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읽고 정답을 맞추어 보세요~~~
"문디 가시나야 만다꼬 질질 짜면서
방 기티에 쌔리 공가가 있노
니가 그카이 가가 그카지
니가 안그라믄 가가 만다꼬 그칼끼고
글마 끌베이가튼데 단디 정니하고
그른너믄 재끼뿌고 퍼뜩 이자뿌라 영 파이다
금마 아이라도 까리하고 까삼한 아덜 천지빼까리다
고다꾜 솩쌔미 추잡꾸로 그기 머꼬?
글그치게시리 내한테 함 자피바라
고마쎄리공가뿐다
어데 널짜뿌고 궁딜 주차삔다
마 쫌 인자 고마 질질짜고 엥가이 해라카이"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여기에서 어머니한테 혼나는 여자 주인공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고다꾜 솩쌔미
에 답이 있는데 솔직히 듣기 전에는 이 단어가 뜻하는 봐를 알기 힘들 것 같아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이 답이죠?
고등학교 수학샘여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고다-꾜 솩쌔-미
라고 해야 조금 더 와닿겠군요.
- 부분은 높은 성조에서 낮은 성조로 내려와야지 그냥 길게만 발음하면 절대 안됩니다.
정확하게 짚으셨내요.ㅎㅎㅎ 인정!!!
위에 3분은 오리지널 경상도 분인걸로.....ㅋㅋㅋ 이렇게 빨리답이 나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내요.
찰지다!
ㅎㅎㅎ 찰지죠
저도 읽고 바로 고등학교 수학쌤...ㅋㅋ
남친 직업은 껄배이...거러지.
저희 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파이다 파이다...ㅋㅋ
모니카님 이미지랑 경상도 사투리 이미지가 매치가 안된다는 ....ㅎㅎㅎ
와예?? 내 이미지가 어떤데예?? 술 묵꼬 햇빠닥 꼬여가꼬 사투리도 억수로 잘한다 아입니꺼?
참말로 따신 분 아인교.....
ㅋㅋㅋㅋ 만나보셨군요. ㄷㄷㄷ
사투리는 인정 할 수 없소!!!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미국에서 사투리 쓰는 거 말리는 사람이 없어서 무지하게 쓰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부터 사투리 많이 쓴다고 하면 아닌데 "사투리 하나도 안쓰는데" 이게 다 접대용 멘트라는거 "동안이네요"랑 같은 수준이라는 거를 모르거 살았네요.
나중에 다시 눈에 보여서 그런데... "거러지"는 뭔가요? 주차장이야기 하는 건가요?
영 파이니까 치아뿌라....... 주로 이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저는...
맞아요. ㅋㅋ 치아뿌라 마. ㅎㅎㅎ
부산 아가씨가
씨꺼먹었나?
그러셔서 과일먹을 때 씻어 먹었냐고 물어보는 줄 알고
왜 난데없이 과일 타령인가 생각했던 기억
군대에서 말년 고참이
”취사반 가 다갈 가꼬 온나” 하는데 뭐 가져 오라는지 이해 못해서 외워 갔었어요
ㅎㅎㅎㅎ 조그만 나라에서 못알아듣는 말이 천지 빼까리
제 아는분이 서울 태생이신데 구미로 시집가셔서 시엄니께서 상그레라 상그리라 하시는데 눈만 껌뻑 껌뻑 하셨다는.ㅋㅋㅋ
혹시 다갈이 달걀인건가요? 닭알?
취사반 가서 달걀 가지고 와라입니다... 경상도는 성조가 발달된 반면에 받침 발음을 잘 못합니다. 그리고 ㅕ 발음을 잘 못하고요... 경제-> 갱재
닭알 이라고도 이해 못했지만 계란이나 달걀이라고 부르지 닭알이라고 부른다고 상상조차 못했어요
아.. 재마이님 댓글을 다시 보니...
