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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토요일 (서울 광화문) 더플라자 스테이는 최악이군요

시즈루 | 2018.10.27 04:28: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오후에 "태극기와 성조기 부대"가 집회를 하면서 엄청 소리질러 대는데

해가 저물때쯤 되니 음악을 틀며 청와대로 행진을 하더군요.

차도 다니기 시작하길래 이제는 끝났나보다 했는데요,

웬걸 해가 지고 나서 다시 덕수궁 앞에 모여서 대통령 물러나라고 확성기로 난리입니다.

"물러나라"는 후렴구가 대부분인 노래도 지어서 무한 반복입니다.

(근데 이 노래가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머리에 박혀버렸어요)

지금은 또 누군가가 연설하고 있고요 관중은 소리지르고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정치적 대척점에도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 그 사람들도 의사표현을 할 수 있어야 민주국가지 하는

나름 합리적인 사고를 해보려고 했지만 대여섯 시간만에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오후에 한번 듣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매주 듣는 분들은 오죽할까요.

매주 이런 식으로 집회를 해서 문재인 정부의 신경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전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풀북이라고 오늘은 업그레이드도 전혀 안되던데 오늘 더플라자 계신분들 다들 괜찮으신지...

엉뚱하게 정치토론 댓글의 장이 펼쳐지는 것은 아닌지 소심하게 걱정하면서 넉두리를 해봅니다.

귀를 씻는다는 옛 고사가 떠오르는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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