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뻘뻘 글인데
요즘 경기가 안좋아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희 미시간 지부 분들도 경기가 안좋아 진다는 걸 체감하시고
저도 물론 작년에 비해 업무가 많이 줄었고(ㅠㅠㅠ)
안좋은 칼바람 느낌도 나고
배우자님 EBITA 도 낮게 나와서 연봉도 1.8% 인상되고......ㅠㅠ
그저껜가 학교 동기를 마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요즘 취직하려고 여기저기 찾고 있는데
학교 세미나도 가고 그러는데 연락한단 말만 듣고 몇달째 기다리고있고 우울하다고...................ㅜㅜ
거기에,
뭐 항상 이쯤 되어서 내년 베네핏을 위해 보험 선택을 하는데
배우자님 회사의 HMO는 매치를 2500이나 해줘서 항상 그걸 했었거든요
올해는 그게 반도 안되는 1000으로 뚝 떨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 사이즈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좀 더 큰지라 보험 납입금은 제 회사 PPO = 배우자 회사 HMO (몇센트 차이나네요)
HMO 매치도 똑같고...........
항상 배우자 걸로 했었는데 올해는 좀 많이 고민이 되네요
그냥 제걸로 다 할지 아니면 배우자걸로 계속 해댈지
다른 마모님들도 그러신가요
원래는 보험 얘기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안좋아지는게 회사 보험에도 영향을 미칠까 하여 궁금해 하는 크레오메였어용.
싸인업 보너스의 부흥기가 다시 돌아오는건가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각각 따로 드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가족으로 들어가면 deductible이 2배가 되는 경우는 안좋더라고요.
제회사는 1인이나 2인이나 비율이 똑같고 배우자 회사는 1인이냐 2인이나의 비율이 아주 크긴 하네요.....
같은 가격의 커버리지면 제 회사가 훨씬 낫기에 그걸로 가야 할까 합니다.........ㅠ-ㅠ
저희 회사도 HSA 천불 컨트리뷰션 없애고, 디덕터블을 천불 줄이더라구요.
뭥미 어차피 잘 가지도 않는 병원 내돈 천불만 날린 기분.
게다가 올해부터는 연봉에따라 내는 프리미엄이 달랐어요.
챠트에 따르면 최저소득자에 비해 최고소득자가 3배가량 냄.
두번 억울.
배우자는 컨트리뷰션만 천오백불 없앴고, 디덕터블은 똑같네요
근데 제 회사가 첨으로 hsa를 지원해주기에 행복해서 막 보니 이거 뭥미라.......................
연봉에 따라 내는 프리미엄이 다르다는게 더 슬픕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집값이 너무 미쳤어요....ㅎㅎ
경기는 모르겠는데 오바마케어 이후 매년 쪼금씩 않좋아지고 있는건 동감....조금씩 오르거나 베내픽이 점점 줄고 있네요
진짜 오바마케어 이후로 저도 극심하게 느끼는 보험 커버리지입니다만......... 회사따라 케바케인거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라고 말하기가..
의료보험 benefit은 각 회사의 HR정책에 좌우되는거라....이게 내년 경기를 예측하는 신뢰성 있는 indicator까지 되기는 어려울것 같고요.
그런데 healthcare 비용이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수 있긴 하겠죠. 회사가 그 비용을 떠안느냐 직원에게 떠 넘기느냐의 문제 겠네요.
넵 알고 있습니다만
갑자기 이렇게 크게 와닿을정도로 정책이 변경된거 보니까 헉.... 해서요 혹시 마모님들도 비슷한 경험 하신 분이 있으신가 궁금했어요.
일단 저희는 다행이도 큰 변화는 없네요
다행이네요. 저희 회사도 한 3년만에 이렇게 변한듯.
엥? 우리는 hsa 보조금이 900불에서 1800불로 올랐어요! 경기를 반대로 타는 업종
얼~~ 얼선생님 자랑이시군요 ㅋ 저는 근데 얼선생님의 두배 히히
경기 좋을때 죽쒔는데, 남들 망할때라도 잘돼야죠. ㅋㅋㅋ
HSA도 없는 전 배 아파요....
얼마예요님 회사 짱이네요 들어가고싶다 ㅋㅋㅋ
네, 우리 회사 이름만대면 다아는 좋은 회사. 직원도 많이 뽑아요~
장사가 너무 잘돼서 우리회사 직원 최소 3,000,000 명, 하청업체 최소 5,000,000 명 (cc. @직원백만명 님 분발하세요)
게다가 전세계 어딜가도 갑 중의 갑. 을병정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연봉이 짠게 함정
전체 경기는 몰라도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건 체감적으로 느낍니다.
저희는 에너지 계열은 이미 gg 쳤고... 자동차 계열도 결국 에너지 파트와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지라 좋다고 이야기 할 순 없겠죠.