다갈이 닭알이 아니고 달걀 이라는 말이지요? -_-
전... 저때 저 말이.. 나중에 계란 이라는 의미를 알게되고 나서.. “아 닭알 가져 오라는 말이었구나” 라고 이해를 했었어요.. 계란, 달걀이란 말을 안 쓰고 닭알이라니 참 신기하다 라는 생각과 ㅎㅎ
받침 발음을 잘 못한다는건... 달걀이 안되서 다갈..이런식이요? 일본말 같네요. 일본사람들도 받침 발음을 못해서 맥도날드가 마구도나르도가 되잖아요. 일본말이 경상도 방언 영향인가봅니다... 재밌네요.
저희 보스님께서 부모님께 처음 인사 드리는데 고개를 끄덕 끄덕하 시길래 다 알아 들은 줄 알았는데... 밖에 나와서 무슨 말씀 하셨는지물어 볼때 진짜 황당했습니다.
그때 하고 싶었던 말은 “머라카노. 문디 가시나 먼데? 와 아까는 다 안다코 길카두만 인자와 길카노.” 였습니다.
그때 그말씀을 하셨다면 아마 지금의 아드님은 없었을 겁니다.ㅋㅋ
아 걸나... 맞나.... 하모 그라제....
얼핏 보면 커피랑 음식이야기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아메리카노, 마키아토 같아보여요.ㅋㅋㅋㅋ
내캉 카페인 중독 아인교..... 글카 마이 묵는다 아인교....
ㅋㅋㅋ 그러시죠. 와 가리느까 난리고
전 부산 출신이라 ... 고백 합니다 전 영어도 부산 사투리로 합니다
땡큐 를 정말 마~고맙습돼이 하듯이 . 억양이 나와요
다들 정말 고맙게 느껴진다네요. 하와유 도 같아요 잘있었나 카듯이 ...
하...영어도 못하는데 한국말도 어렵군요. 다른 표현은.TV드라마에서 들어서 대충 짐작하겠는데.까리하고 까쌈하다는건 무슨 뜻인가요? 고마쎄리공가뿐다 는요? 널짜뿌고 궁딜 주차삔다 는요?
예전에 봤던 군대 개그중에
경상도 출신 상병이 작업중에 니 수통 (너의 수통) 가져오라는 걸 이등병이고 일등병이고 다 니스통을 가져와서 빡돈 상병이 전원대가리 박으라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
제제님 사투리 퀴이즈 시리즈로 종종 올려주세요 ㅎㅎㅎ
옛 썰!!! 다른 유익한 정보를 못찿으니 이런 뻘글이라도 가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쭉 자라서 사투리를 쓰진 못하지만, 부모님이 쓰셔서 리스닝은 좀 되는 편인데요
정답은 맞추겠는데 나머지 문장들 이해가 50%가 채 안되네요 ㅋㅋ
이게 글로 써놓아서 그래요.
들으면 훨씬 쉬워요.
저도 한참 쳐다봤네요.
일부는 좀 더 과장된 것 같고 그래요.
맞아요 이게 들으면 더 쉬울거예요.
그럴려나요?ㅋㅋ 단어들이 많이 생소한거같아요 그래도.
흔히 들으셨던 단어일텐데, 글로 쓰려고 하니 표현이 안되는 감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갈수록 미디어에 접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요즘 세대는 이전만큼 방언이 강하지 않은 것도 한가지 특징이겠지요.
평상시 방언을 즐겨쓰는 사람도 인터뷰하면 좀 달라지죠? ㅎㅎ
방 기티에 쌔리 공가가 있노
글그치게시리 내한테 함 자피바라
고마쎄리공가뿐다
이 세문장이 가장 어렵네요 ㅋㅋ
방구석에 쭈그리고 있냐?
걸리적게리게....나한테 한번 잡혀봐라
막 때려준다 ㅎㅎㅎㅎ 이렇게 해석하면 될려나요.?
