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후기 써봅니다.
1. Coastal Kitchen
친구가 자주 가는 데라고 해서 데려가 줬는데 꽤 특이한 식사였어요. Oaxaca 지방의 멕시칸 음식인데 맛은 괜찮은 수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글쎄요.
2. Gas works park
위에 미스죵 님이 링크 올리신 리스트에 있는데, 풍경이 멋져요. 스팀펑크 느낌 나는 가스 시설도 있고요. 저런 물가에 살면 참 좋겠다 집값 비싸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때는 심지어 날씨도 좋았네요.
3. UW 홍대떡볶이
떡볶이는 안 먹었고 녹차빙수 먹었는데 평범한 한국식 우유빙수 맛이네요. 물론 맛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가게 제발 디씨에 좀 생겼으면...
다만 관광객이 갈 곳은 아니고 저처럼 빙수에 굶주린 사람만 가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UW 유학생들을 위한 곳이에요.
4. Pike Place Chowder
두 번 갔어요.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랑 랍스터 크랩 콘 차우더 먹었는데 전자는 매우 맛있었고 후자는 그냥 그랬습니다.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는 추천해요. 다음에 가면 4개 샘플러 먹어보고 싶네요.
5. Piroshky Piroshky
Yuri on ICE(...)때문에 이름만 알고 있던 피로시키를 처음 먹어봤는데, apple cinnamon이 다 팔렸대서 marzipan 먹어봤는데 그냥 그래요. 이건 굳이 먹을 필요는 없겠고, 나중에는 savory쪽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고기 들어간 거요. 이쪽이 오리지널인 것 같고요.
6. Sushi Kashiba
스시바, 칵테일바, 테이블이 있는데 스시바는 예약을 안 받아요. 줄 서서 이름 써야 하는데 오후 3시쯤 가도 벌써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3타임이 있고 이 중에 원하는 타임에 이름 쓰면 돼요. 저는 2번째 타임에 예약해서 7시쯤 갔는데 실제로는 7시 반 넘어서 먹었네요. 오마카세는 정해진 가격이 없고 그냥 단품 가격으로 먹는 만큼 줍니다. 맛은 정말 훌륭해요. 괜히 오노 지로 제자가 아니다 싶어요. 특히 아부리(스시 겉면을 토치로 직화)를 정말 잘 씁니다. 스시 퀄리티도 아주 좋고 입에서 녹아요. 참치를 줄 때 한 조각이 아니라, 각기 다른 참치를 네 조각. 연어를 주면 각기 다른 연어를 세 조각, 그 중에 하나는 직화해서. 이런 식으로 나와요. 그래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우니(성게)의 풍미가 좀 약했다는 점. 스시는 26피스-_-먹었고 여기에 도빈무시($15), 녹차($3.5). 세금에 팁(20%) 합쳐서 $208.09 나왔어요.
이번달은 이제 라면만 먹습니다.
시애틀에 살고 돈을 많이 벌면 여기를 일주일에 한 번 가고 싶어요...
7. Starbucks 1st store
사람 너무 바글바글해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8. Pike Place Market
날씨 좋을 때 덱에서 보는 바닷가는 예쁠 것 같은데, 사실 관광객이 여기 와서 딱히 뭘 사야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피로시키나 클램차우더 먹으러 오는 느낌이네요.
9. 1st & Pike Starbucks store
여기에서는 옛날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를 파네요. 이건 하나 샀어요.
9. Starbucks Reserve Roastery
커피 좋아하시면 놀러오기 꽤 재밌겠다 싶네요. 커피콩 로스팅하는 기계 돌아가는 건 확실히 구경할 만한 재미가 있어요. 굿즈도 예쁘네요. 1st & Pike에서 안 샀으면 하나 샀을 것 같아요. 커피 맛은... 제가 원래 커피를 못 마셔서... 그냥 쓴 물이네요...
11. W Seattle 호텔
매리엇 플래티넘으로 Spectacular King 룸 받았고요 (업글 거의 못 받았다는 소리).
그래도 방은 꽤 넓어요.
포인트라면 비추천이고, 가격이 싸면 괜찮겠네요. 전 BRG로 싸게 묵어서요.
