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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최첨단 technology 시대에 왜 전화음질은 여전히 low-quality일까요?

항상감사하는맘 | 2018.11.02 12:38: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엊그제 비행기를 타면서, 승무원이 기내안내방송을 하는데 1980년대나 사용할 만한 (약간 과장을 보태면, 승무원의 머리보다 큰) 전화 수화기를 들고서 그곳에 대고 기내안내방송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무언가 그 큰 수화기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내방송의 낮은 음질에 대해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 뭐랄까 약간 찌그러지는 듯한 예전 조회시간에 학교 교실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로 안내가 들리는데 갑자기 그전에는 생각지 못한 질문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비행기술도 최첨단이 되고 내 좌석 앞 스크린에서는 cutting-edge 영상기술이 펼쳐지는데

왜 유독 기내방송의 음질은 정말 low quality인지 그리고 왜 여전히 유선전화수화기에다가 방송을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돌아와서 애플 고객센터에 문의할 것이 있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들을 음악을 선택하라는 옵션이 있더군요.

1번은 클래식, 2번은 재즈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래서 2번을 선택하고 거의 15분 정도를 기다리는데, 이건 완전 거의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정도의 음질이었습니다. 

그 때도 동일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음질의 깨지는 듯한 음악...

사실 이것은 애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모바일 회사의 전화기 음질 때문이겠지요?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고음질의 수준을 모든 분야에서 요구하는데 왜 유독 이 전화품질 만큼은 음질의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굉장히 궁금해 졌습니다.

이것이 기술적으로 아직 불가능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그냥 전화음질개선은 그닥 필요하지 않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개발을 게을리해서 그런건지,

혹시 이 분야에 전문가가 계시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무언가 셀폰으로 통화중에 음악이 아주 고품질로 나오면

상담원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기분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혹시 이것이 사업모델로 적용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생겼습니다.

 

하긴 예전에 어떤 음악앨범 보면, 일부러 한 트랙 정도는 전화음질의 낮은 퀄러티로 음악을 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정확히 앨범제목이 기억은 안 나는데 약 90년대 2000년 초반 유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예전 복고시절에 대한 추억인가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정말 행복한 금요일 주말에 쓸데없는 질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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