기티는 구석탱이가 줄은 말 같은데요.
공가있다는 쳐박혀있다는 뜻같고요.
경상도 방언이 줄임이 좀 심한 것 맞습니다.
뜻은 알겠는데, 설명하려니 또 어렵네요.
글그치게시리는 저도 모르겠어요. 이것은 저도 찾아보니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라네요.
자피바라는 잡혀봐라라는 뜻이고요.
쎄리는 때리다라는 뜻이고요.
공구다는 물건 아래를 받히다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는데, 사람에게는 걸어 넘어트린다 라는 뜻이라네요.
저도 모르는 것 발견했습니다.
라이트닝님은 고향이 경상도 어디세요? 넘 자세한 풀이설명 감탄합니다.
그리고 걸어넘어트린다라는 표현은 "앙가리 미긴다" 라고 저희들은 이야기 했거든요. ㅎㅎ
쎄리공가뿐다 : 막때리고 팔꿈치로 막찍고 (팔꿈치로 막찍고 하는걸 공가뿐다라고 했거든요)
전 부산인데요.
경북과 경남은 좀 다르긴 하지요.
같은 경남이라도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진주쪽은 확실히 다르고, 마산만 가도 어딘가 좀 달라요.
아이고 어렵네요.
그래도 뜻을 알고나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형이 들려줬던 일화인데, 어떤 회사에서 사장이 전화를 받고 있었답니다.
대화의 방향이 이상하게 흐르자, 아랫 경상도 직원이 "난로 바꿔주소" 라고 했답니다.
그에 사장은 격분해서 "난로 바꾼지 얼마나 되었다고 난로를 바꾸냐"고 막 화를 냈답니다.
이 경상도 직원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요?
저한테 바꿔주세요. ㅎㅎ
경상도 분들에게는 쉽죠. ㅎㅎ
깨라주소.
쇳대 이런 말좀 어려울 것 같아요.
일본어의 잔재도 아직 좀 있잖아요.
주리 같은 말요.
쇳대는 알겠는데 깨라주소 는 모르겠어요 혹시 깨바주소?인가요.
깨워달라는.....
깨라주소가 문 열라는 말이에요? 저도 깨달라는 줄 알았네요...
일가친척들이 전부 서울 출신인지라 처음 들은 게 너무 많아서 재밌습니다. 학교다닐때 경상도/전라도 친구들은 서울말 배워서 사투리는 잘 안써서 또 들을 기회도 없었구요. 엄청 신기한 말이 많네요.
근데 그들에게는 신기하지가 않잖아요.
다른 언어이냐 방언이냐의 차이가 서로 의사소통이 되느냐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는 다른 언어로 가는 직전이 아닌가 해요.
https://m.youtube.com/watch?v=tSiSal5fdyA
제주도야 그렇다 쳐도
오리지날 영동 사투리도 난해합니다
선친 어릴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지 사람들과는 각자의 아이들이 중간에서 일본어로 통역을 했다네요
이것은 긴 버젼입니다.
전설의 동영상이 하나 있죠.
이거 한 번 보세요.
각지역 방언이 화려하게 나옵니다.
역시 제주 방언이 최고봉이죠.
아 오래전...................
부산 모대학 볼링써클 여학생 생각나네요...
경상도 사투리 갈켜 준다구 참 수수한 모습이 ................
근디 왜 해어져부렀을까나 ...ㅎㅎㅎ
지금 사모님 만나고 두아드님 낳으실려고요. ㅋㅋ
이게...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지방 사람들 만나면 한계가 있습니다....
영어 엄청 빠르게 말할때랑 똑같더라구요. 현지분들 현지어 하시면 레알 하나도 못알아 듣습니다...ㅋㅋ
높낮이가 완전 격하고 발음 다르니까 모르겠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구분 없이...다시 물어볼때 뭔가 미안한 느낌 ㅠㅠ
댓글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