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미국에 온 이후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17년정도 전에 와서 2년차에 한국 돌아가고 못 돌아갔네요). 이번에 엄마만 한국을 가는데요(2-3주), 저도 한국에서 초등학교 1년 다니고 다시 돌아간 적이 없어서, 한국에 대해서 아는게 많이 없네요. 호텔 예약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엄마가 오랜만에 한국을 들어가는거라 좋은 경험만 시켜주고 싶어서 걱정이 태산이네요 ㅋㅋ 사실 비행기 비즈니스만 타도 엄청 좋아할거 같은데 말이지요.
일단 비행기는 MR->ANA->아시아나 비즈 혹은 Lifemiles->아시아나 일등석 으로 할거 같습니다(날짜가 아직 정해진게 아니라... 한 3-4월 쯤이지 않을까 싶네요).
호텔이 더 걱정인데, 아무래도 제가 한국에 같이 가는게 아니다보니,티어혜택을 못 누리는게 변수네요. 사실 오랜만에 한국 들어가서 친구들 만나느랴 바쁠텐데, 호텔이 적당하면 됐지(포인트로 적당히 싼Holiday Inn)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오랜만에 한국 가는건데, 인터콘 정도는 돼야하지 않나... 대충 이런 고민입니다 ㅋㅋ 다른 호텔체인도 비슷한 생각이구요. 제가 직접 가는게 아니니 Amex FHR도 고려하고 있는데, 되도록이면 포인트로 해결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식 포함 시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감이 안 옵니다. 혼자서 지내는데, 조식이 의미가 클지 잘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한국 방문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한국 갔다오셔서 "아 이런거를 생각 못 했었구나" 이런 경험이라던지, 한국 자주 가시는 분들께 "나는 부모님 한국 오랜만에 가신다면, 저런 호텔/경험 등등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을 좀 듣고 싶습니다.
호텔 포인트는 얼마나 있으세요? 주로 서울에 있으시나요?
생각만해도 흐믓해지는 따님입니다.
(우리 딸도 닮았으면...ㅠㅠ)
전 예전에 SPG 계열의 워커힐 호텔 해드렸는데 좋아하셨어요. 조식도 먹고 사우나도하고...(워커힐 일반 호텔이요. W호텔은 젊은 사람 취향이구요)
거기 뒷편에 산책만 하셔도 좋아하셨어요.
아무튼 좋은 시간 되세요.
한국에서 여행 같이 해주실분이 나타나면 좋겠어요. 형제들이나 친구들중에요
지금이라도 어머니 이름으로 힐튼 카드 만드시죠? 스팬딩 못 채워도 티어는 바로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한옥호텔도 추천합니다.
그렇네요. 한국에서 골드와 다이아 대우가 많이 다른가요? 할 수 있으면 어센드까지는 괜찮을거 같은데, 어스파이어는 되도록이면 안 하고 싶습니다.
어머님 명의로 힐튼 어센드를 엽니다. 본인 레퍼럴로 포인트도 받으시고요
어머님 계정으로 힐튼 숙박을 합니다. 위에도 나온 것처럼 포인트 4박하면 1박이 공짜에요
모자란 포인트는 힐튼 계정간에 포인트를 무료로 넘길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세요
저렴하게 효도하시고, 절대로 포인트 숙박이라고 말씀하시지는 마세요 ㅎㅎㅎ
2,3주를 계속 호텔에 계셔야하시는건가요? 전 한국에 나가면 일주일을 을지로에 있는 할라데이인에 묵는데요, 숙소는 그냥 평범하지만 아침조식이 제개인 생각이지만 괜챦았습니다. 제 친구가 호텔 맞은편에 근무하고 있기도해서 잡기도했지만 명동이나 남대문가기도 편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할라데이인을 추천합니다. 약간의 포인트와 금액을 조합해서 일거양득의 기회로 만드시길...그리고 효자시네요.
기본적으로 제일 좋은 호텔/일등석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만.... ㅠㅜ
고기도 먹어본사람이 잘먹는다고, 일등석/좋은호텔도 어느정도 익숙(?)해지셔야 하거나 좋은 서비스를 즐기실줄 알아야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등석 태워드렸는데도 밥도 안드시고, 그냥 올라타서 좀있다가 주무시고, 내릴때쯤 깨셔서 그냥 나오시는분도 계십니다. 느므느므 속상하지만... 뭐 어쩔수 없는지라. ㅠㅜ 적용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제생각은...
1. 비즈니스도 안타보셨다면, 비즈니스 먼저 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비즈니스로 경험치를 좀 늘리시고 바로 다음 일등석 어떠신지요?
2. 이름을 들어서 누구나 알만한 호텔이 좋습니다. 친구들분들이랑 만나시면서 분명히 이야기 나오실텐데 어디어디 묵는다... 라고 이야기 나올때 딱 들으면 누구나 아는곳으로 추천드립니다. 호텔가성비 따지는건 저희들처럼 알만한 사람들이 좋지, 처음가보시는 분들은 그냥 유명하고 비싼 호텔이 좋은데 입니다. (비행기는 일등석 타고 왔다고 해도 잘 모르시는 분이면 그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 잘 모르시니, 이콘만 아니면 괜찮을듯 합니다)
3.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 편이시면 조식 중요합니다. 혼자서 일어나셔서 아침에는 따로 일정이 없으실텐데, 일어나서 조식먹으러 가셨다가 시간도 때우시고 그러시는게 좋으시지 않을까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호텔을 2인이 묵을 수 있는 조식 포함 방으로 잡으셔서, 친구를 호텔로 불러 함께 주무시고 조식도 함께, 아님 조식만 함께 해도 좋습니다.
교통 좋고 친구분들 만나시러 다니기 편한곳을 추천합니다.
택시만 타고 다니시면 상관없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지하철역이나 버스가 편한쪽으로 추천드립니다.
동네도 지인분들이 다 강남이신데 강북에 호텔을 잡거나 하면 불편하실수도 있으시니까요.
저도 최근에 부모님 서울 호텔 잡아드렸는데, 호텔은 거의 잠만 주무시니까 교통좋은곳을 선호하시더라고요.
저는 몇주 전에 한국 다녀 왔는데요. 가족들과 제주도 3일 가면서 중문하얏에서 UR Travel 로 예약해서 묵었어요. 대한항공으로 포인트 보내고 3만 포인트 정도 남은걸로 조식부페 포함 클럽룸에 묵었는데 티어 없어도 원하는 옵션 마음대로 정할수 있어서 마음 편했어요. 거의 어느 호텔이든 다 묵을수 있고요. 포인트 모자라면 모자라는 만큼 크레딧카드로 prepaid 되구요. 레브뉴로 묵는것과 같아서 룸도 어디든 널널히 있고 묵으시는 분 성함으로 예약하면 되구요. 필요한 포인트도 호텔 포인트보다 적게 썼어요.
답변을 다들 못 해드렸네요. 일단은 여행을 보류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가게 될때 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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