그러게요. 전체 경기는 저도 모릅니다
제가 있는 업계가 상대적으로 안좋아진거같은 느낌이었지요. 이모든 건 케바케 사람 위치마다 다른거기에 속단하기 이릅니다만.
따뜻한 남쪽으로 오세요.
남쪽님이 사는 남쪽 가고싶네요. 흑흑
회사에서 다 내주는데
ppo인데..코페이가 10불에서 15불짜리로 바꿨네요.
디덕터블도 200불에서 250불로 올랐고..
이직해야한다는 신호인가요?
헛 10불에사 15불은 정말 미미하지 않나요ㅠㅜ 저정도면 전 있을래요 ㅎㅎ
게다가 회사에서 다 내주잖아요ㅠㅠㅠㅠ
자영업이지만 저와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보험을 제가 선택 해야하는 입장에서 보면 금액은 조금더 내야 하는데 베네핏은 더 안좋은 걸 선택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보험료가 매년 엄청 오르네요. 버짓 내에서 계속 같은 베네핏을 유지하려면 프리미엄을 20~30% 가까이 더 내야 합니다. 요즘들어 보험료가 매년 급격히 상승 하는데... 오바마 보험의 취지는 좋았지만 체감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따라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오바마 보험의 취지는 좋았지만 체감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따라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게 제가 그냥 일반 사원으로서 느끼는 느낌이었는데 직접 비지니스를 운영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더 많은 체감변화가 있을 수 있겠군요. 정말 몰랐던 사실이네요. 말씀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바마 케어 너무 부담됩니다.. 솔직히 어정쩡히 버는사람에게는 진짜 힘든 법이에요 아픈사람에게는 고맙겠지만. 어정쩡히 회사다니면 보험료를 300-500불씩 내야하고 취지는 좋았으니 차라리 개인보험시절로 돌아갔으면 매일생각 ;;
경기가 안좋아진다는걸 보험혜택으로 느낀다는건 조금 의아하긴 해요. 왜냐면 보험회사들 기업들한테 하는짓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이랑 똑같거든요. 첫해엔 40불에 초고속인터넷..해놓고 다음해에 계약기간 끝났다고 가격 팍 올리고, 대신에 티비랑 쓰지도않는 집전화 추가하면 다해서 80불에 해줄께..이런 식이잖아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3년동안 보험회사를 세번이나 옮겼어요. 가격을 너무 올려버리니까 파이낸스 팀에서 짜증이 난거죠. 우리가 조금 귀찮아도 고객센터 전화해서 해지하겠다고 하고 으름장 놓거나 다른회사로 옮기면 좋은 딜 받듯이, 회사입장에서도 귀찮은 이메일 과 엑셀 파일 씨름 한두달 하면 가격을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옮기는 것 같아요. 오바마케어가 중산층에게 피해를 입힌다기 보다는 미국 보험체계가 사유화되어있어서 쓸데없는 비용지출이 너무 많은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살다 오신분들은 왜 의료보험사가 그렇게 많은 광고를 티비에, 유튜브에, 지하철에 해야 하는지, 이게 얼마나 무의미한 지출인건지 다 아시잖아요? 오바마케어는 장기적으로 한국이나 캐나다 모델로 가기 위한 매우 적절한 속도의 긍정적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삼유리님 말씀도 옳습니다. 뭐 제 글은 그냥 걱정 아닌 의아함 이었는데
이런 비지니스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시면 저같은 사람에게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으니까 아주 좋은 거 같아요. 그런데 구조가 한국하고 다르다 보니 쉽게는 금방 이해가기 어려운 것도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의 "매우 적절한 속도의 긍정적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꼭 오바마케어 때문에 오르고 있기 보다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의료비 상승률이 다른 물가 대비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료인력 부족, 의사 공급부족, 약값 상승 등이라 하네요
그렇군요 마리오님,
제가 직장을 제대로 다닌 게 얼마 되지 않아 잘 몰랐던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만.... 역시 일단 물어봐야 뭔가 배우는 것 같네요. 이런 포괄적 설명 정말 필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책적 불안정성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를 대표로 민주당의 정책목표는 의료수가를 낮추는 것인데 현재 야당이 되어있고, 오바마케어는 재임시절 상원에서 Core 내용은 갈기 찢기어져서 통과되었구요. 그 이후 트럼프와 공화당은 순진하게 의료수가에 대해 "개인이 열심히 일을 해서 해야지, 고용주가 하면 부작용이 나온다" 라면서 규제철폐를 외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번 선거 이후, 예상대로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규제를 할 확률이 높아지니 주류의료계측에선 지금 수가를 인상안하면 나중에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하고 나면 먹을 떡도 못 먹는다며 서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행정부와 상원은 규제철폐를 외치는 공화당, 하원은 규제를 원하는 민주당이니까, 정책 불안성이 높으고 그러다보니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보험료 프리미엄 인상하자 라며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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