다른 좋은 호텔 많을텐데 굳이 여길 올 필요는 별로 없어 보여요.
플래티넘 조식은 식당 Trace에서 1인 $17까지라서 좀 짠데요. 문제는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못 먹었어요.
12. 이동
친구랑 다닐 때는 차를 태워줬고요 (고마워!), 혼자서 다닐 땐 우버 아니면 LimeBike 타고 다녔어요.
인터넷에서 찾은 아무 리퍼럴 코드 넣으니 $1 할인쿠폰이 총 다섯갠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1분당 요금만 내면 되니 OK.
그냥 바이크는 $1 + 1분당 5센트, pedal assisted e-bike는 $1 + 1분당 15센트인데요.
좀 비싸긴 해도 시애틀은 굉장히 언덕이 많아서 e-bike를 타는게 정답이더라고요. 비오는데 그냥 바이크 탔다가 허벅지 터질 뻔했어요. 중도 포기.
제 리퍼럴 코드 올려볼까 했지만 정작 저도 DC에서 탈 일이 없어서요.
13. 소감
비 안 오면 정말 예쁜데 비 오면 그냥 먹방이나 찍어야겠더라고요. 여름에 다시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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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님의
https://www.milemoa.com/bbs/board/5269844
델타 마일리지 할인 딜을 보고 질렀어요. 편도 이콘, 편도 퍼스트네요. 20K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왕복 퍼스트(25k) 할 걸 그랬네요.
원래는 어딜 가야 할까요? 라고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2890722
https://www.milemoa.com/bbs/board/2187294
https://www.milemoa.com/bbs/board/3391141
https://www.milemoa.com/bbs/board/3981859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7544
검색해보니 훌륭한 후기들이 너무 많네요. 그냥 이거 읽어보면 될 것 같아요.
Shiro's 스시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는 이제 Shiro Kashiba가 운영을 안한다네요. 가려면 Kashiba로 가야 한다고.
아멕스 플랫 컨시어지 전화해서 당장 내일 예약되냐고 물어보든지 해야겠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Amazon Spheres를 볼 수가 없네요. 평일에만 투어가 있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야경 볼시간 있으시다면....
전 1번이 정말 좋더라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572699
야경 볼 시간은 있는데 비온대요ㅠㅠㅠㅠㅠ
이슬꿈님 주말에 오시나봐요? 평일이면 spheres 수요일만 있는 가이드 투어 예약 안하시고 아무때나 제가 모시고 들어갈 수 있는데.
오옷! 대박대박~ 나중에 저 시애틀 갈 때도 연락 드리면 되나요? ㅋㅋ
저도 담주 시애틀가요... 배우자와 함께 가게 되서 마중은 안나오셔도 됩니다 ㅋㅋ
혹 시애틀에서 맥주 마시게 되면, 블루문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패키지 온라인으로 미리 사려고 하는데 2가지중(citypass or 2+1) 에 고민이예요. 애들도 없고, 2박일정으로 일단 입장료내는곳중 관심은 space needle + chihuly garden + underground 정도인데,
[2+1 투어] $52
space Needle + chihuly garden = 시애틀 공홈 $48
underground = groupon 에서 $14
[citypass] $89 아래 5개 포함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은 안갈확률이 높고, harbor cruise 1시간짜리는 가깝기도 해서 살짝 타보고 싶긴 해요.
오~ 담주에 오시는군요! Spheres 계획에 있으시면 메시지 주세요! ㅎㅎ
블루문 인증 해주시구요. ㅎㅎㅎ
아.. 그리고 저라면 첫번째 2+1 + ride the ducks tour를 하겠습니다. 동물원, 아쿠아리움은 안가보셔도..
혹시 2번째 옵션으로 가신다면 4,5에서 mopop이랑 chihuly garden이 더 괜찮을거에요.
웰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모게시판을 더 알싸하게 열일해주시는 맥주는 블루문님을 한번 보고 싶어서라도 Spheres 에 들려야 겠습니다요.
이번 2박 3일의 짧은 첫 시애틀 여행에서는 Speres + space Needle + chihuly garden + underground 로 일단 마음을 굳혔습니다.
방문일정 문의차 쪽지 드리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주말이에요 고맙습니다..ㅠㅠ
설마 이번주말은 아니겠죠? 비가 줄줄줄줄 올거라서요....
