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휴가 코스는 파리-룩셈부르크-마요르카-바르셀로나-파리(again) 이렇게 돌고 왔고요. 솔직히 이젠 체력이 좀 달려서 이런 식의 2주 휴가는 무리라는 걸 깨닫고 왔습니다. 어디 한 도시에서 로컬처럼 1달씩 생활하는 거 아닌 이상 앞으로 길어야 1주일 정도로만 떠나는 거로 아내님과 합의를 봤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파리 편을 먼저 올리고 마요르카와 바르셀로나는 다시 정리해서 다음 편으로 올리겠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시간순이 아니라 여행 중 떠올라서 간단하게 메모했던 일화와 단상들을 좀 주절거려볼까 합니다.
Paris, France
잠시 머무는 이방인과 일상을 사는 현지인
파리는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는데 그동안은 잠깐씩 들렸고 이번엔 첫 1주일 그리고 스페인 방문 후 시애틀 복귀 전 또 이틀 이렇게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좀 많이 걸어 다니고 많이 둘러보게 되니 확실히 예전보다 더 매력적인 도시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여느 관광 도시처럼 유명한 스팟엔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이기도 하죠. 매일 Day ticket을 끊어서 계속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이젠 어느 정도 노선도 익숙해졌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가끔 거리의 악사들이 지하철 칸에 올라타서 기타 또는 멜로디언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즉흥 연주들이 이루어집니다. 그들이 연주하는 멜로디는 귀에 듣기 좋습니다. 그리고 뽕짝이 아닌 이상 뭔가 여행을 하는 관광객의 처지에서 듣기엔 이국적인 느낌을 배가시켜주기도 하지요. 지금까지는 그냥 그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던 노신사가 객실에 악사가 올라타서 연주를 시작하자 미간을 찌푸리며 못마땅하다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걸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마주 편에서는 우리와 같은 관광객인 듯 사진을 찍는 무리가 있었고요. 그 장면을 보고 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잠깐 이 도시를 방문 중인 이방인에게는 이 이국적인 음악과 광경이 즐거움일 수 있겠지만 매일 일상을 살며 지하철로 이동을 해야 하는 현지인들에게는 소음일 수 있겠구나. 그 이후로 이 광경이 마냥 좋아 보이지는 않게 됩니다.
영어? 프랑스어?
만국 공통어라고 불리는 영어입니다. 하지만 어떤 나라를 가든 그들의 나라말이 존재합니다. 특히 프랑스 같은 경우 영어를 알아도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불어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나라이지요. 근데 생각해보니 우린 너무 당연하게 상대편이 영어를 잘 알아들을 거라고 단정을 짓고 말을 걸 때가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하는 여행자로서 그 나라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단어, 문장 정도는 알고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길을 물어볼 때 처음부터 상대방도 영어를 쓸 거라고 너무 당연하게 단정하고 무지막지하게 들이대는 것보다는 최소한 ‘Do you speak English?”라고 한번 물어보고 대화를 시작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근데 확실히 예전보다 사람들이 영어를 꽤 잘한다는 인상을 받기는 했습니다.)
