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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오아후)

더블샷 | 2012.11.14 18:07: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렸을 적 막연하게나마 그토록 가고 싶었던 하와이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친구에서 장동건이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멋지게 대사칠 때 '아, 난 언제나 하와이 가보나' 했는데 십수년 만에 드디어 소원성취했네요.^^;;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다른 블로그나 여행책은 거의 안 보고 마일모아 후기만 집중적으로 보고 계획을 짰는데 결과적으로 큰 성공이었습니다. 물론 비행기, 호텔 예약은 마일모아 아니었음 꿈도 못 꿨을 거에요. AM 이후 마일리지&포인트 써서 가는 처음 여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높으신 분께 이번 여행은 나만 믿고 가면 된다고 선언해놨던 터라 부담도 됐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 보내고 돌아와서 기쁘네요. 요새 게시판 글들 보니 많은 분들이 하와이 계획하고 계시던데 미리미리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전 내년 마우이&카우아이 목표로 다시 준비하렵니다.ㅎㅎ 


그럼 준비편부터 간단히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항공

BA 25,000 마일리지(+ $5.00)로 AA 타고 LAX-HNL 왕복했어요.


2. 호텔

* Marriott's Ko Olina Beach Club (2박)

- 60,000 포인트 : Chase Marriott 보너스 70K에서 사용했어요.

- 오션뷰에 발코니가 있어서 좋았어요. 오션뷰가 마운틴뷰보다 비싼데 포인트 차감은 같아요.

- 플래티늄 트라이얼 하고 갔는데 조식은 따로 안 나오고 $25 크레딧 처리해줬어요.

- 주차 $30/night : 셀프나 발렛 가격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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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ana Surfrider (2박) 

- 4,800 포인트 + $90 캐쉬 앤 포인트로 예약했어요.

- 기본방 씨티뷰로 예약했는데 체크인 이틀 전에 확인해보니 오션뷰로 세 단계 정도 업글 됐더라구요. 방은 작았지만 전망은 쵝오!!

- 리조트 fee(주차비 포함) $25/night : 발렛은 하루 $15 추가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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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렌터카

* Hertz UK 사용, 5일 보험 포함 $122에 예약했어요. 



아침 8시 비행기인데 허겁지겁 준비해서 가느라 아침도 제대로 못 먹고 비행기에 탔어요. 점심 쯤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찾고 와이키키로 향했어요. 너무 배고파서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 나고 그냥 나카무라 라멘으로 무작정 달렸습니다. 소꼬리 라멘은 과연 일품이더군요!! 국물을 어떻게 그렇게 우려냈는지 감탄에 감탄을ㅎㅎ 소꼬리 라멘과 냉라멘입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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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먹고 배가 불러오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 기분으로 와이키키 중심가를 구경했어요.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 공연도 보고 장터에서 과일도 사 먹고.. 다섯시 살짝 넘어서 호텔로 향했어요. 코올리나까지 가야해서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많이 막히더라구요. 한 시간 좀 넘게 걸려 첵인하고 근처 골프 리조트에 있는 Roy's Restaurant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여기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식당이었어요. 비싸긴 했는데 맛은 그닥... 맛이 없으니 사진도 없습니다;;


다음 날 호텔에서 아침 부페를 먹고 호텔이랑 연결된 라군3에서 오전 내내 놀았어요.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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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때까지 높으신 분이랑 놀다가 배가 고파져서 North Shore 쪽으로 출발했어요. 지오반니스 새우 트럭을 찾아서... 한 시간 가량 갔는데 두 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옆 테이블에 앉은 하와이 주민분들이 저희 보고 한국사람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한국 드라마 얘기를 계속해서 하더라구요. 이병헌, 최지우는 왜 요새는 안 보이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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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서핑하는 사람들 보러 잠깐 내려서 사진 좀 찍고 놀다가 다시 오는 길에 Dole Plantation 들러서 구경했습니다. Sushi Izakaya Gaku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예약이 꽉 찼다며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ㅜㅠ 혹시라도 자리 나면 전화 달라고 했는데 근처 돌아다니다가 전화가 와서 잽싸게 갔습니다.^^ 스시는 나름 괜찮았는데 스시보다 Hamachi Tartar 이라는 녀석이 더 맛나더라구요. 후식도 꽤 맛있었답니다. 푸딩과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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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올리나로 돌아가 둘째날 저녁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같이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하나우마 베이로 향했어요. 아! 가는 길에 무수비 집에 들러서 요기거리를 좀 샀어요. 너무 배고프고 맛있어서 무수비 사진은 못 찍었어요.ㅜㅠ 하나우마 베이에 7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스노클링이었는데 대만족!! 수영 못 하는 높으신 분도 너무 좋아하시며 다음 여행은 무조건 스노클링 할 수 있는 데로 가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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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비 먹고 준비운동하고 들어갔는데 물에 드러눕자마자 물고기들이 달려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스노클링이 이런 거구나... 물고기 보면서 전날 먹은 스시가 무지 생각나더라구요. 잔인한 인간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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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이랑 정신없이 놀다가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에 체크인하러 갔어요. 사실 무지 씻고 싶었습니다.ㅜㅠ 다행히 얼리 체크인이 되어서 세단계 업그레이드 된 오션뷰 방에서 짐 풀고 씻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날 묵었던 메리엇보다는 방은 작았는데 호텔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좋더라구요. 결혼 사진 찍는 커플을 적어도 20쌍은 봤어요.ㅎㅎ 그나저나 아침부터 수영했더니 또 금세 배가 고파져서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 있는 Blue Water Shrimp & Fish Market에 가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여기도 스크래치님 후기에서 읽고 갔는데 역시나 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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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잡곡님이 추천해주신 Sweet Home Cafe에 가서 뜨거운 국물 요리 맛나게 먹고 역시나 잡곡님이 추천해주신 Tantalus Lookout에 갔습니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도착해서 멋진 광경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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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하루가 지나고 4일차는 코스코에서 시작했습니다;; 코스코에만 파는 마카다미아 초콜렛이 있다고 해서 선물용으로 몇 개 구입하고 저희 먹을 용으로는 엄청 샀어요.ㅎㅎ 점심은 혈자님이 소개해주신 Marukame Udon에 가서 먹었는데 여기 냉우동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튀김이랑 같이 먹었는데 좋았어요!! 저녁은 Yakiniku Hiroshi에 가서 고기 좀 뒤집고 왔습니다. 여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근데 좀 비싸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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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기 전에 와이키키 비치에서 수영은 한번 해줘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높으신 분 꼬셔서 들어갔는데 음... 방 안에서는 깨끗해 보이던 물이... 맑지는 않았습니다.ㅎㅎ 그래도 예의상 한두시간 정도 수영했어요. 수영하면서 바라본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과 다이아몬드 헤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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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첫날 먹었던 소꼬리 라멘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Lanikai Beach, 다이아몬드 헤드 등등 못 간 곳도 너무 많지만... 또 가면 되니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마일모아에는 초고급 퀄리티의 여행기들이 난무하다 보니 여행기를 쓰기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용기를 내어 올립니다. 그리고 글솜씨가 미천해 글은 온데간데 없고 사진으로 떼워서 죄송합니다.^^;;;;


추가로...

여행에서 돌아오니깐 뭔가 허전하고 그래서 다방치기를 했어요;;;;


1. Citi Hilton 50K+50K 한방치기

2. Amex Hilton 40K(+25K)

3. Chase Ink Plus 50K


인어는 하나도 없었지만 전화해서 다 승인 받았네요. 다음 여행은 힐튼에서 묵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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