 망했단 소리가 있을정도로 잘 됩니다.  앱은 혹시 싱가폴 도착후 다운이 안되거나 카드연결이 안될 상황이 생길수도있어서 서울에 있을때 미리 다운받고 찰스슈압 카드를 링크해서 출발했습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싱달러로 22불이였고 호텔에서 다른 관광지 (마리나베이, 센토사 케이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등) 로 이동시는 약 10불 내외로 사용할수있었습니다.

 

3) 호텔

호텔은 콘래드로 지난번 동아시아 플래시 세일때 기본방으로 예약했구요.  투숙인원은 어른 2 + 아이 2 (8세, 5세)였지만 총 인원 4명으로 하면 기본방을 선택할수없어서 호텔에 문의하여 어른 2 + 아이 1 (8세) 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서비스와 위치는 제 기준으로 완전 좋았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제 이름 기억하는건 그렇다쳐도 도어맨 분들이 저희 아이들 이름 기억하시고 볼때마다 이름 불러주시고 하이파이브 해주시고 모든 스태프 분들이 친절하셨습니다. 그리도 위치는 아이들 없으시고 걷는거 좋아하신다면 싱가폴 플라이어, 마리나 베이, 멀라이언 공원등 걸어 다니실수있을 정도요... 물론 날씨가 날씨인지라 땀 범벅 되실 각오는 좀 하셔야 합니다 ㅎ 

 

호텔에 아침 6시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일단 짐이라도 맡기고 움직일 요량으로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제가 도착했음을 알림니다.  근데 왠걸 제가 이 시간에 올줄 알았다는 듯이 체크인 수속을 합니다. 그러더니 제가 예약한 2 Twin 방은 없어서 지금 못주지만 1 King 방도 괜찬으면 바로 들어갈수 있답니다.  고민이 좀 되긴 했지만 아이들도 있어서 킹베드론 부족할까봐 2 Twin을 고수하고 나중에 체크인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 Twin 이나 1 King 이나 별 차이 없는듯 합니다.  저희가 오후에 방에 들어갔더니 2 Twin을 붙여서 킹베드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마침 저희가 투숙하는 날 동안 extra bed도 없어서 전 침대 옆에 쇼파 붙이고 나름 편하게 잤습니다. 

extra bed 는 당연히 charge 가 있지만 저희 사용을 안해서 얼마인진 모르고요.  조식은 어른 둘만 포함인대 싱달러 25불/day 주고 업글해서 아이들까지 라운지 access해서 해결했습니다.

 

저흰 다른거 먹으러 돌아다니느라 못가봤지만 호텔 바로 옆에 한국 순두부집 있습니다. 한식이 땡기시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괜찬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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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화

전화는 여행 중 인터넷 검색이나 그랩으로 택시 부를때 필요해서 싱가폴 도착후 어떤 유심을 사야하나 검색하다 Pokefi란 걸 알고 구입후 6월에 나이아가라에서 테스트하고 한국과 싱가폴에서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한국과 싱가폴에서 안 터지는 곳 없이 없었고 속도도 꽤 만족 스러울 정도로 빨랐어요.  물론 기계를 켜면 부팅시간이 약 2~3분정도 걸리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였네요.  전화기를 airplane mode로 설정하고 wifi calling 을 켜면 한국이나 싱가폴에서도 미국에서 오는 전화와 문자를 받으실수있습니다.

 

5) 음식

왠만한건 다 잘 먹는 편이라 음식은 별 문제 없었어요.  마리나베이 몰에서 점심으로 먹은 딘타이펑이 젤 비쌌을정도로 로컬 음식들은 많이 비싼편은 아니였구요. 한국 블로그 찾다보니 싱가폴 물가가 비싸다는 소리도 많았는데 동부쪽에서 살아서 그런지 딱히 비싸단 생각은 안들었어요.  참고로 싱가폴은 팁 문화가 없다고 들어서 식당에서 계산후 팁 놓은적 없구요 딘타이펑은 계산서에 팁 적는 칸이 따로 있긴했지만 걍 살포시 무시해줬습니다 ㅎ 싱가폴하면 칠리크랩이 유명하고 유명한 맛집들도 많았지만 저흰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먹었습니다.  다른 곳에선 안먹어봐서 여기가 더 맛있는지 없는진 모르겠지만 저희 맛있게 잘 먹었고 와이프가 좋아해서 담 날 다시 한번 더 가서 먹었어요.  칠리크랩의 맛은 음... 옛날 양념통닭의 양념 맛이랄까?  자주 먹으면 질릴맛인데 한동안 안먹으면 생각날 그런 맛이었구요. 와이프는 넘 좋아해서 호텔 근처 마켓에 가서 소스 2팩 사왔어요. ㅎ  칠리크랩 콤보 (칠리크랩, 빵 5조각, 볶음밥) 가격은 S$50불이였던걸로 기억하구요.  호커센터가 food court 개념이라서 다른 음식들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야외라 더운건 감수 하셔야 해요.  마칸수트라 호커 센터의 위치는 에스플라나다 바로 옆이자 마리나 베이 건너편이라서 뷰는 상당히 좋았구요 밤 늦게 까지 계시면 마리나 베이 레이져 쇼도 보실수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도 리버 크루즈 타는곳이 있어서 굳이 클락키까지 안가시고 여기서 타셔도 되요.

 

마칸수트라 호커센터에서 강가쪽으로 좀 걸어나와 찍은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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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주는 물티슈 쓰면 돈 내야된다는 글들이 많아서 저흰 따로 한국에서 물티슈 사 갔습니다.  식당것은 안써봐서 정말 돈을 내는진 알수없지만 다른 사람들도 물티슈 가져와서 쓰는거 보면 맞는 말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먹었던 칠리크랩 가게에선 비닐장갑을 그냥 주긴 하더라구요. 

 

6) 관광

저희는 마리나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리버 크루즈, 싱가폴 플라이어, 멀라이언 파크, 센토사, 차이나 타운 등을 갔었습니다.  차이나 타운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Heritage Hostel이란 곳에서 할인 티켓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을 살수있다고 해서 갔구요 몇장을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왕복 택시비를 빼고도 많이 세이브 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싱가폴 플라이어는 할인티켓이 없으니 걍 현장에서 사시면 돼요.  센토사 가실 계획이시면 루지 타시는것도 좋아요.  코스는 길이가 약 800m 라는데 나름 잼납니다. 2회 이용권 샀다고 애들한테 혼날정도로요 ㅎ

 

모든 곳은 그랩으로 택시 불러서 타고 다녔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저녁에 tree lighting show 보고 호텔로 돌아올때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앱은 먹통이고 연결이 되도 택시비가 S$40 이상만 떠서 걍 일반 택시 약 40분정도 기다렸다 타고 왔어요.  일반택시에서 카드결제할 경우 10% surcharge가 붙는다고 하니 가능하면 현금 결제 하세요.  만약에 tree show와 마리나 베이 레이져 쇼를 같은 날 보실 계획이시면 제 생각엔 트리 쇼 먼저 보시고 레이져 쇼 보러 가시는게 나중에 호텔로 돌아가시기에 편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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