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 하나 장만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높으신 분과 저 모두 카푸치노를 좋아하는데

나가서 사마시면 $4씩은 줘야하고

그나마도 괜찮은 커피숍은 거리도 멀고...

그래서 기계에 눈을 돌리게 됐는데 가격이 ㅎㄷㄷ하군요. 

어제도 집 근처 몰에 있는 "탁자위에"에 다녀왔는데요

jura에서 나온 기계(impressa j9)가 눈길을 끌더군요. $3K에 육박하는 가격하며... ㅠㅠ

나름 게으르고 청소 일일이 하기 귀찮아하는 성격들이라

많이들 추천하시는 rancilio silvia같은 반자동이나 수동은 사놓고도 모셔놓을 것 같은데 

jura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커피콩 갈고 우유까지 거품내서 내려주는 전자동이라 확 끌리네요. 

pod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인근 (미드웨스트) roaster에서 볶아낸 콩들을 선호하는지라...

개인적으로 intelligentsia, metropolis, alterra 이렇게 좋아합니다.

아시는 분은 너무 미드웨스트 티낸다고 하시려나요?

아무튼 마일모아에 혹시나 진정한 커피덕후들이 계실까 해서 질문 한번 올려봅니다. 

예를 들어, 그분들께서 "jura는 커피맛 모르는 사람이나 쓴다"나 "고장률 쩐다"라든지.... 

아니면 반대로 "그거 사서 하루에 n잔 마시면 y년만에 뽕뽑는다"라든지...

"xxx에 가면 대박 싸게 판다"도 좋고요...

어떻게라도 평해주시면 결정을 하는데 (적금!을 붓던지 미련을 버리던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 다른 날카로운 추천/평도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