@맥주는블루문 님과 블루문 한 잔 빠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ㅁ'!!!
샤를~~ 가시는군요! 근데.. 1박2일은 너무 짧아요 일주일정도 잡으시고 윗동네 밴쿠버까지 다녀오심 참 좋을텐데요~~~
학생이라 어쩔 수 없어요ㅠㅠ
우왓 에너지가 엄청 나시네요. 동부 서부 왕복을 1박 2일이라니. 돌아올때는레드아이라 퍼스트 하신건가요?
Amazon Go? ㅎㅎ 이거 샌프란에도 생겼다더군요. 저도 가보려구요~
으악ㅋㅋㅋㅋ Vlogger면 셀카봉이랑 고프로 들고 갔겠어요 ㅋㅋㅋㅋㅋ
웰컴 투 시애틀! 며칠 전에 Spheres에 corpse flower 피었다던데 냄새가 어마어마했다더라고요. 2층에 도넛 가게가 하나 있을 건데, 가격은 비싸지만-_- 맛은 은근 괜찮습니다.
저도 시애틀은 아니지만 델타 딜 찾다가 Charleston 왕복 만 마일에 예약했어요ㅋㅋ
거기도 한 번은 가 보고 싶어요.
카시바 추천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먹어본 스시 중 가격대 상관없이 거의 유일하게 만족스러웠던 스시였던 것 같네요. 저는 당일에 가서 이름 올려놓고 몇시간 있다 와서 카운터자리에 앉았는데 진짜 완전 랜덤으로 운이 좋아서 카시바 아저씨가 직접 쥐어주시는 스시를 먹었습니다! 이름 올릴 때 뭔가 미국화된 듯 한 분위기에 좀 실망했는데 먹는 순간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갔고요.
시애틀은 여행차 딱 한번 가본거였는데 카시바 때문에라도 또 가고싶네요.
시애틀 이야기에 달린 댓글을 보고 있자니 시애틀(과 그 주변) 계신 분들 맥주 모임이라도 한 번 해야 하나 싶네요.
시애틀가면 보잉 팩토리는 기본으로 가주셔야...ㅋㅋ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곳.
에버렛 가볼까 했는데 다음으로 미뤘네요.
나름 여유롭게 나왔는데 뭘 안 가져왔나 보니 DSLR을 놓고왔어요.
폰카를 사랑하는 날이네요ㅠㅠ
허허... 저도 가고싶네요.... 내년에 가야지 ... ㅜㅜ 애기가 있어서 겨울은 너무 춥겠죠 ?
재밌게 다녀오셨나요?
저도 내년 여름중에 시애틀 오레곤 갈 예정이라 이리저리 후기 구경중이여요. 1박2일 대단...ㅎㅎ
초밥에 200불 ㄷㄷㄷ 혼자서 드신거죠??
1박2일 다녀오신거 맞아요? 알차게 보내고 오셨네요~
저도 일식 좋아라 하는데 흡흡... 시애틀 가게되면 저 일식집가서 '이슬꿈표 26피스' 코스 주세요 하면 되는거죠? ㅎㅎ
그냥 오마카세 하시면 됩니당 ㅋㅋ
저도 다음에 이 코스로 다녀오겠습니다 !
좀 더 알차게 다니셔야 해요 ㅋㅋ큐ㅠㅠ
3. 락빌 신라제과 빙수 맛없나요? 다른 케잌은 맛있던데.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카시바 꼭 가봐야겠네요.
보니 다시가고 싶네요~ 지난번에 표끊으신 후기 보고 저도 표 끊을 뻔했어요. ㅎㅎ
Piroshky Piroshky는 연어빵이 젤 유명한 것 같고, 그건 정말 맛있었어요~ ^^
1박2일동안 참많이 드시고 많이 하셨네요! 초밥 ㅜ
세금에 팁까지 204불이면 꽤 싼거 아닌가요? O.O
함 가보고 싶네요!
잘 왔다 가셨군요! 다행히 날씨가 좋았나봐요. (전 이번 주말에 캘리쪽을 다녀오느라..) 여름에 꼭 다시 오세요. 완전 다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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