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다시 올라올테지만, 발빠르게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최대한 빨리 알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좋지 못한 소식은 빨리 알 필요가 있지요
출처는 View from the Wing 이고요.
많은 분들은 어떤 특정 도시로 가려는 경우, 그 티켓이 너무 비쌀 경우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표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비행기 표에 대해 잘 아는 경우, 종종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곳이 중간 경유지로 사용되는 편도권을 발행한 뒤, 그 곳 이후 최종 도착지를 버리는 방법을 종종 쓰기도 합니다. 즉, 출발지 A 에서 도착지 B 로 가려는 표보다, A 에서 B 를 거쳐 다른 C 라는 곳으로 가는 표가 더 저렴할 경우, A->B->C 로 가는 표를 구입한 뒤 B->C를 가는 비행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 입니다.
사실 이것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항공사의 룰에는 위반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항공사에서는 여행사에서 이런 식으로 할 경우, 이로 인한 손해를 물리거나, 그 여행사에 표를 팔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지만, 개인이 그럴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블로그 No Mas Coach 에 온 내용에 따르면, UA 측에서 이런식으로 자주 꼬리 자르기로 이득을 본 승객에게 3000불이 넘는 손해배상 요구하고, 승객의 엘리트 등급을 없앨 것이며, 심지어 더이상 UA 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동시에 이 손해 부분을 콜렉터에 넘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고 하고요. 이 경우 이 승객의 크레딧 점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이것이 위법은 아니며, 어쩌면 얼마 안되는 금액으로 UA 의 신용에 문제를 끼치거나, 더 큰 여론 문제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UA 에서는 그 이상으로 앞으로 지속될 수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하겠다는 표현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아무튼 이렇게 UA 에서 꼬리 자르기에 대응을 하겠다는 피력을 한 상황에서, 앞으로 꼬리자르기를 "자주" 하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UA 가 UA 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승객은 을이니까요. 갑이 뭐라고 하면 그냥 찌그러져 있어야지요 ㅠㅠ 지들이 하는 잘못은 고칠 생각도 없으면서, 선량한 승객들에게는 뭐라고 하다니 말이지요. 아오!!!!
얼마나 많이들 그러면 그럴까 싶기도 하네요.
개개인한테는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전부 합치면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닐테니까요.
이미 델타가 몇년전부터 해오던거아닌가요. 유나이티드가 델타 따라하네요
오호. 그런가요? 역시 뉴비라 잘 몰랐...
음.... 이해는 하는데 저걸 법원이 valid debt이라고 받아 들여 줄 것 같지가 않은데;; 복잡하구만요;
법적으로는 좀 어렵죠. 법원에 가면 UA로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으니 안그럴거 같기도 하고요
그냥 꼬리 비행기 놓쳤다고 하면 항공사에서 알방법이 있나요?
그것도 한 두번이나 통하지, 30번 이상이면..
Throw-away ticketing / hidden-city ticketing 은 아주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항공권만 찾아주는 사이트 Skylegged를 United와 Orbitz가 폐쇄시켜 달라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적도 있었구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군요.)
https://www.businessinsider.com/find-cheaper-flights-through-hidden-city-ticketing-2018-1
항공사 입장에서는 약관 위반으로 걸고 넘어질 것 같구요. 손해 배상 청구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UA 엘리트 회원 자격 박탈, 마일리지 몰수 등은 UA 재량인지라 쉽게 가능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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