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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예감(藝感), 천 염색

오하이오 | 2018.10.15 09:29: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인사치레였을 지도 모르겠지만 완성작을 기대하시는 말씀도 있어

별 설명 없이 설치된 작품 사진만 올려 봅니다.

 

_MG_2050.jpg

 

_MG_2051.jpg

그리고 작년 이맘때 작업 했던 완성작도 올립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393736

 

KakaoTalk_20190120_182847093.jpg

 

 

 

[아래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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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dye_01.jpg

내내 비오던 날이 풀린 주말 처가 벼르던 염색을 시작했다.

 

1015dye_02.jpg

오전 내내 물들인 천을 잔디 바닥에 널었다.

 

1015dye_03.jpg

양파껍질에 대황, 울금에 카모마일 처럼 재료를 달리해 여러 노란색을 만들었단다.

 

1015dye_04.jpg

서당개 노릇 3년이 넘었지만 염색을 어찌 하는지 모르고 보고 '좋다'는 감만 연발한다.

 

1015dye_05.jpg

이날 염색한 천을 다 늘어놨다. 처가 홀가분하게 걷는다.

 

1015dye_06.jpg

여유있게 널린 천을 바로 잡아 정리하던 처.

 

1015dye_07.jpg

천이 마르는 사이 쉬던 처가 쪽물을 데웠다.

 

1015dye_08.jpg

노란천에 다시 쪽 빛을 입혀 녹색을 만들었다.

 

1015dye_09.jpg

이때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1호.

 

1015dye_10.jpg

널린 노란 천을 걷어 바르게 폈다.

 

1015dye_11.jpg

1호가 편 천을 처에게 넘겨줬다.

 

1015dye_12.jpg

1호 덕에 처는 물들이는데만 집중할 수 있어서 아주 편했다고 한다. (나 들으라고 한 소리?)

 

1015dye_13.jpg

해가 지고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하루 일을 마감했다.

 

1015dye_14.jpg

다음날엔 녹색물 들인 천을 널었다. 이런일 때문에 처는 빨래줄을 늘 소웠했지만. 

 

1015dye_15.jpg

시규정 위반이라 빨래줄을 설치 못했다. 궁리하던 내가 한나절 용 간이 빨래줄 만들어 줬다.

 

1015dye_16.jpg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줄에 녹색 천들이 다 걸렸다.

 

1015dye_17.jpg

펄럭이는 천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하다. 색도 이만하면 좋다 싶은데 여기에 두세번 더 물을 들여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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