즐거운 대화 그리고 Cash only
Chez Omar라는 모로칸/메디테라니안 음식점에서 쿠스쿠스라는 음식을 먹으러 갔을 때입니다. *** 출신이라는 (아.. 출신 국가를 까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우리 자리로 와서 말을 걸어서 재밌는 대화도 나눴고요. 그 사장님은 현재 한국의 남/북 상황에 대해서 아주 관심이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Originally from S.Korea라고 소개를 하니 거기 대통령이 지금 북한 방문 중이지 않냐면서 (그날이 아마 9월 18일인가 그랬을 겁니다.) 현재 남/북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약간은 정치적인 의견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 사장님은 자기가 보기에 현재 한국의 대통령이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일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국도 통일하게 될 거라면서 독일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재외투표로 한 표를 던졌던 사람으로서 외국인에게 이런 평가를 들으니 좀 뿌듯한 마음도 있습니다. 여하튼 아주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라며 자리를 피해 주는 적절한 센스도 좋습니다. 쿠스쿠스라는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데 무척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추천해준 양고기도 냄새가 적당히 잡혀있고 부드러웠고요. 와인도 한잔하고 맥주도 마시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꺼내니 이 식당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뎅…) 그러더니 메뉴 밑에 아주 깨알 같은 손글씨로 현금만 받는다고 써놓은 부분을 보여줍니다. 난감하게도 현금이 40유로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음식값은 55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난 ATM이라도 찾아서 다녀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사장님이 그럼 그냥 40유로만 주고 가라고 합니다. 그냥 그럴 수는 없어서 40유로와 지갑에 들어있던 USD 10달러를 더 얹어주면서 연거푸 미안하다고 말을 하니 괜찮다며 잘 가라고 인사를 합니다. ‘전에 왔을 땐 파리 인심이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겉으로 막 친절해 보이지는 않지만, 무척 정감 있는 사장님(츤데레라고 해야 하나요..)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조금 싸게 하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들려서 나머지를 페이하려는 생각을 잠시 했었으나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아담 아저씨
11년 전인 2007년 초여름,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에 합류하면서 미국으로 처음 일을 하러 나왔을 때 함께 일을 하게 된 한국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3살정도 많은데 그 당시 이름으로만 부르며 서로 존댓말을 쓰던 사이였지요. 그 이후로도 10년이 넘도록 계속 **씨, 아담 아저씨로 부르면서 계속 존댓말을 쓰는 아주 특이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담은 그분의 그 당시 영문 이름이었고 어쩌다 보니 몇 있는 한국 직원들 사이에서는 ‘아저씨’라는 호칭이 붙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서먹한 사이도 아닌 아주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지요. 여하튼 그 이후로 아담 아저씨는 한국으로 복귀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유럽으로 나가게 되었고, 이젠 룩셈부르크에 정착해서 가족들도 다 그쪽으로 이사를 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럽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날을 빼서 룩셈부르크를 들르게 되었고, 4년 전에 아담 아저씨 가족들과 2주 동안 유럽 캠핑 여행을 함께 하기도 했었지요. 제가 결혼한 이후로는, 작년에 런던을 갔을 때 처음으로 와이프를 소개하려고 했었는데 제때 비행기를 못 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아담 아저씨 가족과의 런던 만남이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엔 우리가 룩셈부르크를 들러서 아담 아저씨 집에서 BBQ를 해 먹기로 했었지요. 여행 2주 전에 무척 싸게 TGV 파리-룩셈 편도 티켓을 이미 끊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 이른 기차라서 아침 일찍 준비하고 부랴부랴 기차역으로 나갔는데 생각보다 좀 늦어서 출발 10분 전에야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플랫폼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Information에 물어보니 룩셈 가는 기차는 여기서 출발을 안 한다고 합니다. 그건 옆에 있는 Gare de I’Est 역에서 타야 된다는데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일단 캐리어를 끌고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기차 출발 1분 전에 땀을 흘리며 플랫폼에 도착을 했는데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기차 출발 5분 전부터는 탈 수 없답니다. 기차는 아직 눈앞에 있는데.. 저희와 같은 처지의 몇몇 여행객들이 엄청 항의했지만 결국 다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2시간 후에 있는 다음 기차를 정상 가격으로 다시 티케팅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담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무래도 작년 런던부터 만나려고 하면 뭐가 꼬인다고, 보지 말라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더니 저에게 **씨가 도착하는 시간에 여긴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요즘 날씨 참 좋았는데 **씨가 오니깐 비가 오는군요” 이럽니다. 그러더니 대뜸 자기 아이왓치 샀다고 맥락 없는 자랑을 시작합니다. 전 아담 아저씨의 이런 엉뚱함이 참 좋습니다.
