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수감사절입니다.^^
사진 올리는데 제한이 있나요. 사진 첨부가 더이상 안되네요. 할 수 없이 후기를 나눠서 올려 봐요.
저희는 지난주 금요일에 출발해서 데스밸리 국립공원과 라스베가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데스밸리는 2004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이 2번째 방문이구요 라스베가스는 마지막 방문이 4년전 쯤이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정보 공유 차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사건사고 보고도 있고 대박 터진 자랑도 좀 해볼께요.^^
첫날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힐튼 가든인에 묵었습니다. 객실은 특별한 점은 없고 냉장고하고 전자레인지가 있었습니다. 골드 이상 회원에게 무료 인터넷 제공이 되고 아침 쿠폰을 줍니다.
골드 이상 회원이 아니면 아침은 $10.99++ 에 제공이 됩니다. 조식은 일반 모텔에 비해 아주 훌륭했어요.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는 방식이었는데 이것 저것 주문해 보았습니다.
힐튼 골드멤버 이상이면 조식, 인터넷 무료라 가든인 베이커스필드가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저는 이곳에 BRG 적용 받아서 총 $32 불에 묵었습니다.^^
데스밸리는 알라스카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아르미안님이 지난번 모임에 알려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또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이고 해발 최저 지점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Stovepipe Wells Village에서 1박을 했습니다. Furnace Creek 쪽에 숙소가 2군데 더 있구요, 이곳이 그래도 가장 저렴했습니다. (1 double and 1 single bedroom $112)
8호실에 묵었어요. 객실은 아주 좁습니다. 간신히 다닐정도구요... 국립공원 안에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모든 단점이 상쇄가 되지요.
수영장이 있는데 낮에 약간 덥다는 느낌이 날정도라 수영장 이용해도 될듯 했어요.
호텔과 방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가 있지만 연결이 됐다 안됐다 하네요.
자그마한 라운지가 있어서 컴퓨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국립공원 레인저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이날 저녁 7시에 Stovepipe Well 유래에 대해서 레인저가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랏지에서 바라본 Sand Dune 지역입니다.
[사건사고]
랏지에서 묵을때 저녁에 갑자기 큰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총소리인줄 알고 숨죽여 밖을 내다 보았더니 바로 차길 건너 캠핑장 쪽에서 불이 나고 있더군요. RV 차량 뒤쪽 바퀴에서 불길이 조그맣게 나고 있었어요. 조금 있다 주위 사람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다 끝난줄 알았는데 잠시후 다시 불길이 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겉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습니다. 결국 주위 사람들 모두 대피하고 지켜 보는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소방차들이 왔지만 몇대가지고는 역부족이었는지 몇번 불끄기를 시도하다가 멈춰버리더라구요. 결국 1시간반정도 여러번의 큰 폭발과 함께 맹렬히 터더니 결국 RV는 전소 되었습니다.
이런 차량이
이렇게 되었어요...ㅠㅠ
렌트한 차량이라고 하던데 안타까웠습니다. 서쪽입구로 진입해서 Stovepipe Well 지역으로 올때 산을 넘게 되는데 내리막 길에서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이었다고 들었어요.
Stovepipe Well Village에서 멀지 않은 곳에 Sand dune 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 9시 레인저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어제 Village에서 Stovepipe Well 유래에 대해서 레인저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Bob 아저씨가 오늘은 사진 찍는 얘기와 함께 Sand Dune을 구경하는 프로그램이에요. 1시간반으로 조금 긴데 시간 여유가 있으시고 사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참가해 보셔도...^^ 레인저 Bob 아저씨는 은퇴하고 국립공원 레인저로 일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은퇴전에는 프로페셔널 사진사로 shop도 운영하셨다는데 자기 작품을 3만불에 판매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Bob 아저씨가 워낙 사진 얘기 하는 걸 좋아하셔서 1시간반동안 쉬지 않고 말씀하시더군요.^^ 와이프는 지루하다고 했는데 저는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도 들어보고 재밌었습니다.
Bob 아저씨한테 사진 강의를 좀 듣고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별 차이가 없군요ㅠㅠ (뭘 배운건지 ㅋㅋㅋ)
참 Sand Dune 주차장에서 밤에 쏟아지는 별들을 보았습니다. 제 평생 제일 많은 별과 은하수를 본 순간이었습니다.^^
공원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해발이 -85.5m 로 미국 최저점이 Badwater Basin입니다. 소금밭이 넓게 퍼져 있어요...
Mosaic Canyon
내츄럴 브릿지도 가보았는데 비포장으로 1.7마일 정도 들어가야 됩니다. 시간 없으시면 여기는 패쓰하셔도 무방 하지 않을까 하네요.
