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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두개라서 좋은점 발견 ㄷㄷ

ehdtkqorl123 | 2018.10.22 07:51: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선천적 이중국적자입니다

한국이랑 캐나다 여권 가지고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중국적 조건중에 하나가 한국에 들어올떄는 한국여권으로만, 한국내에서는 한국인으로서만 살아야되는 조항이죠

그래도 캐나다가 미국이랑 그나마 가까워서 (요즘은 도람뿌떄문에 좀 가깝고도 예전보단 살짝 멀어지긴 했지만)

지금 미국에서도 TN 비자로 일하고 있고 넥서스도 있어서 한국 밖에서는 유럽이나 어딜 여행가든 늘 캐나다 여권만 썼습니다

덕분에 캐나다 여권은 도장 꽉꽉 채웠지만 한국여권은 만든지 4년이 지나도록 러시아갈때 말고는 여권이 텅텅

암튼 어쩌다보니 올해는 유럽으로 여행 + 회사일 출장 등등 해서 올일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스톡홀름 오피스에 3달정도 일할기회가 있어서 어제 오게 되었는데요

뉴욕에서 출국 며칠전에 딱 생각이 난겁니다

솅겐 국가들 다합해서 지난 180일 내에 3개월만 무비자로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문제는 지난 180일 내에 유럽에 있던 일수 따지면 토탈 3주가 넘는다는 사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유럽 올떄는 늘 캐나다 여권을 썼으니 만약 한번도 쓰지 않은 한국여권을 써서 그걸로 3개월을 채우면 되지 않을까 하는것..

어차피 유럽에서는 제가 이중국적인것도 모를테니 한국인으로서는 유럽을 처음 방문하는거니까요

문제는 비행기표 뉴욕>스웨덴을 이미 캐나다 여권상의 이름 Paul Gildong Hong으로 사서...

출발 전날 온라인 체크인 시에 이름을 한국여권 이름인 Gildong Hong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막상 바꾸고 보니까 미국 CBP는 출국심사대도 없지만 항공사에서 CBP에 출국자 명단 보내기때문에 이걸로 출입국 확인을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만약 입국은 캐나다인으로 했는데 한국인으로 출국하면 뭔가 아다리가 안맞고 (한국여권만 두고 보면 임마는 입국한일은 없는데 출국만 했으니 뭥미?)

넥서스 만들때 이미 제가 이중국적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좀 상황이 더 피곤해질꺼같아서..

결국 원래대로 캐나다 여권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출국은 캐나다 여권으로.. 

 

그리고 출국해서 경유지인 노르웨이 도착

오슬로 입국심사대에서 한국여권을 딱 내밀었고 이제 심사관이 여권을 스캔합니다

조마조마...

유럽은 입국시 좌석 구매에 썼던 여권번호/국적이랑 입국심사대에서 쓰인 여권번호/국적이 같은지 확인을 안할꺼같은 느낌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었었는데

(이 확신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탈때에 런던역에서 유럽 입국심사할때 여권확인을 했는데 제가 유로스타 표 살때 여권정보를 입력한 일이 없기에 유럽에서는 입국심사대 여권만 보다는걸 깨달았죠.)

딱 여권 보고 암말없이 10초만에 도장쾅

그리고 전 한국인으로 유럽에 들어옵니다

 

이제 3개월 일하고 걍 사고 안치고 조용히 출국도장 받고 나가면 끗.

 

보니까 대다수의 나라들이 무비자로는 3개월만 있을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권이 두개니 6개월까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네요 (군대 갔다온 보람이?)

대신 조심해야할건 방문하는 나라에서 도착비행기때 쓴 여권이랑 입국심사대에서 쓰는 여권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나 안하나 신경써야할것

만약 한국처럼 확인하는 경우엔 좀 피곤해지겠죠..

(미국>한국 가는 비행기를 캐나다 여권을 산다음에 한국 자동입국심사대에서 한국여권 스캔하니 에러 뜨더라고요. 담당자가 오더니 입국할때 다른 여권으로 샀냐고 물어봅니다. 이중국적이라 다른여권으로 샀다고 하니 뭐 체크하더니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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