(망상) 기타에서 테러가 난다면
룩셈부르크로 향하는 TGV 열차에 앉아서 풍경을 구경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기차에 오르기 전에 짐 체크를 따로 하지 않는데, 혹시 테러리스트가 나와 같은 칸에 있다면, 그 테러리스트가 러기지 안에서 총을 꺼내 발포하기 시작한다면, 나에게는 어떤 옵션이 있을까. 그냥 냅다 돌진해서 머리로 헤딩을 해야 하나 아니면 최대한 안 아픈 곳으로 총을 받아내야 하나. (허벅지나 엉덩이 쪽이랄까) 총을 맞아본 적이 없으니 상상 또한 불가능합니다. 문득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X-man의 프로페서X처럼 상대방의 행동을 독심술로 제어할 수 있다면 어떨까. 스타워즈에서 제다이가 포스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처럼 “나는 이 총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리고 뒤돌아 나갈 것이다”를 상대방의 머리에 주입하고 그대로 행동하게 하는 것 말이죠. 근데 이런 상상을 하다 보니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만약 내가 제다이와 같은 독심술을 할 수 있고, 영어로 상대방의 머릿속에 위와 같은 명령을 주입해야 하는데 만약 테러리스트가 불어밖에 할 줄 모른다면?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독심술로 제어할 수 있을까? 이런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동안 룩셈부르크에 도착했고, 우려했던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는 관광
룩셈부르크 방문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바로 이동해서 1주일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애틀로 복귀하기 전에 다시 파리로 와서 이틀을 더 보냈는데, 비행시간을 빼고 실제로는 만 하루를 파리에 머무르는 셈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가고 싶었던 곳들은 다 돌았고, 마지막 하루는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앉아서 멍을 좀 때려보기로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와 그 여주인공이 만났던 장소, 루브르 박물관 옆의 공원에 있는 한 카페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다른 유럽에서 온 사람들, 딱 봐도 파리지앵 같은 멋쟁이들, 정말 사람들만 쳐다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새삼 파리지앵들의 패션은 확실히 눈에 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파리가 독특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에 분명히 파리지앵들의 패션과 스타일이 한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제가 방문했던 장소들은 google map에 간단한 개인 노트와 함께 공유해놨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https://drive.google.com/open?id=1raTjXAQ3fE4u6sXJcFEgcA1LSBfpjikI&usp=sharing
여행 사진들입니다.
---------------------------------------------------------
우와. 사진 예술입니다. 답글 먼저 달고 감상
감사합니다 벌추님
사진이 분위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가 잠시잠깐 떠났네요 파리로~
잠시나마 잘 다녀오셨나요? ㅎㅎ
멋진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몇년전 유럽여행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뭔가 다른 느낌,,, 어떤 카메라 쓰면 이런 분위기 날까요? 혹 핸폰 카메라면 사용했던 앱이나 설정을 뭘로 해야 하는지
요즘은 보통 fuji x-t2 카메라로 찍어서 adobe lightroom에서 사진 오리지널 톤에 따라 매뉴얼로 보정작업을 합니다.
카메라의 차이라기 보다는 렌즈 또는 보정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 :)
사진들이 너무 이뻐요. 두분다 너무 잘생기시고 이쁘시구요. ㅎㅎ
파리를 저도 한번 또 가줘야 되는데 말이죠.
세상에나..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인데 이렇게 다른 사진이.. ㅠㅠㅠ
따로 써야하는데 그냥 덧붙혀서...
저도 이번에 한달여정으로 베네룩스, 스위스, 프랑스를 마일과 포인트, 프리 나잇으로 잘 다녀왔어요. 체력하면 자신이 있었는데 1달을 지내다보니 지쳐서 일정을 1주일 당겨돌아왔네요.
그래도 다시 가고픈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입니다. 사실 베네룩스는 자세히 보지못하고 대충 구경한것같아요. 모델같은 국민들이 부럽더라구요.ㅎㅎㅎ 길거리에 애들 데리고 다니는 주부들이 다 모델이에요. 유치원앞에서 서있는 모델들(!)보고 뭔일인가 봤더니 애들 기다리는 엄마들이었다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와중에 특히 지베르니 모네 정원, st Malo, Honfleur 다시 가고프네요. 싱싱한 홍합도 먹고싶고. 베르사유 Waldorf Astoria Trianon Palace에 포인트로 묶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라이더스컵 선수들이 묶는다고 호텔을 아주 바꾸더라구요. 덕분에 구경은 잘했구요. 카드를 1년이상 가지게 되니 free night도 파리에서 유용하게 잘쓰게되었네요. 차를 리스할려했는데 날짜가 안맞아서 렌트한게 좀 아쉽지만요. 호텔은 최대한 포인트를 이용했고 주로 hotel 싸이트를 통해서 예약해서 10번 이용하면 1번 free까지 썼네요. 스위스에서도 마일모아의 정보로 grindelwald에서 묶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덕에 많이 세이브했어요.