사건 사고 대박.... 흥미진진합니다 ^^
힐튼 32불 너무했네요. 아침값만 해도 그 정도 나오겠는걸요? ^^
저 RV.... 아이구.... 그래도 사람들은 괜찮았지요?
렌트한 게 저렇게 되면 수습이 어떻게 되는지 가늠도 안 되요. 부디 보험을 들으셨기를...
사진 잘 봤어요. 사진 속의 기돌님 반갑습니다 ^___^
다음 편 곧 나오죠? ^^
유자님 제가 성격이 급해서 한번에 다올려야되요. 다 올렸으니 대박자랑도 좀 봐주세요^^
힐튼 32불은 거의 거저더라구요. 아침도 일인당 10.99불이구 말이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렌트한 차량이라고 레인저 아저씨에게 들었어요. 보험이 있을테니 커버가 되기는 하겠지요.
아..갔다 오셨군요. 좋네요.
저 RV는 참...어떡하냐...보험은 잔뜩 들어 놨겠죠?
전 데쓰벨리를 수박 겉 핥기식으로 다녀 왔어서...담번엔 좀 제대로 보려구요.
그러게 말이에요. 들어보니 새로나온 모델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적어도 1억은 넘어가는 녀석일텐데...
기스님 다음에 여기 오시면 저희 대신 돌 굴러다니는 곳에좀 가셔서 사진 올려 주셔요. 공원 안에 Jeep 렌트해 주는 곳이 있던데 하루에 200불정도 였던거 같아요...^^
저도 두번 갔었는데..
한번은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그냥 지나치듯 갔구요...
데스밸리 사진 찍으면 참 좋을것 같아서...
그 다음번에 마음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들이 바이러스로 그 컴터 하드 디스크 전체가 몽땅 날아갔다는
암튼 개인적으로 데스밸리 느낌이 참 좋더군요...
사진 좋아하시는분에게는 꼭 한번 가보시라구 추천합니다..
아침 일출도 멋있다고 하던데...
전 일몰은 봤는데 일출은 보질못해서
다음번에는 데스밸리 안에서 캠핑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에 한번 참여할까 하네요...
기돌님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
만남usa님 반갑습니다.^^ 저도 게을러서 일출은 거의 못봅니다. 이날 구름이 껴서 일몰은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데쓰밸리에도 캠핑장이 많이 있더라구요. 여름에는 힘들겠지만 11월 이맘때 쯤 날씨가 아주 좋아서 캠핑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아시는 분은 눈 썰매용 플라스틱 가져가셔서 저 모래에서 얘들이랑 타셨다고 하더군요..
전 다음에 집에 물 대야 큰거 하나 들고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혼자 갈건데 남의 눈 의식 할거도 없을거 같구요...
그런데 집에 대야가 있을려나???
몰래 가져가다 높으신분에게 들키면 또 대략 난감인데?? ㅎㅎ
높으신분 : 출장 간다면서 집에 대야는 왜 가져가요???
저 : 어!!..ㅎㅎㅎㅎ
Badwater Basin저기 뒷쪽에 보면 산 한참 위쪽에 여기가 지면입니다 하는 푯말이 있는데
못 보셨나요??
그걸 보시면 우리가 지금 있는곳이 한참 물속이라는걸 느끼시는데...
전 거기서 차를 몰록 나가는데 자동차 네비 게이션에 해저 200feet인가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 네비게이션에서 해발,고도도 나타나는구나 하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잘 다녀오셨네요! 저는 집에서 칠면조 한마리 뜯었습니다. ㅎㅎ
사진들 잘 봤습니다.. 저 다음주에 1박2일로 갔다오려구요..
주 목적은 사진촬영하러 가는건데.. 무척 기대됩니다 ㅎㅎ
bob 아저씨 투어 꼭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차로(세단) 들어갈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 인가요?
어디까지 들어 갈수 있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미니 벤으로 갔는데...제가 원하는 곳은 대부분 다 갔었구요,,,
이왕 사진 찍으러 가시는것이니까....
가능한 해뜨기전에 가셔서 일몰까지 다 보면서 사진에 담아 오세요...
그리고 하이킹 코스 꽤 많이 있는데 몇군데 찍어서 한번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슨 언덕에서 아래로 찍었던 사진이 있는데 그게 참 마음에들더군요...
구름이랑 마침 해돗음 현상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는데...
컴터 바이러스로 다 날가봐 버렸다는...ㅎㅎㅎ
즐거운 출사 되시길,.....
짧은 비포장 도로는 세단도 잘 들어갑니다. Mosaic canyon, Natural bridge 정도는 무리 없이 들어 갑니다. 공원 웹사이트에 자세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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