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글날이었죠. 한글날을 맞이해서 폰트전문 제작업체인 타이포랩이 신영복체를 개발해서 무료로 공개하여 마모님들께 소개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첨부파일로 올렸으니 다운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출처: http://www.typolab.co.kr/products/goodsView/id/3/no/65/language/kr/page/1?ckattempt=1)
더불어숲,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의 좋은 저서와 우리시대의 지성으로 유명하신 분이죠.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고, 마일모아에선 @오하이오 님의 스승으로 더 유명하시기도 합니다.
소주 처음처럼의 폰트도 이 분의 서체 입니다.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폰트는 신영복 교수가 생전에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김민 교수에게 기증한 손글씨를
김교수가 폰트개발 전문업체인 박윤정앤타이포랩(이하 타이포랩)에 무상으로 양도하여 제작된 것으로,
신영복 작가가 생전에 쓴 엽서의 손글씨를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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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랩은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한 후 판매여부를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폰트를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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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ab신영복체’는 위원회의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과
타이포랩 누리집(www.typolab.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폰트 명칭과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판매용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고 신영복 교수님의 글이라고 해서 오하이오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
오! 이런 폰트 너무 좋아요. 게다가 신영복 선생님의 폰트라면 더욱 좋고요.
한글도 이제 다양하게 예쁜 폰트들이 개발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
정말 뜻 깊은 행사가 있었군요. 댓글 쓰고 얼른 받아서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작년 추모 1주기를 기려 신영복 선생님의 대표적인 글씨체로 기억되는 '신영복 체'도 무료 배포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알아두시면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붙입니다.
http://www.forestogether.org/font
잘 모르시는 분들도 '처음처럼'은 낯이 익지 않을까 싶네요.
끝으로 제가 스승삼은 일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혼자 스승삼은 분이라서, 다시 말하면 신영복 선생님께서 저 같은 사람을 제자 삼은 적이 없어서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 '신영복체'도 받아서 사용중이었습니다^^ 제가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기존것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제 은사님께서 오랫동안 신영복 선생께서 생전에 주최하셨던 모임에 매월 참석하며 저같은 제자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셨습니다.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을 못하다가 미국으로 와버렸네요. 이제는 시간이 있어도 참석을 못하는게 무척 아쉽습니다. 제 은사님이나 오하이오님처럼 가르침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모두 다 제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2가지 다 내려받았네요.
이번거는 otf로 폰트 파일 하나인데,
링크해 주신 작년 거는 zip으로 묶어 놨는데,
맥에서는 파일 이름 한글이 다 깨져있네요.
그래도 그 중 ttf 파일은 영어명이라
열어서 설치 가능하네요.
아직껏 마소 식민지 상황임에 살짝 한숨.
같은 맥락의 글에 댓글 달아 추가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올립니다.
노회찬 재단에서 올해 한글날을 맞아 '노회찬체'를 배포합니다.
http://hcroh.org/notice/218/
국회의원이 되어서 배지의 한자를 한글로 바꾸기 전에는 달지 않겠다던
인터뷰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서체를 내려 받아 연습 삼아 써봤습니다.
제게는 제목 아닌 본문에 쓰기에 아주 좋아 보입니다.
손글씨 느낌 나고 좋네요!!
어른 볼펜 글씨 느낌 좋네요 ^^
6441번 버스도 타보고 싶네요 (근데 새벽 4시 라니!)
호응 감사합니다. 다시 보니 버스 번호 '6411'번을 잘 못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꼭 노회찬님이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저도 받아 쓸 때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라고요.
마음이 깨끗하니 글자도 깨끗하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렇네요. 이분은 자신에게 조금은 관대했어도 이해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어요.
좋은걸 공유하시면서 멋진 글까지 같이 써주시니 참 좋습니다!!
좋은 글타래 감을 제공해주신 덕분입니다!
꼭 한글날이 아니라도 훌륭한 분의 멋진 글씨가 많이 공유되길 기대해 봅니다.
와 손으로 직접 쓰신 것 같아요. 실제 종이 같은 배경에 줄까지 맞춰서 써주시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ㅎ
컴퓨터 font로 이렇게까지 구현이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글씨체나 글 내용이나 사람 냄새 그득~하네요!
모양 자체가 특이하지 않고 주변에서 흔히 봤음직한 손글씨라서
친숙하게 느껴지기고 사실감도 더 한 것 같아요.
앞으로는 손글씨가 필요하다면 이 서체를 고르게 될 것 같아요.
7월이면 가신지 4주기가 되네요.
지난해 다큐멘터리 '노회찬6411'가 만들어졌는 줄도 몰랐네요.
유튜브에서 예고와 소개영상만을 봤는데도 찡하네요.
보고 싶은데, 가 볼 수 없는 처지라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 계실까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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