비행기 : alaska 로 AA를 60,000으로 왕복( AMS in, CDG out)
호텔: IHG point(20,000 로 하루씩 잘 이용, 2 free nights(intercontinental in Marceau), Hilton point(Waldorf Astoria Hilton) 그외는 호텔, 부킹을 통해서..
라운지: AMX Plat으로 라운지를 아주 많이 이용했죠.
렌트: hertz gold라도 혜택을 안줌...ㅜㅜ
swiss pass, museum pass, paris pass등등
마일모아덕에 기억에 남는 여행을 했네요. 감사합니다.
한달이나 여행을 하셨으면 좀 지칠만도 하겠는데요? 고작 2주에도 이젠 쉽게 지치더라구요. ㅜㅠ
저도 마일모아덕에 많은 정보를 여행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이거 거이 연예인들이 간다는 프랑스 파리 화보촬영인데요.
두분다 완전 선남선녀네요. 멋져부러워요. ㅎㅎ
선남선녀는 아니지만 감사해요. ㅎㅎ
파리는 어디에서 찍어도 배경이 너무 좋아요.
직업이 사진사인가요? 모델이신가요?
세상이 불공평함을 깨닫게 해주네요.
음.. 세상의 아름다움을 좀 공유하고 싶었는데요..
헐..... 작년에 똑같은 코스로 갔는데, 왜 사진은 백배 차이 나는 겁니까?!? 카메라 탓 하게 카메라 기종 좀.... 얼마예요?
사진이 진짜 멋지네요.
여기서 잠깐 궁금한 점.....
옷 색깔이 다 흑백인 건.....
독일애들만 색감이 칙칙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맨날 흑백 옷만 입고 다나는 아들을 둔 일인이 묻습니다. 혹시 독일인이세요?
감사합니다 대박마님
재밌는 아드님이네요. ㅎㅎ 의도한건 아닌데 막상 사진들을 보니 블랙&화이트를 거의 입긴 했네요. ㅎㅎ
아 역시 믿고 보는 블루문님 사진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이슬꿈님 :)
와.. 멋지고 자랑스럽네요. 블루문님 와이프 사진은 예전에 본적있는것 같은데 블루문님 사진은 처음인것 같네요. 두분다 멋지고 이쁘십니다.
이번에 함께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큰맘먹고 한번 까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사진 찍는거 참 좋아했는데 요새는 애 키우느라 정신이 없네요 ;; 사진 구도들이 너무 멋집니다 ㅎㅎ 탐나는 시선이네요 :)
그나저나 저도 이런저런 카메라를 거쳐 x-pro1 으로 정착한지 벌써 6년이 넘은 것 같네요. 같은 후지필름 유저 반갑습니다 ㅎㅎ
후지필름 유저님 반갑습니다! ㅎㅎ
탐나는 시선이라는 칭찬 정말 최고의 칭찬이네요. 구도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니 감사하면서도 반가워요. 개인적으로 사진은 구도가 80%라고 생각하기에.
사진이 정말 예술이예요...@.@
시에틀가면 이런사진 찍어 주십니꽈????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단 시애틀 오시면 연락 주세요? ㅎㅎ
듣고 보니 그렇네요. 백인한테는 무조건 영어하면 다 되는 줄 아는 게 있죠. 저 보고 다짜고짜 '니하오' 하는 주변 사람들 보면 그 마음은 이해해도 거북하긴 했거든요. 식당에서의 경험은 파리를 좋은 장소로 기억하는데 큰 보탬이 되었겠습니다. 제 경험만 해도 조금만 터 놓고 이야기 하면 그런 비슷비슷한 친절함이 자연스레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담 아저씨는 왠지 저도 알만한 얼굴로 그려지기에 웃음도 나오던데, 대 테러 준비(?)를 하는 대목에선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네요. 끝으로 유쾌한 여행기와 멋진 사진, 더 멋진 커플들을 뵙게 되어서 즐겁고 반갑습니다. 잘 봤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말이죠. 사실 아담 아저씨가 오하이오님과 뭔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금 비슷해요. ㅎㅎ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오하이오님 :)
크 역시 블루문님사진이!!! 눈 호강하고 가요.
한동안 게시판에 안보이신다 했더니 파리로 광고촬영 ㅋㅋ 갔다오셨군요~ 명품 후기 감사합니다~
파리 광고촬영 ㅎㅎㅎㅎ
네, 한동안 여행하느라 좀 떠나있었습니다. 이상하게 마모는 회사에 있어야 하게 됩니다. @shilp 님 처럼 말이죠..
이번달말에 저도 비슷한 루트를 2주간 여행가는데, 잘 참조하겠습니다~!
도움이 된면 좋겠네요! 이달말에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또 가고 싶습니다!
와 분명 다 가본곳들인거 같은데 제가 봤던 거랑은 왜이렇게 다른건가요?! 사진 잘 봤습니다~ 사실 처음에 맥주한잔 님 글인줄 알고 들어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글이 이상하다 하다가 사진을 보고 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닉네임 확인했슴다 ㅎㅎ
ㅎㅎㅎ 잠시나마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맥주로 시작하는 마모닉분들 다 모아서 정모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ㅎ
믿고보는 블루문님 사진들...
정말 어쩌면 사진이 이렇게 느낌이 좋은지..
늘 눈 호강합니다.
두분 참 멋쟁이시네요. ^^
늘푸르게님도 항상 감사드려요. :)
가서 저도 눈 호강을 했는데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눈 호강도 하고 갑니다. 파리가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요? ㅎㅎ
아름답더라구요. ㅎㅎ
선남 선녀에 아름다운 사진 금욜 아침부터 안구정화 하고 갑니다~ 각도 색감 크롭핑 감각이 남다르시네요~ 좋은 사진 감사해요~ 화보촬영인줄 착각했어요 ^^
감사합니다 Bosamo님! 최고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맥주는 블루문님 사진보니 파리 다시 가보고 싶네요. 부럽네요 ㅎㅎㅎ
선남선녀 보기 좋네요. 파리 또 가보고 싶네요. 사진 구도도 좋고 보정 기술도 수준급이십니다. 나머지 일정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감하삽니다 lonely님! 스페인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아주 만땅입니다. 조만간 스페인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사진이 예술이네요. 에펠탑 사진 많이 봤지만, 저렇게 잘찍은 사진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멋지네요!!
와 최고의 칭찬이네요. 감사합니다! :)
글도 너무 좋고 사진도 너무 좋습니다. 이런 예쁜 사진들이라 추억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항상 남겨놓은 사진들이 언제 어디든 다시 그 공간으로 데리고 가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은 항상 큰 재산 같습니다.
와, 저랑 같은 곳 다녀오신거 맞나요? ㅎㅎ
사진 이렇게 잘 찍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우와...사진이 정말 좋네요! 혹시 렌즈 어떤거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사진 에세이집 하나 내셔도 되겠어요~
내년에 파리 가는데 완전 멋지네요! 두분 모델이 좋아서 사진이 더 빛나요!!
그럴 깜냥은 안 되지만 언젠가 욕심은 한번 내보고 싶긴 합니다. :)
감사합니다 노을빛님!
사진 너무 멋지네요. 전 겨울에 가서 에펠탑 앞에서 이를 달달 떨었던 기억이나요. 넘 추워 가져온 옷을 죄다 껴입었는데ㅠ 춥지만 빠리지엔의 멋진 패션감각은 저를 여러번 돌아보게 했있지요.
저희도 이번에 저녁엔 좀 추웠어요. 오히려 날이 좀 쌀쌀해지니 패션들이 더 재밌어 지더라구요. :)
내년에 파리를 가고싶게 만드는 멋진 글에 멋진 사진, 멋진 커플 잘 보고 갑니다.
감히 따라가지 못할 실력에 카메라쪽엔 아예 눈도 못돌리겠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기조기님. :)
눈호강 감사여 ㅎㅎ
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여
와~ 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말씀도 넘 잘하시고~ 두분 정말 잘어울리십니다~
감사합니다 뀨뀨님! :)
늦가을 햇살처럼 한적하면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파리네요. 사진 멋집니다. 엄지척~~~
비내리는 시애틀 사무실에 앉아있으니 늦가을 햇살 맞으러 다시 가고 싶습니다. ㅜㅠ
감사합니다 jini님!
와... 사진 퀄리티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노마드님 :)
와~~ 사진 예술!
훈남훈녀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도 다시 한번 사진에 감탄하고 갑니다 맥블님! (죠스바 올림...)
ㅎㅎㅎㅎㅎ 죠스바님 오랜만이에요!
사진은 블루문 님이네요
사모님이 완전 패셔니스타세요.
저희 아들이 오나전 사랑한 룩셈부르크(룩상뷔르?) 공원. 생각나네요 ㅎ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똥칠이님 아드님이 룩셈과 어떤 인연이 있으신가봐요
전 에펠 탑 보며 별거 없네 지나쳤는데 사진이 사진이...같은 에필탑 맞나 싶네요 포토샵 아니죠?허거걱.정말 색감이 좋네요!!!
같은 에펠탑 맞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블루무님 사진은 다 너무 멋져요.
이번 사진은 특히 더 멋지네요! 완전 화보네요. 혹시 사진사세요? @.@
사진색감은 찍고서 뽀샵으로 조정하시는거죠?
짝꿍이 이런 사진실력이면 놀러가서 사진 찍을맛 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보라님! 사진사는 아니고 취미로 평상시에 많이 찍습니다. :)
제 사진작업은 촬영 후 후보정까지가 다 '찍는다'에 포함되구요. ㅎㅎ 보통 오리지널 사진 톤에서 분위기에 맞게 후보정으로 색을 조금씩 조정합니다. :)
와우~~~
블루문님...
옆에 계신분 저 연예인 맞는거죠 ?
거 누구더라 이름이 ?????????
어쩐지 미 합중국이 을씨년 스러운것이 미국을 비우셔서 그랫구나..
사진 멋지십니다...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물개님. 어서 자물쇠 새걸로 바꾸세요. ㅎㅎ
"대뜸 자기 아이왓치 샀다고 맥락 없는 자랑을 시작합니다" ㅋㅋ 재밌네요
사진이 정말 멋져서 댓글을 정독했어요 카메라 찾으려고.. <-장비라도 비슷한 걸 갖추면 나도 이렇게 찍을 수 있나 하는 쓰잘데기 없는...
근데 크랍바디인데도 1k가 넘어가는군요 ㅠㅠ
dslr이 미러리스로 바뀌고 나서 손을 놨는데, (d40 나왔을때 요걸로 입문;;) 빠리까지 가는데 기냥 그돈으로 쇼핑하고 그냥 쓰던 카메라 쓸랍니다! ㅋㅋ
선남선녀시네요 블루문님도 훈훈~ 와이프되시는 분도 훈훈~
두분이 찍으신 사진은 삼각대를 쓰신 거겠죠? +타이머? 카페에 앉아서 같이 찍으신 사진 넘넘 멋져요. 색감이 정말 빠히스럽...
+ 하나 더...ㅋㅋㅋ 에펠 사진은 샤이요궁에서 찍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셀린님! ㅎㅎ
저도 한창 dslr쓰다가 미러리스로 바꾼지 얼마 안 되었는데 여행할때 들고다니기 편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아주 만족합니다.
둘이 찍은 사진들은 삼각대 올려놓고 타이머 걸고 찍은거에요. ㅎㅎ
에펠 사진은 말씀하신대로 궁 중간으로 쭉 석상이 있는걸 겹쳐서 찍어봤습니다. :)
파리 한달살기 잘 하고 돌아오세요!
질문요~ 이번에 여행하면서 벨기에 네덜란드만 갔는데 룩셈부르크만 따로 가볼만 한가요? 작은나라긴 한데 관광위주로 가면 볼꺼리가 많이 있을까 해서요,,
룩셈은 관광으로 가시기엔 좀 아쉬울 것 같아요. 물론 올드타운쪽으로 성도 있고 볼 거리가 있긴 한데 한나절이면 다 보고 그 외에는 딱히 관광할 만한 건 없어요.
저야 친구가 있어서 항상 들르지만 관광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벨기에, 프랑스, 독일과 국경을 아주 가까히 하고 있으니 잠깐 들르신다면 모를까 며칠씩 있을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멋진 사진! 멋진 모델! 멋진 배경! 알찬 후기!!!!
파리 또 가보고 싶을정도로 멋집니다!!!!
괜시리 카메라가 가지고 싶네요 ㅎㅎ
지르시는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nysky님! :)
어후, 인물도 좋으시고 사진들도 좋습니다. 에피소드들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댓글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